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의 압박이 크긴 했지만... 생일을 맞으신 재벌님들께 얻어 먹는 것이고 하니..^^;
속으로 웃으며 따라 들어갔습니다~
겉은 완전 한옥집인데, 이게 오히려 풍류가 있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내부는 한국적인 느낌과 일본적인 느낌이 잘 녹아있어서 한적한 멋이 있더군요... (그러나, 가장 좋았던 것은 우리 일행이 거의 다 먹을 때까지 다른 손님이 전혀 없어서 그 한적함 2배...^^)
솔직히 5만원이란 가격의 압박이 크긴 하지만... 일식 특유의 아기자기하면서 정성 가득한 음식들은 매력적이었습니다. 맛 또한 전체적으로 담백하달까요. 평소 조미료에 찌들어 있는 제 입맛을 깨끗하게 한번 정화해준 느낌이었습니다..^^ 하나하나의 양은 적었지만, 먹다보니 막판엔 충분히 배가 불렀고요..제법 적당한 양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따뜻한 정종도 도쿠리로 마셨습니다...(먹는 것과 사진 찍는 데에만 집착하느라 이름이 기억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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