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에서 햄버거를 만들었다. 보통 햄버거패티를 만들때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넣지만 나의 유난스런 소고기사랑으로 우리집은 언제나 100% 소고기패티를 만들어 먹는데 늠흐늠흐 맛있다. 그 유명한 햄버거가게들의 햄버거도 나름 맛이 좋지만 언제나 제일 맛있는것은 집에서 만드는 수제 햄버거.
1.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를 볶아 한김 식힌다.
2. 볼에 다진소고기, 볶은 양파, 큐민가루, 코리앤더씨가루, 소금, 후춧가루, 파마산치즈, 디종머스터드를 넣고 잘 섞는다.
3. 마지막에 빵가루를 넣어 섞는다.
(너무 질척거리면 빵가루를 조금 더 넣어주도록 한다.)
4. 손으로 잘 치댄 후 10등분하여 둥근모양의 패티를 만든다.
5. 달군팬에 패티를 올리고 앞뒤로 한번만 뒤집어 익힌다.
6. 햄버거빵을 반으로 가르고 단면에 마요네즈를 바른 후 베이비새싹, 햄버거패티, 체다치즈, 햄버거패티, 체다치즈의 순으로
쌓고 빵으로 덮는다.
g y u l 's note
1. 패티를 굽고 있는 도중에 치즈를 올린다.
갓 구운 패티위에 치즈를 올리면 충분히 치즈가 녹지만 사진에서처럼 아예 녹아 내려 패티를 덮게 하려면
팬 위에서 구울때 치즈를 올리면 된다.
한쪽이 익어 뒤집고 난 후 익은 면에 치즈를 올리면 다 익을때쯤 아주 리치하게 녹아있을것이다.
2. 아이스크림 뚜껑을 이용한다.
햄버거패티의 모양을 똑같이 만들기 어렵다면 다 먹고 난 아이스크림 뚜껑을 이용한다.
플라스틱으로 된 동그란 뚜껑은 크기가 아주 절묘하게 햄버거패티를 만들기 좋다.
everyday 떠치!
패티 두개, 치즈 두개 들어있는, 이것 말고는 딸랑 피클 한두쪽 들어있는, 그나마 나는 피클 안먹어서
송꾸락으로 피클만 쑉 빼고 먹는 빈약한 그 맥도날드의 떠치가...
한동안 출출한 밤에 나의 칭구가 되어주었다.
고등학교때 한참 많이 먹었던 그 떠치를 잊고 있었는데...메뉴에는 업지만 언제나 맛있는 떠치...
물론 주문할땐 없어보이지 않도록
'더블치즈버거 주세요.' 한다.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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