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주꾸미볶음>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하여 식욕이 돋구어지는 시기입니다.
한창 입 맛이 좋아지는 계절에 삼겹살 가격이 내렸지요. 좋은 현상인지 아니면 좋지못한 현상인지...조금 헷갈립니다.
돼지고기를 먹으면 신종플루에 전염 된다는 속설로 고깃집의 영업이 엉망이라고 합니다. 속설은 속설로 끝나야겠죠.
돼지고기는 절대로 신종플루를 전염시키지 않습니다.
신종플루의 최고의 예방책은 바로 면역 강화입니다. 면역 강화는 바로 단백질 섭취입니다.
동물성 단백질의 황제인 삼겹살과 콜레스트롤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는 주꾸미로 신종플루의 공포를 이겨내 봅시다.
재료준비(4인분)
삼겹살 400g. 주꾸미 300g. 양파 1개. 청양고추 4개. 다진 마늘 1큰술. 흑후추 조금.
양념장 :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½큰술, 간장 2큰술. 소금 2작은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청주 2큰술, 깨소금, 참기름 조금씩
주꾸미는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알맞은 크기로 썰어 놓구요. 삼겹살도 한 입 크기로 잘라 놓습니다.
양파는 도톰하게 썰고, 청양고추는 어슷썰기를 합니다.
분량의 양념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놓습니다.
살짝 달군 팬에 삼겹살을 넣고 살짝 익힌 다음 다진 마늘과 흑후추를 넣고 삼겹살을 볶습니다.
흑후추는 일반 후춧가루보다 향이 더 좋아 삼겹살 냄새를 말끔히 없애준답니다.
삼겹살이 익으면 주꾸미와 채소를 넣고 양념장을 넣어 주꾸미와 채소가 익을때까지 볶아줍니다.
빨갛게 볶아진 삼겹살주꾸미볶음...매콤함이 환상의 맛으로 다가온답니다.
그릇에 예쁘게 담아 내면 더 맛있는 삼겹살주꾸미볶음이 되겠지요.
야들야들한 삼겹살의 맛과 쫄깃한 주꾸미의 만남...
그 조화는 입안에서 예술로 승화 되어집니다.
빨간 색감의 매콤함은 삼겹살의 느끼함을 없애주고 식욕을 자극하는 마술을 부립니다.
매운 맛속에 부드러움과 쫄깃함을 즐길 수 있는 삼겹살주꾸미볶음....
현실속의 스트레스, 신종플루의 불안감, 잦은 불만과 짜증들을 모두 한 방에 날려버리는 매콤함까지....
면역력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삼겹살과 주꾸미의 멋진 매력...
그 매력속에 푹 빠져보세요.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면역력을 높게 유지하려면 단백질 섭취를 절대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며 “단백질은 외부의 병원균에 대항하는
항체(면역물질)의 주성분”이라고 설명합니다. 요즘처럼 전염병이 창궐할 때는 쇠고기·돼지고기·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과 콩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더 신경 쓰는 것이
옳은 현상이라 합니다. 그리고 손은 항상 깨끗이 씻어야겠지요.
음식과 약은 뿌리가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原) 또는 식약동원의 사상을 지닌 우리 음식들.
보약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정성으로 만들고 사랑으로 먹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보약이고 행복일 것입니다.
적극적인 생활과 운동, 그리고 깨끗한 위생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은 손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항상 건강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