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연근초절임
행복한 사람과 함께하다보면 자신도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기때문에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상대의 입맛에 맞춰 사는 부자유보다 내 마음의 삶이 그대로 묻어난
표현의 자유가 느끼는 대로 크게 웃고 상대에게도 편안을 주어
모두를 행복하게 하기 때문일겝니다.
오늘은 부처님 성탄일입니다. 비록 불교도는 아니지만
나 이외의 다른 신을 부정하는 편협함없는 가르침에
연꽃을, 그 연꽃닮은 삶이기를 찬양하고 싶은 아침입니다.
시궁의 밑창이라해서 제 처소를 아랑곳 하지 않으며 비내리는 날이라 해서
후줄근 하는 법 없이 조용히 방울져 밑으로 흘러 보내는 참자유!
이름이 밝혀지지 않는 미즈넷에 유독 악풀이 많아
소침해진 마음의 연잎위에 밤새 내린 비가 방울져 흐를때
함께 씻어내리는 하루이길 소원해봅니다.
마침 냉장고에 연근 한뿌리 남아있어 내마음의 공양,
오늘의 의미를 3색에 담아 절여내 보렵니다.
피클일까 절임일까 오렌지를 넣으면 더 좋아진다는데
없는 것 대신에 치자로, 비트대신 복분자로 ...
3색연근초절임의 탄생입니다.
재료
연근 300g, 연근 데치는 물 6컵, 식초 2큰술, 소금 2/3큰술,
초절임물; 식초 9큰술, 설탕 4.5큰술, 소금 2/3큰술, 홍고추 약간.
만들기
1. 연근은 껌질을 벗긴 다음, 둥글고 얇게 썰어서 식초를 조금 탄 물에
30분간 담가놓아 떫은 맛을 빼낸다.
2. 냄비에 위의 제시한 연근 삶을 물을 넣고 물이 끓으면 연근 썬것을 넣어
데쳐낸다음 연근 삶은것을 3등분한다.
3. 작은 냄비에 초절임물을 넣고 홍고추를 얇게 썰어 넣어 끓으면 불에서 바로
내린다음, 촛물이 식으면 3등분한다.
4. 1/3등분한 촛물에 연근 1/3등분한것을 넣어 재운다.
5. 1/3은 복분자가루 약간을 넣어 색을 보면서 담가 놓는다.(비트로 색을 내도 됨)
6. 나머지 1/3은 치자가루를 넣어 색을 낸다.(통치자를 사용해도 됨)
7.각각의 그릇에 담아 낸다.
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