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칫...
놀라는 순간.
어...
이건 뭘까.
입안을 통해 목으로 넘어가면서 동시에 머리끝까지 쫘악........
뻗어가는 느낌
마지막 도착하여 머무르는 그 곳은 내 마음.
그리고 그 곳에서 울리는 내 목소리.
따.뜻.해.
다시금 바라보고 싶은 내 눈길이 닿은 곳에는
자그마한 쿠키 한 조각.
또 한번 깨물어본다.
바사삭...
그로 인하여 잠시 닫아두었던 두 귀까지 열린다.
어느새 좌우로 나폴거리며 쓰다듬는 엄지 손가락.
그리고.
그제서야 눈을감아 맘껏 숨을 들이키면..
알싸한 향이 나를 감싸고
나는..
웃는다.
'두둥~~둥둥~'
재료
쵸콜렛 - 70g, 밀가루 - 60g (중력분), 생강가루 (ginger powder) - 1/2~1작은술, 베이킹 파우더 - 1/4작은술,
소금 - 1/8작은술, 실온버터 - 30g, 달걀 - 1/2개 (풀어서 나누어 주세요)
*쵸콜렛은 전자렌지에 약 3분정도 돌려주고 고무주걱으로 저어 잠시 옆에 두고..
1. 밀가루, 생강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 잠시 옆에
2. 볼에 실온버터와 설탕을 넣어 핸드믹서로 설탕이 녹을만큼 윙~, 달걀을 넣어 다시한번 곱게 윙~
3. 미리 녹인 쵸콜렛을 넣어 또 한번 윙~
4. 준비한 첫번째 가루류를 넣고 처음에는 주걱으로 뒤적인 후,
5. 핸드믹서로 골고루 곱게.
6. 1/2 또는 1큰술씩 반죽을 떠, 준비한 베이킹 팬에 약 2~3cm간격으로 놓아주고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오븐에서 약 13~15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너.
어느 별에서 온 쿠키인거니.
너를 구울때마다 나는 가슴 설레이거든.
마치..
그이의 손이 나의 손에 닿을까 말까..
아주 오래전 그 날의 그 저녁처럼.
비록 작은 쿠키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너.
아련한 마음을 달래주었던 너.
내 보물들의 함박웃음을 보여주었던 너.
나의 신랑의 끊임없던 소리를 듣게 해주던 너. '참 좋다'
내가 아끼는 접시에 담아도 너는 어울려.
투박하지 않아.
거칠지 않아.
네 안을 보지 못한 이들의 말에 마음.
상하지 마.
조금은 너를 알고있다는 이들의 삐뚤어진 시선에도 절대.
마음 아파하지 마.
넌.
너야.
내가 알아.
크리스피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느껴보실래요.
그냥 달콤함이 아닌,
생강의 알싸함으로 품어진 쿠키를 맛 보실래요.
반하실꺼예요.
또한
그리워 하실꺼예요.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그런 날 있죠.
가고싶은 곳이 있는데 생각만으로... 잠시
떠나는 날.
그 때는 이 녀석들을 데리고 가야 한답니다.
저 문을 열면.
몇 발자욱만 내딛으면.
조금 전, 두 발이 딛고있던 그 곳과는 너무 다를것만 같은
간절함으로,
눈을 질끈 감고
힘껏.
밖으로 밀어봅니다.
그 다음은..
각자 님들이 원하는 곳을 상상하며 잠시 느껴보시길.
가고 싶은 그 곳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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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의 그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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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홍~~~~~~~~~
오늘 이 아줌마가 조금 센치모드????ㅋ~
진~짜진짜진짜 맛.있.어.요.
아련한 무드.
잡아보셔도 오케바리~^^*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다면
다시 한번.
흐르는 음악과 함께 느껴보시길.
미각, 후각, 촉각, 청각, 시각. 오감만족 생강 쵸콜렛 쿠키입니다~!
마음과 머리까지 움직이는 쿠키입니닷~!!!!!!!!! ^^
잔잔한 달콤한 하루.
콜?
내일 만나용~^^*
그녀의 이야기가 함께있는 베이킹에세이
좋은엄니의 뜨거운 빵집 에필로그 중.
좋은엄니, 그녀는...
보면 볼수록 빠지게 되는 레시피 스토리의 마술사 - 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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