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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오색주먹밥 |
글쓴이: 개나리 | 날짜: 2010-06-22 |
조회: 89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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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ancamera.co.kr/view.php?category=VVsXMA%3D%3D&num=FRpJdQ%3D%3D&page=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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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오색주먹밥
여고생이 된 딸아이, 중 3인 아들 녀석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편식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엄마가 해 주는 건 다 맛있다는 녀석들인데 어찌 된 영문인지 멸치 볶아 놓은 것은 젓가락을 갖다 대지 않아 "너희 왜 멸치 안 먹어?" "먹기 싫어." "멸치 안 먹으면 뼈가 약하고 키도 안 자라." "우유 마시면 되지." "그래도 좀 먹어봐라." "안 먹어." '호~ 요것들 봐라. 또 엄마를 귀찮게 하겠다. 이거지?' 녀석들을 먹이기 위해 머리를 조금 썼습니다. 아이들 속이는 건 잘게 다져 형체도 없이 음식에 넣는 방법과 감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번엔 두 가지 다 이용하여 오색주먹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재료 : 볶음멸치 50g, 당근 1/2개, 오이고추 3개, 맛김(소) 1통, 달걀 2개 ▶ 만드는 순서
㉠ 달걀은 삶아 노른자 흰자로 구분하여 둔다. (흰자는 수분이 많아 마른행주나 키친타올에 물기를 닦아 소쿠리나 체에 내린다. ㉡ 오이 고추는 씨를 빼고 당근은 씻어 곱게 다져 달군 프라이팬에 소금을 넣고 수분이 날아가도록 살짝 볶아준다.
㉢ 갓 지은 밥은 깨소금, 참기름, 소금, 식초를 넣고 버무려둔다. ㉣ 멸치는 양념장을 넣고 볶아둔다. ㉤ 완성된 오색
㉥ 양념해 둔 밥을 펼쳐 멸치를 올려준다. ㉦ 속을 채워 둥글게 주먹밥을 만들어준다. ㉧ 멸치를 속에 넣기도 하고 그냥 밥에 버무려 주먹밥 완성
▶ 색깔별로 옷을 입혀준다.
▶ 완성 된 주먹밥
▶ 완자전과 토마토를 함께 넣어 도시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와! 색깔 너무 예쁘다." 두 녀석의 감탄사가 쏟아집니다. "어때! 맛있어?" "멸치도 넣었나 보네." "맛없어?" "아니, 정말 맛있어. 최고야." 참 이상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잘 먹어주는 것 보면 말입니다. 괜한 선입감으로 편식하는 게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골고루 잘 먹어야 건강하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도시락을 들고 독서실로 향하는 딸아이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사랑한다 내 딸,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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