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이
많이 생겨나면서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지요.
저는 어렷을적엔 지방에서 살았는데 정말 대학다닐때부터
특별한 날에 칼질하러 간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가끔 외식으로 찾던 스테이크(사실 돈가스...보통 경양식집이라고 했었어요...)집이었는데
지금은 워낙에 집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먹고 싶을때 갈 수 있게 된거 같습니다.
그러나 다소 비싼 가격과 분위기 상
직장인들이 짧은 점심시간 안에 다녀가기엔 부담스러운 점도 없지 않은데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점심메뉴로 8000원짜리 파스타를 선택할 수 있어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는
후레쉬빌을 저도 찾아가 보았어요.
10~20년 전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었던
함박스테이크, 돈가스, 오므라이스와 같은 경양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저까지는 아니겠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7080 세대에게 추억거리로 어필하면서
단골고객 중 30~40%가 70~80년대 느낌의 경양식을 먹으러 오는 7080세대들이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근처 직장가에서 매일 오던 손님들이 주말엔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과 일부러 외식하러 찾아 올 정도로 그 인기가 좋다는 후레쉬빌.
총 48가지 다양한 종류의 경양식과 한식, 토스트를 판매하고 있는 후레쉬빌은
인근 직장인들에게는 점심과 저녁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부담 없는 음식점으로
평균 가격을 5000~6000원 대로 맞춰 부담 없이 찾을 수 있게 하면서
돈가스, 파스타, 그라탕과 같은 양식에서부터 찌개, 볶음밥, 탕 종류의 한식, 샌드위치, 햄버거, 토스트 등의 빵 종류와
커피, 음료까지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서 어느누구 후레쉬빌에서 먹을게 없다는 소리를 못하게 했더라구요.
경양식 돈까스와 경양식집으로
그래서인지 한 가게에서
한식과 양식, 경양식뿐만 아니라 커피와 음료, 디저트 종류까지 골고루 구비함으로써
푸드 카페의 형태로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게 한 점도 독특했습니다.
분명 분식점 같기도 한 후레쉬빌은 정말 어렷을적에 다녔던 경양식집의 추억이 새록새록 날만큼
퓨전으로 접목을 잘 해놓은 듯한 인테리어입니다.
역삼맛집과 코엑스맛집 그리고 삼성역 주변 맛집으로 삼성역 데이트
후레쉬빌에서는 모든 메뉴에 100%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가게 곳곳에서 후레쉬빌만의 자부심이 드러나는 문구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신선한 식재료만을 고집하여 하루에 한번 시장을 본다고 하시는데
그럼 음식들의 가격이 당연히 비싸야 하는데 가격은 저렴한 선으로 제공을 하면 뭐가 남는게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더라구요.
그런데 하루 6회전 이상, 특히 점심시간 때만 3회전 이상이 가능할 정도로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어 높은 회전율로 인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사장님의 말씀을 들으니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때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후레쉬빌 오픈 초기에는
샌드위치와 커피를 중심으로 하는 카페 형식의 '후레쉬빌'과 식사류를 판매하는 '얼큰수제비'로 매장이 나뉘어 있었고 합니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한 시간 남짓의 짧은 점심시간 안에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어 한다는 점을 파악해
후레쉬빌과 얼큰수제비를 후레쉬빌로 통합해 메뉴를 다양화한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직장인들이 모두 와도 다양한 메뉴로 인해 한 집에서 해결이 가능하게 되면서
후레쉬빌은 더더욱 인근에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메뉴가 정말 다양한게 메뉴판을 보면 뭘 먹어야 할지 살짝 고민도 되게 생겼어요.
가스 종류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후레쉬빌정식,
가락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해산물과 치즈가 푸짐하게 들어가
여성고객에게 각광받고 있다는 해산물리조또 그라탕,
매콤하게 볶은 김치에 삼겹살을 넣어 함께 볶은 김치삼겹살 볶음밥,
소고기 따로국밥, 사골육수로 끓여 낸 된장찌개 등 모두 다 추천하는 메뉴라고 하는데
다 먹어보고 싶은거 있죠.
제가 후레쉬빌은 찾은 날은 삼성역에서 행사가 있어
점심시간을 살짝 넘기고 토요일에 찾아간터라 손님이 많이 없더라구요.
주로 배달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역시나 배달주문과 도시락주문으로 인해 나름 바쁘던 후레쉬빌이었어요.
메뉴판이 따로 있지 않고 이렇게 테이블 밑에 깔려 있으니 메뉴 고르기가 아주 편하네요.
정말 메뉴는 다양한데 가격이 어찌나 착하던지요.
마치 분식집에 온 듯한데 절대 분식점과는 비교가 안되는 후레쉬빌이기에
여러가지 메뉴를 시켜서 서로 맛보기로 했답니다.
메뉴가 이렇게나 많은데 맛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긴 했으나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메뉴의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수준급의 요리를 선보이는 후레쉬빌은
모든 메뉴에 올리브유를 사용함은 물로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하는사장님의 경영방침이 고스란히 음식에 반영된다고 하니
아마도 괜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역시 주문을 하자마자 음식이 별 지체없이 바로 나오더군요.
반찬들도 깔끔해서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운데
이젠 먹어 볼까요~
수제 함박스테이크
기존 패밀리레스토랑의 맛을 능가하는 7080 스타일의 수제 함박스테이크
부드러운 함박스테이크가 잘 썰어지는데
달걀 후라이와 더불어 곁들여진 야채까지 한꺼번에 다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밥까지 다 먹으려니 그건 무리 ㅋㅋ
고기가 부드러워 입에 착착 감기는게 정말 어렷을적에 먹었던 함박스테이크의 기억이 새록새록~
후레쉬빌 정식
훈제베이컨, 돈가스, 그릴소시지에 밥과 국물을 곁들인 후레쉬빌 특선정식
다양하게 소시비를 비롯하여 돈가스, 그리고 베이컨까지 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요리들을 유심히 보니 후레쉬빌에서는 제가 시킨 메뉴들에
모두 계란 후라이가 곁들어져 나오더라구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아마도 이게 후레쉬빌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은데
덕분에 요즘 바쁘다고 후라이도 못 먹고 살았는데 여기서 몇개를 한꺼번에 섭취하게 된거 있죠.
해산물 볶음밥
신선한 해물과 채소를 올리브유로 볶은 푸짐한 볶음밥
저는 개인적으로 이 볶음밥이 가장 입맛에 맞았답니다.
워낙에 볶음밥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신선한 해물과 더불어 양념소스가 달큰해서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집에서 하면 왜 이 맛이 안나오는건지요 ㅎ
그리고 사장님께서 후식으로 주신 커피 한잔...
그리고 나가면서 후레쉬빌에서는 과일주스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키위와 감귤주스를 하나씩 사서 후레쉬빌을 나섰습니다.
정말 자랑할만한게 키위와 감귤주스에 거의 물이 없이 과일자체로만 만드셨더라구요.
그래서 스트로우를 사용하는데 막혀서 먹을수가 있어야지요.
그리고 보통 시간이 지나면 과일원액은 위로 점점 올라오고
아래엔 물만 가라앉는거 많이들 보셨죠.
그런데 후레쉬빌 과일주스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 꼭 강조해주고 싶습니다^^
후레쉬빌은
강남구 대치동 오피스 상권에 위치하여 직장인들에게 점심 저녁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을뿐만 아니라 야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총 48가지 다양한 종류의 경양식과 한식, 토스트를 판매하고 있어
인근 직장인들에게는 점심과 저녁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부담 없는 음식점으로,
7080세대들에게는 경양식의 추억을 안겨주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하는데
저도 이번에 오피스근무자가 아닌 추억의 경양식집으로 찾아본 후레쉬빌은
가끔은 착한 가격으로 추억의 경양식을 만나보고 싶을때 다시금 찾고 싶어지는 곳이었어요.
후레쉬빌
서울 강남구 대치동 999 부림빌딩 1층
02. 501. 9797
삼성역 1번출구에서 종합운동장 방향. 미래에셋타워끼고 우회전 50m 좌측 건물 1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