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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맛과 멋이 있는 이태원ㆍ한남동 레스토랑 |
글쓴이: 크리스 | 날짜: 2010-05-31 |
조회: 63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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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ancamera.co.kr/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FRtIcw%3D%3D&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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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과 한남동 일대를 샅샅이 뒤졌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3만원 데이트 플랜.
남미의 로코로카 2인 크림스테이크피자 2만1천원/1인 마가리따 8천원 로코로카는 색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태원의 오래된 맛집 중 하나다. 로코로카는 첫눈에 시선을 끄는 예쁜 색색으로 인테리어되어 있다. 붉은 샹들리에와 푸른색이 도는 벽면의 조화는 화려하면서도 정열적인 남미의 모습을 그대로 이미지화하고 있다. 어디에 앉아도 색들로 눈이 즐겁지만 여름에 개방되어 열리는 테라스 쪽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와 운치에 빠져들 것이다. 기본적으로 타코, 쿼사딜라와 칠리 소스를 이용한 멕시코 메뉴지만 화덕에서 직접 구운 이탤리언 피자도 맛볼 수 있다. 약간 느끼할 수 있는 멕시코 음식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이곳의 맥주나 칵테일을 곁들여보길. 요리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해소해줄 것이다. 살사 음악과 남미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등지고 요리와 함께 사진 촬영을 즐긴다면 어느 곳을 찍어도 색다른 분위기가 날 것이다. 단, 음식이 너무 맛있어 보여 촬영하기도 전에 싹 비워질지 모르니 셀카는 적당히 즐기도록 하자.
♥ 위치 해밀턴 호텔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첫째 골목에서 좌회전 골목 끝에서 다시 좌회전 후 약 20m ♥ 운영시간 평일 오후 3시~다음날 새벽 2시, 주말 낮 12시부터 ♥ 문의 02-796-1606 만족지수 男★★★☆☆ 형형색색의 인테리어가 처음엔 좀 부담스러웠다. 女★★★★☆ 어디서 셀카를 찍어도 색달라.
지중해 휴양지 한 조각 맛보기 산토리니 click!! 2인 메인 디시 1개 + 샐러드 3만3천원 / 1인당 1만6천원 선 그리스의 유명한 휴양지 이름을 딴 산토리니는 인테리어에서부터 그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이곳은 꼬치구이와 같은 수불야끼와 채소와 고기를 올리브유에 볶은 후 화이트 소스를 끼얹어 오븐에 구운 무사카 등 그리스 전통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그리스식 레스토랑. 수불야끼는 볼륨 만점 고기와 채소로 만들기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권할 만하고, 다이어트 걱정하는 여자친구에게는 신선한 채소로 만든 그리스식 샐러드가 제격이다. 각종 해산물과 풍부한 채소, 과일을 사용한 요리가 대부분인데, 향신료를 거의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그리스인과 결혼한 오너가 그리스에 갈 때마다 하나하나 들여오는 접시, 거울 등과 작은 그리스 가구들로 꾸며놓은 실내 구석구석을 감상하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다.
♥ 위치 해밀턴 호텔을 바라보고 우측 첫째 골목에서 좌회전 건물 2층 ♥ 영업시간 오전 12시~오후 10시 ♥ 문의 02-790-3474 만족지수 男★★★☆☆ 그리스 음식은 처음인데 든든한 게 마음에 든다. 女★★☆☆☆ 이거, 은근 자꾸 손이 가네.
마치 외국의 어느 버거 가게처럼 칠리킹 click!! 2인 콜라와 메인 디시 1개 1만4천5백원 / 버거를 각각 주문하면 1인당 9천9백원 칠리킹의 인테리어는 다른 레스토랑과 달리 간결하다. 치렁치렁 주렁주렁 무언가를 달지도 않고 오너가 캐나다 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드러내주는 캐나다 국기 외에는 이렇다 할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모든 것이 오직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오너 케빈의 고집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10여 년 전 한국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칠리의 진정한 맛을 모르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직접 칠리를 가지고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해 가게를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칠리킹의 버거 속 페 티는 직접 이곳의 오너이자 셰프인 케빈이 그날그날 만들기 때문에 냉동되어 나오는 페티와 맛의 질이 다르다. 한 입 베어물면 퍼지는 향긋한 칠리와 육즙 가득한 페티 덕에 입 안이 정신없어진다. 영어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바 테이블에 앉아 오너와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다. 마주 앉아 버거를 먹으며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여친 앞에서 망신당하지 않도록 영어 한두 마디쯤은 준비해 갈 것.
♥ 위치 이태원역 1번 출구로 나와 직진 후 쌤소나이트 옆 골목으로 올라가다 왼쪽 ♥ 영업시간 일·월·수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금·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1시(화요일은 휴무) ♥ 문의 02-795-1303 만족지수 男★★★★★ 푸짐해 보이는 양도, 맛도 굿! 女★★★★☆ 너무 골목 깊숙한 곳에 있어서 하이힐 신고는 좀 힘들다.
내 남친의 건강을 책임질 밥상 슬로우키친 by 사이간 click!! 2인 1만3천원 / 1인당 6천~7천원 담백하고 소박한 맛을 고집하는 ‘슬로우 키친 by 사이간’. 아담하고 정갈한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은 인공조미료에 길들여진 우리들의 미각에 오히려 신선한 자극이 되어준다. 제철에 맛볼 수 있는 계절 나물들로 식단을 구성하며 오직 간장, 고추장, 된장으로만 양념을 한다. 국내산만 고집하는 것도 이 집 맛의 고집. 꼬들꼬들 자연풍으로 말린 무청을 볶고 아삭하게 데친 무나물을 된장에 비빈 무시래기 된장비빔밥이 이 집의 대표 메뉴. 깔끔하고 정갈한 밥상에 오히려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 바쁜 일상 때문에 늘 인스턴트식품만 먹는 남친을 위해 오늘 하루 두 손 걷어붙이고 요리할 생각은 있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슬로우키친 by 사이간’표 도시락으로 앙큼한 여우가 되어보자.
♥ 위치 한남오거리 외환은행 맞은편 ♥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일요일 휴무) ♥ 문의 02-794-7121 만족지수 男★★★★☆ 내 여친은 이런 요리 할 수 있을까? 女★★★★☆ 정신까지 맑아지는 기분이다.
로마 스타일의 담백한 피자 트레비아 click!! 2인 피자와 파스타 세트 2만9천원 / 1인당 약 1만4천5백원 정통 이탈리아 피자집으로 동그란 도 모양의 피자가 아닌 옆으로 길쭉한 형태인 로마 스타일의 팔라도를 사용하고 있다. 트레비아의 도는 바삭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혀 빵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자꾸만 당기는 맛. 한 가지로 통일해서 주문할 수도 있고 반반씩 섞어서 주문할 수도 있다. 마르게리따와 머시룸 피자를 반반으로 하고 파스타는 해산물 오일 파스타를 주문하면 거의 3인분에 가까운 양의 식사를 할 수 있다. 마르게리따는 짭조름한 치즈와 방울토마토가 올려져 담백하게 먹을 수 있으며 버섯이 듬뿍 올라간 머시 룸 피자는 적당히 맛이 밴 버섯이 쫄깃하게 씹힌다. 카운터 쪽에서는 트레비아에서 직접 구운 치아바타와 포카치아, 그리고 팔라도를 판매한다. 좀 더 알차게 먹기 위해서는 런치 타임인 1시부터 2시 사이에 들러보자. 파스타를 주문하는 음료와 애피타이저가 제공되어 좀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
♥ 위치 이태원역 4번 출구로 나와 기업은행 아랫길로 내려가다 첫째 골목 20m 진입 ♥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 문의 02-795-6004 만족지수 男★★★★★ 남자 취향에도 퍼펙트. 女★★★★☆ 이탈리아 음식은 질렸는데, 그럼에도 만족도 높은 맛.
둘이 함께라서 맛도 두 배 함바그と카레や (세트 메뉴인 경우) 2인 2만2천원 / 1인당 1만1천원 요리 연구가와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마음 모아 만든 공간 함바그또카레야. 일본으로 요리 공부를 하러 갔을 때 먹어본 햄버그스테이크와 카레의 맛을 되살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메뉴는 일본식 매운 카레와 햄버그스테이크 단 두 가지. 입구에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스테이크 굽는 소리와 맛있는 냄새가 시각과 후각을 자극해 식욕을 돋운다. 햄버그스테이크는 쇠고기 70%, 돼지고기 30%의 비율로 정성스레 다져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당일 아침에 배달되는 신선한 재료만 쓰며, 소스와 카레는 직접 오너의 손을 거쳐 완성한다. 하나씩 따로 주문해서 맛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러다 괜히 싸우지 말고 세트 메뉴를 골라 맛있게 먹자.
♥ 위치 한남오거리에서 옥수동 방향으로 20m 오른편 ♥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 문의 02-793-8582 만족지수 男★★★★★ 함박 스테이크의 부드러운 고기 맛을 잊을 수 없다. 女★★★★★ 두 가지를 함께 먹으니 만족도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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