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피자를 먹으면 꼭 골라내서 먹는게 블랙올리브에요.=ㅁ=;;
정말 오로지 그거랑 피자 꼬다리라고 해야하나..그 빵부위만 먹지..;;
다른건 안먹어요 ^^;;
그래서 오늘은 아이가 좋아하는 블랙올리브만 넣어준 쿠키 해봤는데..
나름 오븐 없는 분들을 위해서 저도 팬에다 해봤어요..
쿠키반죽치고는 진 반죽이라서..
이걸 쿠키라고 해야하는지도 살짝 의문입니다 =ㅁ=;;;;;;
-오늘의 요리법-
박력분 80g, 아몬드가루 25g, 설탕 2스푼(30g), 포도씨유 5스푼반(30g), 달걀(중) 1개 55g, 블랙올리브 6개가량
만들기전에 미리 박력분과 아몬드가루를 섞어서 체쳐놓아두세요.
베이킹파우더는 안넣었어요.
그냥 달걀을 휘핑한 힘으로 살짝 부풀게 하고 싶어서요..
베이킹파우더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했을 경우 반죽을 너무 오랫동안 실온에 놓아두지 마세요.
반죽이 삭아요.;
가루분은 미리 종이호일에 체쳐서 끝부분을 살짝 말아서 보관했다가..
넣을때 종이호일를 쑤욱 집어넣어 탈탈 털어주면 편해요.
달걀에 설탕을 넣고 휘핑해주세요.
머랭을 올리듯..그렇게 강약을 반복해가면서..
달걀이 아이보리색이 될때까지 휘핑한 뒤에..
여기에 포도씨유를 넣어서 한번 더 섞어줍니다.
버터를 넣어도 되지만..
요즘 버터구하기 힘들기도 하지만..
일부러 전 오일류 넣어주는 편이에요.
버터보다 풍미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맛이나 모양이 그럭저럭 괜찮거든요..^^;
블랙올리브는 작게 자른뒤에 박력분에 살짝 버무려줍니다.
이렇게 미리 물기있는 재료를 밀가루에 버무려주면..
반죽에 잘 섞여요..
달걀과 설탕, 포도씨유가 있는 반죽그릇에 가루분을 탈탈 털어넣고~~
밀가루에 살짝 버무려준 블랙올리브를 넣어주세요.
이때 굳이 블랙올리브 아니어도 됩니다.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거 넣어줘도 된답니다.
야채를 넣어도 좋구요^^
주걱을 세워서 가르듯이..
쓱쓱 반죽을 섞어주면...
아마도 반죽이 질겁니다.
제가 하면서 나름 고민한게..이걸 그냥 드롭쿠키식으로 구울까 하다가..
반죽이 진것이..왠지 저번 딜때 사놓은 팬케이크 팬에 구우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어서..
진반죽인채로 놓아두었어요..
팬에 하실분들이나 오븐에 하실분들은 드롭식으로..
그냥 스푼으로 뚝뚝 떼서 굽는 방법을 써야 할거에요^^
대략 5개반정도가 나오는데..
한가지 지나친것이..;; 어차피 익혀지면서 반죽이 옆으로 좀 부풀어 오르더라구요..
제가 넣어준 양보다는 좀 덜넣어줘야 모양이 좀더 예쁘게 잡히는거 같아요.
요건 드롭쿠키도 마찬가지에요. 욕심껏 반죽을 패닝하기 보다는..
약간 적다 싶을 정도의 반죽을 팬에 넣어준뒤에 구워야..
나중에 구워져서도 알맞은 크기가 되드라구요..
팬에 구울때는..약불보다 좀더 더 약한 1/2약불로 조절해서 25분 구워주고..다시 뒤집어서 25분 구웠어요..
약간 반죽량이 있다보니까..;;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이게 불의 세기 및 팬의 두께, 반죽의 양에 따라서 시간이 상당히 유동적으로 달라집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감 조절이 필요할것 같아요)
오븐에서 할 경우 180℃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15-20분 내외로 하면 될것 같아요.
구워진 팬쿠키는 한김 식히기 위애 얼른 팬과 분리해서..
식힘망 위에 올려줍니다.
뜨거운 팬이나 오븐에 그냥 놓아두면..
바닥에 수분을 뺏겨서 눅눅 해지거든요..
근데 요건 어차피 팬이라 그런지..
크게 바삭한 맛은 없습니다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