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면서 정말 별것 아닌 부분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종종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삶은 계란 껍질 벗기기인데 사람마다 이렇게 하면 잘된다고 말은 많이 하지만 실제로 내가 해보면 안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죠. 어디서 잘못되어서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는지는... 그렇다고 한 번 실패했다고 매끈한 계란을 포기하고 울퉁불퉁 그야말로 두꺼비 얼굴처럼 생긴 녀석들은 손님상에 내놓기는 둘째고 본인이 먹기에도 짜증이 납니다.
나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기란 만만한 일은 아닐 테지만 전 찾았습니다. 저에게 맞는 방법을 ...
그냥 입 꾹 다물고 있으려다가 입이 간지러워서...
여러분도 혹시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100%성공하는 분이 계실 거에요. 물론 이렇게 했는데도 안된다는 분도 계실 테지만 그래도 실망하지 마시고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해요 ~
그러면 훌러덩 한번에 벗겨지는 계란껍질 까기 설명해 볼까요 ~
재료
계란 , 물 ,
재료도 아주 단순합니다.
1. 일단 냄비에 물을 담고 팔팔 끓여요.
2.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계란을 넣는데
그냥 푹 넣으면 금이 가서 계란 내장이 튀어나옵니다. 그러면 일단 실패했다고 봐야 해요.
그러니까 이런 도구를 사용해서 조심스럽게 하나씩 살포시 냄비에 넣어요.
3. 물은 계란 위로 자작하게 ... 뚜껑을 덮고 10분 끓입니다.이렇게 하면 반숙이에요.
5분 더 끓입니다. 이렇게 하면 완숙이 되지요.
뚜껑은 약간 열어놓고 하셔도 되구요.
4. 삶아진 계란을 찬물에 넣어요. 물이 금방 데워지니 차가울 때까지 물을 틀어 놓아요. 나중엔 얼음도 넣어요.
그러니까 얼음물에 넣으라는...
그렇게 20분 정도 두세요.
5. 물을 버리고 계란을 톡톡 두들겨 금이 가게 합니다. 그리고 찬물을 졸졸 틀어 놓고 껍질을 벗겨요.
훌러덩 벗겨진 껍질이 보이시죠.
매끈한 계란이 나왔어요 ~
왼쪽은 완숙 , 오른쪽은 반숙이에요. 시간을 짧게 하면 노른자가 더 묽은 계란이 나오겠죠. 원하시는대로 하시면 되구요...
소금 이런 재료 필요 없어요. 물과 계란이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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