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다듬고 절이기 전에 국물부터 먼저 만들어 주었습니다.
국물을 끓이고 식히고 한는게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큰 곰솥에
양파 1/2개를 반으로 잘라 담고
손끝으로 잡은 다시멸치 2줌,
사방 10센티 다시마 2장,건표고버섯 5개,북어포머리 3개
를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물기를 털고 넣어 줍니다.
그리고 찹쌀 1/3컵을 물에 씻어 넣어 주세요.
그리고 여기에 감자 큰것 1개를 강판에 갈아 넣고
물 8리터를 붓고 끓여 줍니다.
국물이 팔팔~ 끓으면 고추가루 3큰술을 넣고....
새우젓 4큰술,맑은 멸치액젓 4큰술 을 넣고 간을 해주세요.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입에 맞게 맞추시면 될겁니다.
전 더이상 간을 하지않았답니다.
그리고 불을 끄고 뚜껑을 완전히 덮었다가 국물이 우러나도록 두었다가
뚜껑을 중간쯤에 살짝이 열어 주세요.
열무를 다듬고 절이고 모든 과정이 다 끝날때까지...
김치국물을 붓는과정이 될때까지 식도록 두었더니
딱 맞는 온도가 되더라구요.
열무가 이제 잘 안보이네요.
상인들이 파는곳에는 열무가 없구요.
직접 농사를 지어 들고 나오신분들중에서 몇분정도 팔고 계시더라구요.
잘못사면 질기기도 하고 그런데..
어쩌겠어요.
그냥 사왔습니다.
열무양도 적게 묶어 2단이면 될걸 3단을 사왔습니다.
그랬더니 보통 열무 2단보다는 많고 3단보단 적고 단이 애매합니다.^^;;
그리고 단배추 한단도 함께 넣고 담을려구요.
그래야 좀 달근하니 맛이 있어요.
요렇게 6.000원입니다.
열무의 누렇게 진잎과 농한 잎을 먼저 떼어내고 뿌리를 잘라내고
잎의 제일 윗부분을 조금 잘라 다듬어 준 후
길이가 긴건 4등분 짧은건 3등분으로 칼로 잘라줍니다.
단배추 겉의 누렇게 진 잎과 농한 잎을 떼어내고
뿌리를 칼로 잘라 줍니다.
그리고 잎이 크고 넓은건 길이로 길게 반 갈라 주시고
길이가 긴건 반으로 잘라 다듬어 줍니다.
뭐 싱싱해서 손질할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물에 한번 씻어 건져 준 후....
큰 그릇에 씻은 열무와 단배추를 그릇 바닥에 한층 깔고
천일염을 손끝으로 쥐고 흩뿌려 주세요.
그리고 열무,단배추를 한층 덮고 소금뿌리기를 반복하면서
소금에 절여 줍니다.
천일염 1 +3/4컵 ~ 2컵으로 절여주시면 된답니다.
2시간~ 2시간 30분 정도로 절여 주시구요.
중간에 위,아래 한번 뒤집어 주세요.
그리고 물에 2~3번 흔들어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최대한 빼 주세요.
그리고 큰 그릇에
물기를 최대한 뺀 절인 열무와 단배추를 담고
채썬 양파 1개,
붉은고추 3개,풋고추 3개를 얇게 어슷썰어 넣고
다진생강 1/3큰술,다진마늘 5큰술
을 넣어 고루 잘 섞어 준 후...
김치통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김치통에 체를 걸고
미리 끓여 식힌...완전히 차갑게 식히지 마시고
국물에 온기가 남아 있을 정도로 미지근하게 식혀 부어 줍니다.
열무를 절이는 동안 국물을 끓이면
김치통에 붓기까지 식히는데 오래 걸려요.
양념에 버무려 두고 한참후에 국물을 부어야하는데
재료를 다듬기전에 국물을 미리 끓여두니
알맞게 식어 기다리는 시간이 없어 좋으네요.
그리고 뚜껑을 살짝이 덮어 실온에서 하루정도 익혀 냉장고에 넣고 익혀 주세요.
요즘 날이 써늘하다못해 추워 그늘진 부엌베란다에서
이틀밤을 재워 김치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여기 있소~~
열무물김치!!
요렇게 열무물김치 한통 담아두면 애들아빠
국물에 겨자만 좀더 풀고
국수 삶아 김가루와 깨뿌려 아주 맛나게
혼자서도 잘 챙겨 먹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