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전복을 손질하실때 껍질과 살을 수저나 칼로 떼어주시는데
힘이 든다면 껍질부분에 뜨거운 물을 부어낸 후 떼어보세요. 힘이 덜 들고 쉽게 떼어진답니다.
입맛에 따라 마지막에 계란노른자를 올려 드셔도 좋답니다.
쌀은 충분히 불려서 중불이나 조금 더 약하게 해서 저어가며 밥알이 잘 풀어지도록 끓여주셔야합니다.
더 곱게 드시려면 불린쌀을 절구에서 찧어주거나 믹서기에 갈아서 넣어주세요.
아침에 드실때는 쌀을 전날 씻어 물에 담궈 냉장고에 넣어두시면 편하답니다.
전복죽에는 야채를 넣지 않아도 자체의 향과 맛이 좋은데
야채를 넣으실땐 은은한 향의 버섯이나 애호박이 괜찮은듯해요.
파마늘은 향이 강하므로 피해주시게좋구요.
진시황제의 불로장생 리스트에도 올라가있었다는 전복이랍니다 ^**^
그 중 우리나라의 전복을 으뜸으로 쳤다니~~ 으쓱 ㅋㅋ 역시 물이 좋아~
궁중연회식에서도 전복요리는 빠지지않고 등장했으며
서민들보다는 궁이나 잘사는 사대부에서 즐겼다하니~~~
귀하고 비싼 녀석임이 분명해요ㅎㅎ
전복은 뛰어난 영양성분과 함께 희소성으로 그 귀한 이미지를 지켜오고있답니다~
전복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미네랄,비타민이 풍부하고
특히 전복내장엔 독특한 풍미와 함께
영양성분도 좋아 정력제로도 사랑받아오고 있답니다 ^^*
전복의 미네랄은 체내흡수율이 높고 해조류에 많이 있는 요오드도 풍부해
산모에게 특히 좋으며 지방이 낮아 비만에도 좋다고합니다.
예로부터 눈을 밝게하고 몸을 보한다고 전해지는데~
한방에서는 피로한 신경을 회복하고 결막염이나 백내장에 좋으며
간장기능을 향상시켜 몸이 피곤하고 허할때 특히 좋다고하네요.
그래서 귀하다는 전복은 편찮으신 어르신이나 아이에게
정성스레 만들어 상에 올리는 대표적인 영양식인듯해요~~
요즘은 귀한 자연산 전복을 대신해줄 싱싱한 양식전복을 많이 접할수 있어요.
물론 해녀님이 따주신 푸른바닷속 자연산 전복이 맘을 설레이게하지만
깨끗한 양식장에서 좋은 해조류를 먹고 자란 양식전복도 좋답니다.
특히 가격면에서 부담스럽지 않아 쉽게 즐길수 있다는게 젤루 ㅋㅋ
이젠 좀 더 부담없이~ 영양듬뿍 도도한 전복으로
아프지않더라도 별미로 맛있게 즐겨보셔요~~~~~
1. 전복은 요리솔로 살살 표면을 닦아주고 수저를 살안쪽으로 넣어
내장이 터지지않게 조심스럽게 껍질과 분리해준다.
떼어낸 살을 보면 내장이 붙어있는데 이 부분을 가위나 손을 이용해 분리한다.
2. 내장과 분리한 살의 도톰한 끝부분을 보면 튀어나와있는 동그란부분을
가위로 살짝 찢어준 후 손으로 눌러 속에 숨어있는 이빨을 빼준다.
살은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준다.
3. 전복살은 얇게 썰어주고 내장은 가위나 칼로 터트려 다져놓는다.
* 재 료 *
전복3~4개(작은것),불린쌀2컵,생수12~14컵,표고버섯3개,참기름1스푼~,조선(국)간장1스푼
검은깨 약간, 김가루 1~3스푼
1. 쌀은 찬물에 3시간정도 담가 충분히 불린 후 체반에 받혀 물기를 살짝 빼준다.
(쌀알이 씹히지않을정도로 부드럽게 하려면 절구에 빻거나 믹서기에 갈아서 준비한다)
2. 표고버섯은 잘게 썰어준비해놓으며 죽에 들어갈 생수를 따뜻하게 데워준다.
(따뜻한 물을 넣으면 시간이 지나도 죽이 덜 불고
물의 양은 보통 불린쌀의 6~7배정도를 넣어준다.)
3. 바닥이 두툼한 냄비에 참기름1스푼과 전복살을 넣어 살짝 볶다가
불린쌀과 내장을 넣고 골고루 섞으며 볶는다.
(불은 강하지 않게 중불에서 슬슬 볶아준다)
4. 쌀알이 투명해지도록 볶았으면 데워놓은 물을 넣고
중불에서 약간 약하게 조절하여 쌀이 잘 풀어지도록 저어가면 끓여준다.
중간즘 익었을때 버섯과 조선간장을 넣고 함께 끓인다.
(버섯은 너무 빨리 넣으면 향과 식감이 줄어들어 중간에 넣어줬으며
불을 세게 하면 쌀은 익지 않고 물기가 줄어들기때문에 천천히 저어가며 충분히 끓인다)
5. 쌀알이 부드럽게 익어 완성하기 직전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조선간장을 추가로 넣어 맞춰준다.
입맛에 따라 참기름을 좀 더 추가해줘도 좋다.
* 드시는분이 리조또처럼 물기를 적게 해달라고하셔서
보통 죽보다 살짝 더 끓였답니다.
사진보다 물기가 더 촉촉히 남아있을정도로 끓여 완성하셔요~
완성한 전복죽은 그릇에 담아 검은깨와 김가루를 얹어
백김치나 동치미와 함께 내어주시면 좋아요 ^^
입맛에 따라 계란노른자를 살짝 올리셔두~
다른 조개류와 달리 전복은 오래 끓여내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하답니다~
부드럽게 즐기는 몸보신 전복죽이에요 ^**^
보글보글 정성스런 손길과 귀한 대접받는 전복이 만나니
이만한 영양죽도 없겠죠 ㅎㅎㅎ
게다가 참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
시원한 백김치나 동치미를 곁들이시면 환자분들이나 어린이들에게 좋구~
저처럼 건강하신분들은 시원한 열무김치나 장아찌, 젓갈을 곁들여도 맛있어요 ㅋㅋ
맛있는 전복죽 한그릇 드시고~ 환절기 건강 꼭 챙기셔요~~
바닷가집안에 태어났어도 전복은 귀했는지 그다지 많이 접하진 않았어요~
산낙지에 밥비벼먹고 상에는 늘 바닷가 반찬과 요리들이 즐비했지만
전복은 주로 선물로 들어올때나 누군가가 아플때 먹는 ㅎㅎ
이녀석~ 바다의 인삼인가요 ㅋㅋ 넘 도도하고 귀해요~
맛있고 영양좋고 흔하지도 않으니 ㅋㅋ
갑자기 드는 생각....나도 전복같은 여자가 되야할텐데 =.=
그래도 요즘 마트나 시장을 가면 전복을 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은것같아요~
귀한 자연산 전복을 한번먹느냐 양식전복을 몇번 먹느냐는
입맛대로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되겠지만 ^**^
깨끗한 미역들 먹고 자란 푸른 양식전복도 사랑스럽긴 매한가지인듯싶어요.
맛있는 전복으로 죽도 끓여먹고 구이도 해먹고 음~~ +.+
아침저녁 휭한 선선한 날씨...
맛있는 밥상으로 감기물리치시고 건강하셔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