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월요일이 돌아오고
신랑은 회사로 출근하고
보물들은 썸머스쿨로 등교하고
엄마는 주말동안 난리났던 방과 거실과 욕실을 청소합니다.
저녁메뉴로 생각중인 새우전을 만들기 위해
미리 껍질을 벗겨 야채들과 함께 다져놓고 냉장고 안에 고이 안착.
부엌일까지 모두 끝내고 나니 어느덧 오전 시간은 지나가버렸네요.
보물들 간식 준비하기 전
잠시..
작은 물방울이 가득 에워싼 유리잔.
그 안에 시원하고 깔끔하게 담겨진 아이스 커피 한잔을 앞에 높고 볼륨을 높였어요.
시나몬 향이 곁들여진
탱탱한 베이글.
따뜻한 커피와도 시원한 커피와도 궁합임에 틀림없습니다. ^^
'두둥~~둥둥~'
시작
밀가루 - 400g (중력분), 인스턴트 이스트 - 2작은술, 소금 - 2작은술, 설탕 - 1큰술, 시나몬 가루 - 2~3작은술, 미지근한 물 - 250g
크림치즈 - 150g, 꿀 - 2~3큰술
모든 재료를 반죽하여 두배의 볼륨이 될때까지 1차발효
가스빼기를 하고 8등분하여 각각의 반죽을 둥글리기.
약 10~15분 벤치타임을 합니다.
그동안
크림치즈와 꿀을 골고루 부드럽게 섞어주고 짤주머니나 일회용 비닐백에 넣어주세요
반죽을 하나씩 밀대로 밀어 크림치즈를 짜주고
동글리기 하여 끝맺음을 꼭꼭~눌러준 후
동글게 만들어 끝을 이어줍니다.
뜨거운 물에 앞뒤로 각각 약 20초씩 데쳐주세요
2차발효 해주시고
충~분히 예열된 375도F (190도C)오븐에서 18~20분 구워주시면 완성.
*각각의 오븐마다 굽는 시간은 체크해주세요.^^*
*크림치즈 필링은 생략하실 수 있어요*
시나몬이 들어갔고
크림치즈도 이미 들어갔고
그와 더불어
투박한 매력도 함께 합니다.
시나몬 크림치즈 베이글.
짙은 푸르름이 싱그러운 여름.
차 한잔.
그리고
시나몬 베이글.
유혹이 맞겠죠?^^
아줌마가 느낄 수 있는 하루의 짧은 여유시간이
오늘따라
작은 행복감으로 만져지는 듯 하네요.
베이글을 자르면
크림치즈가 마치...
"나 잡아 봐라~~~"
아니지..
" 나 먹어봐라~~~~"ㅋㅋ~
움하하하하하하하~~~~~~~
부드럽고 매끈하게 섞어준
크림치즈와 꿀.
콕..!을 넘어서 쿡~!!
찍어주는 센스~^^*
베이글의 생명은 바로
탱글~!
쫀득~!
탄력~!!!!입니다~^^
그 모든 식감이 그대로 담겨있는 시나몬 크림치즈 베이글.
에..
그러고보니 요즘 볼살이 쳐지는 듯한 밴쿠버의 어떤 아줌마.ㅡㅡ
나이 때문이라고 변명하기에는
이미 신랑 귀에 들리지도 않는 듯.^^;;;
쫀쫀하게 씹히지 않으면 베이글이 아니라며 먹지 않는 신랑.
그러한 신랑의 입맛에 꼭 맞는 유혹.
시나몬 크림치즈 베이글.
우띠..
베이글 한 손에 들고 신랑한테 다시 한번 유휴~~~유혹..?풉~! ^^;;;
가뿐한 하루 보내시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