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는 샐러드를 만들 때
콩 종류를 은근히 많이 넣어줍니다.
특히나 캔에 들어있는 강낭콩은 부드러움과 고소함으로 인하여 샐러드의 맛을 또다르게 살려주기에
사람들이 더욱 선호한다죠.
이러한 이유로 강낭콩 캔을 종종 구입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용한 캔을 버리지 않고 베이킹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음을 아시는지요.^^
한마디로
깡.통.빵.ㅋ~
캔에 빵을 구워 그대로 포장하여 선물로 드려도 색다른 분위기가 소록소록~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 270g (중력분), 인스턴트 이스트 - 1&1/2작은술, 꿀 - 1큰술, 달걀 - 1개, 실온버터 - 1큰술, 미지근한 우유 - 80g, 미지근한 물 - 50g
건포도 (또는 원하는 건과일) - 약간.
모든 재료로 반죽하여 두 배의 부풀음이 될 때까지 1차발효 해주세요.
가스빼기를 하고 2~3등분으로 나누어
약 10분 정도 벤치타임.
깡통입니다.^^
안 쪽으로 오일을 발라서 준비.
반죽을 적당히 담고 2차발효.
약 20분이면 금방되더라구요.
캔의 가장 윗부분까지 부풀어오르기 바로 전..!!!!!까지만 2차발효 해주시면 됩니다.
충~~~분히 예열된 375도F (190도C)오븐에서 30~35분 구워주시면 완성.
*2차발효에서 너무 오랜 시간 두시면 구워지는 도중에 흘러넘쳐요. 바로 엄니의 실수였습니다.^^*
캔 브레드.
깡통빵.
완전히....오버되어 구워진 비쥬얼에서는 실패작입니다.
2차발효때, 지켜보지 못했던 아줌마의 실수.^^;;;;;;;;;;;;;;;;;;;
욕심이 살짝 과했던 것인지
아니면 발효가 느무나도 잘 되었던 것인지
넘쳐났던 발효빵.
아주 포스가 지대로죵?ㅋ~
빵 뚜껑을 열어보면
고소~~한 냄새가 풍겨요.
아니지...
오븐에서 구워질 때부터 풍기는 고소함은 또 한번 씨익~!!!!!!!!!!!!!!!!!!!!!!!!!!!!!!!!!
그 기분좋음에 혼자서 마구 실실거리게 되거든요.ㅎ~
오늘 발효빵의 반죽비율.
짱입니닷~!!^^
바삭한 껍딱지~
부드러운 크럼~
달걀과 단지 1큰술의 버터가 첨가되었음에도 어마어마한 꼬시함~
깡통의 밥이 아닌 빵을 떠 먹는 느낌.
새롭고 재미있음을 아실까나요?^^
슬란타라고 불리우는 옐로우 건포도가 조금밖에 남지 않았기에 소량만 넣어주었는데요
간간히 씹히는 건과일은
달콤함으로 다가온다죠.
"신랑~흘리지 말고 잘 떠서 드세용용용~~~~"
그런데요 울 신랑님이요.
한 입 먹고, 깡통 한번 쳐주고
두 입 먹고, 깡통 두번 쳐주고
귀요미 신랑~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어글리로 구워진 깡통빵은 회사로 델꼬 가더라구요.
티타임에 사람들과 함께 먹은 후
회사 앞 잔디밭에서...
축구 해본다나요..?
한마디로
깡통을 차겠다는..푸하하하하하~^^;;;
재활용 베이킹입니다.
아..재활용 캔 베이킹입니다.^^
아주 잘 구워지거든요.
그러니
살짝 다른 기분도 느껴보실겸 집 안에 남아있는 캔으로 빵을 구워보세요.
계절이 더운 계절인 만큼
발효가 짱~
굽는 재미또한 있으리라 생각해요.
오래전 서양의 거지들은
정말 깡통에 밥 대신 빵을 넣었을까....? 흠...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