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로 만든 독일식 로시티입니다.
로시티는 우리나라 감자전 비슷한건데 좀 도톰하게 팬케익 느낌나게 구워서
위에 여러 토핑을 올려 소스를 뿌려 먹는답니다.
간식이나 브런치로 이용하면 좋은 아이템이랍니다.
재 료
감자3개, 베이컨작은것1봉, 아보카도1/2개, 양파 중1개, 양송이1개, 계란2개전분2큰술..
토핑으로 사용할 아보카도입니다.
아보카도는 초록빛이 도는건 좀 덜 익은 것입니다.
보통 마트에 가면 금방 들어온건 우측처럼 초록빛을 띄고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 두시면 자연스레 익어 좌측처럼 색이 짙어져 검은빛을 띄게 되지요..
이때 먹는 것이 제일 맛이 있습니다
아보카도는 껍질이 두꺼워 칼로 깍기보단
세로로 길게 칼집을 한바퀴 돌려 가며 넣어 준 후 반으로 쪼개 주면 됩니다.
그런 다음 숟가락을 껍질과 과육 사이에 넣고 뺑돌려 빼주면 쉽게 과육만 쏙~ 빠집니다.
양파랑 감자는 채를 썰어 준비하고
껍질을 벗겨낸 아보카도는 도톰하게 썰어 둡니다.
팬을 달궈 올리브유를 넣고 채썬 감자를 넣어 살짝 볶다가
채썬 양파도 함께 볶습니다.
허브맛 솔트와 흰후추를 조금 넣어 간을 합니다..
( 위에 소스 뿌려 먹으려면 간을 약하게 해야겠죠..? )
거의 익어 투명해지면 물1큰술과 전분1큰술을 넣어 섞어줍니다..
그래야 점성이 생겨 감자끼리 잘 붙게 됩니다..
원래 로시티는 무스링 같은 로시티틀이 따로 있어서
좀 도톰하니 형태를 잡아 주며 구워 줘야 합니다.
하지만 로시티틀이 없는 관계로
하나는 프라이팬에 감자를 모아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 약한 불에 그대로 굽고
또 다른 하나는 작은 오븐용 틀에 넣고 180도로 에열한 오븐에
8분 가량 구워 좀 더 본래의 로시티 모양을 좀 살려 봤습니다.
좌측이 팬에 그대로 구워낸 것..
우측은 오븐에 모양 살려 구워낸 것..
오븐에 구운 것이 아무래도 좀 더 도톰하고 반듯한 모양이 나는듯..
하지만 팬에 구운것도 나름 자연스럽고 괞찮아 보입니다.
이제 위에 얹어 함께 먹을 부재료를 준비~~!!
먼저 양파를 가로로 도톰하게 잘라 팬에 굽고
양송이도 모양을 살려 자른 후 살짝 구워 줬습니다.
베이컨도 팬에 중불로 노릇하게 지져내
키친타올 위에 두어 기름기를 좀 빼줍니다.
이제 위에 얹어 데코레이션만 해주면.. 끄~읏~!!
감자 로시티를 맨아레에 놓고 위에 구운 양파랑 양송이, 베이컨을 올리고
계란을 반숙으로 프라이해 올렸습니다.
소스는 만들기 귀찮아 걍 시판 스테이크 소스를 ... ㅎ
또 다른 하나는 감자 로시티 위에
아보카도와 베이컨.. 그리고 수란을 반숙해 올려 줬습니다.
수란을 만드는 방법..?
끓는 물에 식초를 조금 넣고 국자에 계란을 깨뜨려 담은 후
끓는 물속에 국자를 담궈 그대로 익혀 내시면 쉽게 만들어 집니다.
포크로 잘라내 콕 집어 드셔도 좋구요..
나이프로 잘라 한조각씩 덜어 드셔두 좋구요..
반숙한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과 짭쪼롬한 베이컨과 담백한 감자의 어울림..
아보카도, 양파, 수란을 얹은 건 좀더 담백한 느낌..
버터 같이 부드럽고 고소한 아보카도와 감자가 환상의 조화를..ㅋ
( 아보카도가 워낙 지방이 많아 프라이 보단 수란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어떤게 더 마음에 드세요..?
전 둘 다~~ㅋㅋ
보통 위에 아스파라거스나 연어를 올리기도 한답니다..
뭐든 좋아하는 것 취향대로 올려주심 더 좋겠지요..?
요즘 감자가 제철이라 감자요리 많이 만들어 드시면 좋겠습니다..
늘 하던 방법말고 이렇게도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색다른 맛의 감자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