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길거리 토스트라 불리는 달걀토스트는
언제 먹어도 참 맛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들을 활용해 뚝딱 만들어도
가족들이 늘 맛나다고 손가락 치켜세우는 메뉴 중 하나라죠.^^
오늘은 여기에 슬라이스치즈까지 올리고,
속도 2단으로 쌓아올려 좀더 푸짐하고 맛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봤습니다.
- 재 료 -
식빵 6장(+ 버터 약간), 슬라이스치즈 4장
달걀부침 : 달걀 4개, 양파 1/4개, 당근 1/4개, 부추 10가닥정도, 햄 80g, 소금, 후추 약간씩
소스 : 머스타드소스, 케찹 적당량
당근, 부추, 양파, 햄은 각각 잘게 다져놓습니다.
다진 속재료들은 달걀과 함께 고루 섞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해놓습니다.
그리고 4등분하여 총 4장의 달걀부침을 네모나게 부쳐놓습니다.
이 과정도 사진을 찍어놨어야 하는데,
사진을 찍은 줄 알았더니 막상 폴더를 열어보니까 사진이 없는 거 있죠? T.T
달걀부침이야 후라이팬에 부어 부치면 되니까 생략해도 괜찮지 않을까... 위안을 삼아보며 다음 과정으로...
길거리 토스트를 만들 때 식빵은 버터(마가린)에 구워야 제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느끼해서 싫다하시는 분은 버터나 기름없이
달군 후라이팬에 앞뒤로 구우시면 토스트기 없이도 바삭하게 구우실 수 있어요.
준비가 끝났으면 한쪽에 달걀부침과 슬라이스치즈 올리고
다른 한쪽에 머스타드소스와 케찹을 바른 후 덮어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똑같은 과정으로 한단 더 쌓아주세요.
다 만들었으면 대각선으로 X 자 등분을 하여 4조각을 만들어 담아냅니다.
옛날 달걀토스트처럼 달달한 게 좋으신 분은
식빵을 먼저 굽고, 그 위에 설탕과 케찹을 뿌려두었다가
달걀부침을 만들어 뜨거운 상태 그대로 그 위에 올려주세요.
그러면 달걀부침의 열기에 설탕이 녹으면서 훨씬 맛있습니다.
지금까지
간단한 도시락 메뉴로도 좋고,
아침 식사대용으로도 좋고,
주말 점심 메뉴로도 그만이면서
요즘처럼 단풍놀이갈 때 싸가지고 가도 아주 좋은 달걀토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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