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는 아침식사 메뉴 중
머핀이 있습니다.
굳이 아침에만 먹는 빵은 아니지만 아침시간이면 커피와 더불어 유독 많이 찾는 듯 하거든요.
White House.
백악관에서도 예외는 아닌가봐요.
아주 우연히 손에 넣은 레시피.
백악관 정원의 새로운 벌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건강하고 따뜻한 머핀을 한번 보시겠어요?
'두둥~~둥둥~'
재료
오트밀 - 70g, 통밀가루 - 100g, 밀가루 - 110g (중력분), 베이킹파우더 - 2작은술, 베이킹소다 - 1&1/2작은술,
시나몬 - 1/2작은술, 소금 - 3/4작은술, 꿀 - 155g, 버터밀크 - 130g, 카놀라 오일 - 100g, 달걀 - 2개
시작하기 전
홈메이드 버터밀크를 미리 만들어 준비합니다.
버터밀크가 없으신 분들은 130g의 일반우유에 식초를 약 1큰술정도 넣어 젖지말고 그대로 약 15분~20분 실온에 놓아두세요
큰 볼에 밀가루, 통밀가루, 오트밀, 베이킹소다, 베이킹파우더, 시나몬, 소금을 넣어 골고루 섞어 잠시 옆에
작은 볼에는 꿀, 버터밀크, 카놀라 오일, 달걀을 넣어 거품기로 골고루 저어주고
미리 준비한 가루류가 있는 볼에 버터밀크 혼합물을 넣어 주걱으로 뒤적뒤적 혼합
머핀틀에 골고루 담아
충~~분히 예열된 375도F (190도C)오븐에서 약 18~20분 구워주시면 완성입니다.
*어찌하여...오늘의 머핀까지도 간단하답니까? ^^*
다소곳한 모습들.
투박한 오트밀과,
밀기울로 인하여 거친 통밀가루가 함께 했음에도
고운자태가 느껴지더라구요.
보물들을 학교에 태워주고
집으로 돌아와 곧바로 구웠습니다.
궁금하잖아요.
백악관의 아침식사 머핀이라는데..^^
설탕대신 꿀로 만들어진 머핀일지라도 혹시 만만치 않은 허니의 양으로 인하여
걱정..하지는 않았는지요 울 아줌마들?^^
그런거 있잖아요.
전혀 달지않은 식감인데 그러함에도 어딘가에서 나오는 달콤함.
써누녀석 또한 거부할 줄 알았는데
이론..
뚝딱 하나를 해치우고는 또 하나의 머핀을 요구?ㅋ~
맛있네요.^^
어쩌면 버터밀크의 영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죠.
어쩌면이 아닌, 맞는거겠죠.
버터밀크.
앞으로 베이킹에서의 대모라고 불러야겠시욤.^^*
(제발~!! 버터밀크에는 버터가 안 들었습니닷!!!!!!!!ㅎㅎ~)
따뜻한 홍차와 너무나 잘 어울렸던 머핀.
수수한 재료로 만들었기에,
평범한 방법으로 구워졌기에 전혀 특별할 것은 없지만
만들고 또 먹어보는 시간은
잠시나마 편안했던 것 같아요.
백악관의 머핀이라고하여 이것저것 많이 기대하신 것은 아니죠?
그냥
건강한 머핀이라는 결론.^^
어디에서든 공통적으로 먹는 음식들의 레시피에는
커다란 차이란것이 없는 듯 합니다.
정성인거죠.
집에서는 엄마의 정성.
그 곳에서는 그 주방 쉐프의 정성.^^
밀폐용기에 꼭 넣어놓고 보관하세요.
더욱 촉촉함으로 바뀌거든요.
지금 밴쿠버의 하늘은 잿빛하늘.
컴퓨터 앞에 놓인 커피잔을 바라보니
자연스럽게 재즈의 선율이 그립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