조금 구석진 곳에 있는 온 더 보더.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오픈 축하 화환이 가득가득-
2시쯤에 갔는데 다행히 웨이팅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나올땐 사람들이 기다리더라는 ㅎㄷㄷ
내부 분위기는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비슷
하지만 조금 더 이국적인 분위기가 난다.
사진에서 보이는 오픈 키친 같은 곳에서는 또띠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데
난 보진 못하고 그냥 앉아서 열심히 먹기만 하고 왔다.
온더보더의 메뉴판.
런치세트가 주말에도 된다고 해서, 런치세트 하나와 에피타이저 하나를 주문했다.
기본 테이블 셋팅은 요렇게.
색깔 예쁜 노란 접시.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빵을 기본으로 줬다면
온 더 보더에서는 나초칩과 살사소스가 제공된다.
이거 사진으로 볼 때는 크기가 짐작이 안되는데 무지 크고 양도 무지 많다.
저거 나초칩 하나가 보통 또띠아 1/2~1/3크기라는...
직접 만든 또띠아를 튀겨서 그런지 무지 바삭거리고 맛있었다.
이렇게 살사소스에 찍어먹으면 환상 +.+
온 더 보더의 살사소스는 직접 만든거라는데, 시중에서 파는 살사소스와 확연히 다르다.
정말 맛있어서 계속 찍어먹었던....
나초는 무한 리필인데 기본으로 주는 양도 너무 많아서 저것도 다 못먹고 왔다.
피치 마가리타.
런치 메뉴를 주문하면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추가할 수 있다.
원래는 5천 얼마 정도 하니까 꽤 많이 할인되는 듯-
마가리타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피치 외에도 상그리아,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망고 맛도 있는데
서버분이 피치가 제일 맛있다고 추천해주셔서 피치로 주문했다. 탁월한 선택 +.+
에피타이저 중에서 주문한 치킨 플라우타. 가격은 11900원.
이것도 사진으론 작아보이는데 무지 길다-
하나 길이가 15cm는 족히 넘을 것 같은....
저 노란 소스가 퀘소인데 치즈맛이 진한게 같이 찍어먹으면 무지 맛있다.
바삭한 콘또띠아 안에는 요렇게 맛있는 닭고기살이 듬뿍 들어있다.
느끼하지도 않고 닭고기가 정말 듬뿍 들어있어서 퀘소 칠갑;해서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퀘소가 살사보다 더 맛있어서 세번이나 리필을 외쳤다는. (역시 느끼한게 내 취향;;)
이건 런치세트에서 시킨 치킨 앤 스테이크 화이타. 가격은 17900원,
멕시칸 라이스가 함께 나오고 리프라이드빈과 블랙빈 중에서 선택 가능한데
우린 블랙빈을 선택했다. 먼저 요렇게 큰 접시가 나오고...
사진이 심하게 흔들린거 양해바래요ㅠ_ㅠ
이건 샤워크림이랑 구아카볼 라이브인데 같이 서브된다.
갓 구운 또띠아도 함께 나온다.
또띠아 위에 서브된 재료들을 취향껏 얹어 돌돌 말아먹으면 맛있다.
난 요것도 돌돌 말아서 느끼리한 퀘소를 칠갑해서 먹었다.ㅋ
퀘소 말고 살사소스 찍어먹어도 굿.
요 또띠아도 무한 리필된다 :)
이건 디저트로 주문한 소빠삐야. 멕시칸 디저트라고 하는데
호떡같은 맛이 난다고 해서 바로 추가주문 들어갔다.
런치세트에 추가로 주문하면 3500원. 따로 주문하면 5천원대.
옆에 있는 귀여운 곰돌이병은 꿀...이라는데 꿀이 아니더라-_-
메이플 시럽도 아니고 그냥 설탕물 같았던.
이것도 왠만한 남자 주먹보다 크다.
이렇게 큰 빵이 다섯개가 나오는데 공갈빵처럼 속이 비어있고
겉에는 시나몬 설탕이 뿌려져있어 달콤하다.
이거 맛있어서 크기가 꽤 컸는데도 내가 2개를 해치웠다
저 곰돌이꿀 달다고 외치면서도 거의 칠갑;;해먹은....
다음에가면 이거 꼭 다시 먹어야겠다 쫄깃쫄깃한게 넘 맛있어!!
완전 푸짐했던 우리의 점심식사 :)
멕시코 음식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온 더 보더의 음식은 내 입에 꽤 잘맞았다.
또띠아도 직접 구운데다가,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무엇보다 양도 푸짐하고 ㅋ
마지막으로 나온 녹차.
녹차와 커피 중 선택가능하다고 해서 녹차를 선택했다.
튀긴 요리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고
오픈 초기라 서버들이 좀 서툴긴 하지만 무지 친절했다.
얼핏 들으니 처음 나오는 나초는 포장해달라고 하면 다름 팸레에서 빵 싸주는 것처럼 포장해준다고도 한다.
나는 너무 배불러서 그냥 나왔지만...
먹을 거 없던 코엑스에 이제 갈만한 레스토랑이 생긴 것 같아서 좋다 :)
온 더 보더 (On the Border)
02-565-0682
영업 시간 : 오전 11: 30~ 오후 10:30
가격대 : 런치메뉴 11000~19000원 + 10%
위치 : 코엑스몰 입구에서 빈폴과 외환은행 사이 골목으로 쭈욱 직진,
알파문고 지나서 옷가게나오면 오른쪽으로 꺾어 쭉 가면 엔제리너스 커피가 보이는데
엔제리너스 커피 왼쪽에 위치.
http://www.onthebor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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