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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의 명가에서 맛보는 지상 최고의 회덮밥 |
글쓴이: 물망초 | 날짜: 2011-07-27 |
조회: 4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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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ancamera.co.kr/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GR9IcQ%3D%3D&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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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Sushi Cho)'에 다녀왔어요.. 연인이 생일을 맞이해서 얼마 전부터 계속 가고 싶다고 위시 리스트에 넣어뒀던 곳을 방문해보아요.. 최근 생일에는 평소에 방문하기에 만만치 않은 호텔 레스토랑을 방문하고 있네요.. 생일의 가장 큰 특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도 된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후후훗..
스시의 지존으로 불리는 곳에서 맛보는 지상 최고의 회덮밥을 맛보아요.. ~.~
스시조의 회덮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조선호텔로 고고씽했어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 6월 여유로운 주말 점심에 방문했어요..
'자갓 서울 레스토랑 2010(Zagat Seoul Restaurants 2010)'에 스시조(Sushi Cho), 홍연(Hong Yuan), 베키아 에 누보(Vecchia e Nuovo), 그래머시 치킨(Gramercy Kitchen)이 소개되어 있어요.. 스시조는 최고의 일식당으로도 뽑혔네요.. ^^
스시조는 웨스틴 조선호텔 맨꼭대기층인 20층에 있어요..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서 창가자리로 안내 받았어요..
자리에 앉으니 직원 분이 그릇 위의 티슈를 다리 위에 깔아주는 황송한 대접을 해주네요..
자리에 앉아서 남산 방향으로 보이는 전망이에요.. N서울타워가 저 멀리 보이고 가까운 곳 아래에는 한국은행 본점이 보이네요..
룸은 시청 및 북악산 도심 쪽이어서 뷰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쪽은 눈에 띄는 큰 매력 포인트는 없네요..
메뉴 이구요..
스시조의 평생에 단 한 번 만난다는 일기일회(一期一會)를 컨셉으로 하고 있네요..
연인의 원츄 메뉴인 '스시조 회 덮밥'을 바로 주문해주지요.. 가격은 62,000원 이에요.. 부가세 및 봉사료 10%가 별도로 있어요.. 대신 10% 할인되는 카드가 있어서 봉사료의 압박은 벗어나 보아요..
스페셜 메뉴예요..
다른 메뉴는 위크엔드 스페셜 메뉴는 두 가지가 있는데 6만원짜리를 골랐어요.. '위크엔즈 스페셜(Weekend Special)' 이구요.. 가격은 60,000원 이에요..
기본 세팅 이구요..
'계란 찜(Cold Egg Custard)' 이에요.. 성게알과 새우가 들어 있는 계란찜으로 재료가 신선해요..
계란찜은 보통 일식 전문점에서 맛보는 달달한 계란찜과 다르게 덜 달콤하고 점도는 진하지는 않아요.. 성게알에서 바다향을 느낄 수 있구요..
'매실 소스를 곁들인 하모 유비키(Blanched Pike Eel Tossed with Plum Sauce)' 이구요.. 하모는 샤브샤브로 먹었을 때 탱탱하던 느낌이었는데 하모 유비키는 또 다른 느낌인데요..
생선구이처럼 부드러운데 탱탱해서 부서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고 있어요.. 말랑말랑하면서 비린내도 없는 하모의 재발견이에요..
'모둠 스시(Five Varieties of Sushi)' 예요.. 위크엔드 스페셜에 있는 스시로 주도로, 도미, 아까미, 다금바리, 우니, 아나고, 교꾸가 나왔어요..
스시의 달인이 한손 한손 만드는 스시를 먹으려면 바 자리에서 먹는 것이 좋지만 이날은 생일 축하가 테마고 주 메뉴가 회덮밥이어서 테이블 자리에 앉았어요..
아나고와 교꾸 이구요.. 교꾸는 카스텔라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살짝쿵 나고 있어요.. 간간하게 양념된 아나고도 살이 부드럽네요..
우니는 바다의 맛을 느끼게 해주네요.. 후후훗..
아까미와 다금바리예요.. 흰살 생선은 연인의 입속으로 꿀꺽 들어가서 다금바리 맛은 못 봤어요.. ㅋㅋㅋ
주도로와 도미가 둘 다 때깔이 참 고와요.. ~.~
먹기 아까운 스시를 눈으로 감상하며 다음에는 스시를 마음껏 먹는 날을 기다려 보아요..
역시 명불허전! 주도로를 입 안으로 넣는 순 간 그대로 스르륵 목으로 넘어가네요.. 츄릅~~
밑바찬으로 나온 채소예요..
회덮밥이 나오기 전에 고추장과 참기름부터 나오네요..
'스시조 회 덮밥(Korean Style Spicy Sashimi Rice Bowl)' 이구요.. 회, 채소, 밥으로 말 그대로 회 + 덮밥 이에요..
수북이 쌓여 있는 회가 정말 대박이에요.. ㅡㅡb
아까미 이구요..
탱탱한 느낌이 좋은 광어 이구요.
쫄깃쫄깃한 건강에 좋은 전복이에요..
도미도 있어요..
회덮밥의 화룡점정인 주도로예요..
가격은 지금까지 먹은 회덮밥 중에서 최고라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그 퀄리티와 맛 때문에 연인은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돈이 아깝지 않다고 해요.. ^^
가늘게 채썬 채소는 취향껏 넣으면 되구요..
밥과 양념장이에요..
밥도 정성스럽게 잘 지어졌어요..
미소된장국이구요..
주로로 인데도 마블링이 매우 훌륭해요.. ㅡㅡb
회덮밥은 밥과 채소 등이 부서지지 않게 젓가락으로 잘 비벼 보아요.. 이렇게 화려한 회를 회덮밥으로 먹다니 입이 아주 호강하는 날이에요.. ~.~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버무려진 신선한 회를 한 입 먹으면 눈이 하트로 뿅 변해요.. 츄릅~~
'가리비를 곁들인 야끼 고노와다(Grilled Scallop with Salt Cured Sea Cucumber Innards)' 예요..
해삼 내장인 고노와다로 양념된 가리비 구이인데 구워서 그런지 그냥 고노와다 먹었을 때보다 맛이 강하진 않아요..
가리비를 이렇게 색다르게 만나는 것도 새롭네요..
'스시조 조리장 수타 소바(SUSHI CHO Chef's Cold Buckwheat Noodles Served)' 이구요.. 홀에 들어서면 면 반죽을 하는 오픈 키친이 있는 것을 보면 면은 직접 여기서 만드는 듯 싶어요..
밝은 색에 가까운 메밀로 평소에 맛보던 촉촉한 메밀 면이 아니라서 약간 낯설기는 해요..
메밀을 넣어 먹는 쯔유에는 와사비와 파를 적당히 넣어 먹으면 되구요..
면이 뻣뻣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촉촉하지는 않아요.. 많이 친해지려고 먹어 보는데 제 스타일은 아닌 듯 쉽사리 와 닿지는 않네요.. ㅎㅎㅎ;;
'토마토 셔벗(Tomato Sherbet)' 이에요..
토마토의 맛이 물씬 나고 있어서 딱 먹으면 토마토 셔벗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개인당 '과일'이 서비스로 나와요..
식사의 마무리 짓기에 딱 좋은 당도를 가진 멜론이에요..
'말차'도 같이 나오구요.. 말차라서 녹차의 향기를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생일 케익으로는 이날 미고의 '쇼콜라 트루와'가 땡긴다고 해서 그걸로 사왔어요.. 스카이라운지에서 조촐하게 생일 축하를 해봅니다.. 생일 축하해요.. ^o^
'쇼콜라 트루와' 예요.. 초코 케익이 땡기신다면 미고의 케익도 드셔보세요.. 후후훗.. 조촐하게 생일 축하하고 촛불을 끄고 나니 매니저 분이 먹기 편하게 컷팅해주시겠다고 하네요.. 케익을 주방으로 가져가서는 먹기 좋은 양만큼만 접시에 덜어주시고 다시 잘 포장해주시네요.. 역시 서비스는 호텔만한 곳이 없네요.. ^^
스시조(02-317-0373)는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 조선호텔 20층에 있어요.. 2호선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로 나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옆길로 우회전해서 가다보면 오른편에 있는 웨스틴 조선호텔에 있어요.. 주차는 호텔 주차장에 하면 되고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해요.. 홈페이지는 twc.echosunhotel.com 이구요..
식사하고 비어있는 홀 쪽을 이렇게 되어 있어요.. 다양한 크기의 룸도 있는데 룸 차지는 3만원이라고 해요.
가격은 상당히 많이 비싸지만 맛, 퀄리티, 분위기는 그만큼 훌륭해요..
다음에 바 테이블에서 쉐프님이 바로 만들어주는 스시도 먹고 싶네요..
서비스는 역시 호텔이라서 매우 좋아요.. 매니저 분과 서빙하는 직원 분에게 감사의 말을 다시 한 번 전해 보아요.. ^^
연인의 생일을 맞이해서 방문한 스시조에서 럭셔리한 회덮밥을 먹으면서 즐거운 날을 보냈어요.. 특별한 회덮밥을 먹고 싶다면 아낌없이 추천하는 스시의 명가 스시조예요.. ^^ 상호: 스시조 연락처: 02-317-0373 주소: 서울시 중구 소공동 87-1 웨스턴 조선호텔 20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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