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압박을 받은 요거트가 냉장고에서 보입니다.
그냥 스푼으로 푸욱 떠 먹기에는
살짝 입맛에 맞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
이 곳의 플레인 요거트는 진짜 징..한(?)맛이거든요.^^
케이크를 구울까? 머핀을 구울까?
잠시 생각하다 발효빵으로 결정하고 후딱 시작했어요.
이 날.
발효빵의 폭풍베이킹이 이루어진 날이였다죠.
아주 제대로 날을 잡았더랍니다.^^;;
포인트를 주기 위하여 체다치즈를 찾았는데
없었시욤.
그리하여 치즈스트링을 움켜쥐고
'그래~!결정했어~!'
혼자서 중얼거리며 만들었던 발효빵.
꽤 괜찮은 맛이였기에 알려 드리네요.^^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 400g (중력분), 인스턴트 이스트 - 2작은술, 소금 - 1&1/2작은술, 꿀 - 30g, 달걀 - 1개, 요거트 - 140g, 미지근한 물 - 100g, 치즈 스트링 - 3~4개.
*반죽을 하여 두배의 볼륨이 될때까지 1차발효 합니다.
*가스빼기를 하고 둥글리기 하여 약 10~15분 벤치타임 해주세요
*반죽을 밀대로 넙대대~하게 밀어줍니다
(발효와 둥글리기 사진이 없어욤.ㅠㅠ)
치즈스트링을 작은 크기로 알맞게 잘라 고루 펴주고
한쪽 끝에서 부터 도르르~말아 끝부분을 꼭꼭 눌러주세요
이음새가 아래로 행하도록 팬에 놓고
약 80%부풀때까지 2차발효.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오븐에서 약 30~35분 구워주시면 완성입니다.
* 1차발효가 끝난 반죽을 이등분하여 위의 방법으로 말아주고
등분을 나누어 머핀팬에 구워주셔도 됩니다.
그때는 같은 온도에서 시간을 약 15분 정도로 맞춰주세요.
요거트 치즈 빵.
밀가루 400g의 양이라면 제가 갖고있는 일반 식빵틀로 구웠을때 적당한 양인데요
그 틀은 이미 오븐안에 들어가 있었고.^^*
그리하여 반죽의 2/3정도를 나누어
파운드 케이크틀에 굽고 나머지는 머핀틀에 구웠더라죠.
이러한 빵은
손으로 쭈욱...갈라 뜯어먹어야 한다는~
치즈냄새 솔솔~
고소한 빵냄새가 솔솔~
사진 속의 녹아든 치즈의 모습.
우짤...
ㅋㅋ~
녹습니다.
입 안에서.^^;;
울집 보물들은 사실 간식으로 발효빵을 그닥 반가워하지는 않거든요.ㅡㅡ
헌데
이 날의 요거트 치즈빵은..
'맛있다 맛있다~~'
그 야그를 연발하며 얼마나 잘 먹어주던지.
넹~
저희는 좋아했시욤.^^*
머핀 호일틀에 구웠던 빵.
참지 못하고 먼저 꺼내자마자 후후~불어가며 시식.
야들야들함?
끝내줘요~오홍~^^
줄줄줄~하다못해
질질질~흘렀던 치즈는 없던 입맛도 다시금 샘솟게 해줌에 틀림없는데요.
뭐..
입맛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아지메이긴 하지만서도.ㅡㅡ
요거트의 부드러운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질질질~흐르는 치즈의 자태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권해드리는 오늘의 발효빵이였어요.^^
한국은 심란한 날씨와 상황이지만..
편안한 하루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