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고 깔끔한 맛 때문에 일식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시지욤..^^
그 중에서도 초밥 등을 먹을때 곁들이로 나오는 미소국은
살짝 달큰한 뒷맛과 구수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당..
그럼 미소에 대해 살짝 설명 드리고 레시피 시작하긋슴당..^^*
콩으로 만든 발효 식품이라는 점에서 미소와 우리나라의 재래 된장은
얼핏 닮은듯 하지만 그 제조 방법의 차이로 인해
맛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지욤..
된장은 메주를 자연 발효 시킨 뒤 짭짤한 소금물에 한달 정도 담갔다 건져
소금을 넣고 빻아낸 콩으로만 만든 자연 발효 식품으로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아
몇년씩 묵혀 두고 먹기도 하고 오래 될수록 깊은 맛이 나지욤..
반면..
대부분의 미소는 쌀이나 보리, 밀 등을 섞어서 만들고
짜지 않아 오래 두면 상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길지 않습니당..
콩의 함량이 많은 것은 붉은색을 띠어 적미소라고 하고
쌀의 함량이 많은 것은 옅은 색을 띠어 백미소라 하며
풍미에서도 큰 차이가 납니당..
자..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용..?!!^^*ㅎ
>> 재 료 <<
미소 된장 2큰술, 무 1토막, 표고 2장, 미역 약간.
팽이버섯 약간, 두부 1/4모, 멸치 다시마 육수 4컵..
육수는 기본적으로 다시마를 우려낸 다시마 육수를 한번 끓여
가쓰오부시를 넣고 우려낸 다음 체에 밭쳐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인 미소 된장국의 기본 육수이지만
쿨캣은 집에 미리 만들어 둔 멸치 다시마 육수가 있어
그것을 걍 사용 했습니당..^^:
마트나 대형 슈퍼, 백화점 식품 코너를 가면 미소를 플라스틱통이나
요런 비닐에 담아 판매하는것을 자주 보셨을 겁니당..^^
먼저 멸치 다시마 육수에 나박 썬 무와 표고를 넣고 끓입니다.
( 요건 국물 보다 건더기를 좋아하는 쿨캣이 끓이는 방법이구욤..
안 넣으셔도 상관 없습니당..^^* )
미역은 미리 충분히 불려 둡니다.
무가 거의 익으면 불린 미역을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미소 된장을 체에 으깨어 곱게 풀어 줍니다.
이어 네모나게 주사위 모양으로 썬 두부를 넣어
한소끔 포르륵 끓인 다음 불을 끕니다.
재래된장은 푹 끓여야 구수하고 진한 맛이 나는 반면
미소는 재료를 다 익힌 뒤 마지막에 넣고
아주 잠시만 포르륵~ 한소끔 끓여내는 것이
제 맛을 살리는 비법이랍니다.
오래 끓이면 오히려 미소의 맛과 향을 헤칠 수 있다는 사실..!!
절대 잊으시면 아니되옵네당..!!ㅎ
마지막으로 팽이버섯, 실파 등을 고명으로 올려 드셔도 맛있다지욤..^^
쿨캣네에 대파가 없어서 걍 대파를..^^;;ㅎ
자..그럼 담백한 미소국을 맛을 볼까욤..^^*
보들 보들 부드러운 두부가 담백한 국물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지욤..^^
일본에선 국을 들고 마시던데
토종 한국인인 쿨캣은 밥을 말아 푹푹..!ㅎ
요래 묵어야 지대루 묵은 기분이 안다니깐욤..!!ㅋㅋ
미소국은 맛이 심심하고 담백하며 단시간에 끓일 수 있어
바쁜 아침 시간이나 시간 없을 때 제격인 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부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욤..^^
우리나라의 전통 된장국의 진한맛도 물론 좋지만
한번씩은 가볍게 미소국도 나름 개안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