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 주머니 15개 ,찹쌀떡 10개 , 가지 1개, 각종 버섯 약간씩, 홍고추 1/2개, 미나리(또는 쪽파)·실파·올리브유 약간씩, 국물[물 5컵, 다시마(A4 사이즈) 1장, 대파(흰 부분) 3토막, 간장 1큰술, 멸치 10g, 가다랭이포 5g], 소스(마 10cm, 간장 2큰술, 식초 1/3큰술, 고추냉이·김·실파 약간씩)
1. 유부 주머니와 미나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찹쌀떡은 유부 주머니에 들어가도록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가지는 어슷하게 썬 뒤 뜨겁게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살짝 볶는다.
3. ①의 유부 주머니에 찹쌀떡과 볶은 가지를 각각 넣은 다음 미나리로 유부 주머니를 묶어준다.
4. 찬물에 다시마, 대파, 멸치를 넣고 20분간 끓이다가 불을 끄고 가다랭이포를 넣는다. 10분 후 건더기를 모두 건지고 간장으로 간한다.
5. 각종 버섯은 비슷한 크기로 썰고,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6. ④의 국물에 ③에서 만든 찰떡 유부 주머니, 가지 유부 주머니, 버섯을 함께 넣고 끓이다가 홍고추를 얹는다.
7. 마는 강판에 갈아 종지에 담은 뒤 송송 썬 실파를 얹는다. 김은 가늘게 채 썬다. 간장과 식초, 고추냉이를 섞는다. 함께 섞어서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종지에 담아 낸다.
유부 주머니는 끓는 물에 데쳐 사용하는 게 좋아요. 나쁜 기름기가 빠지고 훨씬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주머니를 만들기도 쉬워집니다.
플라잉 팬의 주인, 박종원은…
중학생 때부터 쿠키를 구워 선물하는 것이 취미였으며, 패션을 전공하던 대학 시절의 호주 유학에서도 요리 학원을 다녔을 정도로 요리를 좋아했다. 귀국 후 요리로 터닝하여 이태원에 브런치 카페 ‘더 플라잉 팬’을 오픈했고, 지금은 신사동 가로수길과 부암동 숍의 오너. 꽃꽂이부터 매장 디스플레이, 음식 데커레이션까지 그녀의 패션 감각만큼이나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