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있어 간만에 무교동을 찾았습니다. 모인 장소가 원조 영덕막회집이었는데 간만이라 그런지 좀 헤매다 겨우 들어갔네요.
무교동 골목이 좀 복잡하긴 합니다. -_-;; 전에 과메기 먹으러 몇 번 왔었던 곳이에요.
일행들은 한참 달리고 있던지라 전 그냥 수저만 올려놓았네요. 그래도 세팅은 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잡어회를 시켰던 모양인데 홍어 친구 가오리(왼편)가 있어서 좀 남은 듯 합니다. 모두를 위해서 제가 다 섭취해 줬지요. -_-乃
다시 추가한 안주는 동해참문어 숙회였습니다. 일행분이 과메기 반, 문어 반을 협상하셨으나 실패해서 그냥 문어로 통일
바닥에 무채가 깔려 있어서 양은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탱글탱글 쫀득한 문어! 사..사랑합니다. 다리 꽁지는 하나 뿐이라 아주 아주~;; 자발적으로 연장자분께 양보했어요. ㅡ ㅜ
나오면서 일행들, 그래도 과메기는 먹었어야 했어...했지만 여기는 10시반이면 영업 끝이라 다음 장소로 ㄱㄱㅆ~
근처 알뜰골뱅이란 집입니다. 둘둘 안쪽에 있는 골뱅이 집인데 야외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더군요.
기본 안주 3종 세트
골뱅이무침 아주 충무로식은 아니고 적당히 새콤한 맛입니다.
그리고 옛날치킨 투박하지만 정감있는 맛이랄까요? 맛있었습니다.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 되고 슬슬 여유가 돌아오는 듯 합니다. 잔무가 좀 남긴 했지만 이제 살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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