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를 많이 넣은 빵이 있어요.
그냥 많다..하는 정도보다 더 많은 양.^^;;
어른들 입맛에는 물론이고
슬쩍 견과류를 뱉어내는 아이들조차 덤벼드는 빠앙~입니당. ㅎ~
그만큼?
최고의 맛이라고 자부하며
강력추천으로 시작되는 오늘의 베이킹.
호두브레드.
만드는 방법또한 얼마나 쉬운지
한번..
보실까욤?^^*
[좋은엄니의 뜨거운 빵집]의 베이킹 에세이를 참조했더랍니다.
저자 좋은엄니인 김도임.
그녀가 엄선한 best 10 중에서 두번째 베이킹이라죠.
누군지...잘도 만들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둥~~둥둥~'
재료
호두 - 200g, 실온버터 - 50g, 카놀라 오일 - 1큰술, 흰설탕 - 70g, 흑설탕 - 60g, 달걀 - 1개,
밀가루 - 300g(중력분), 베이킹 파우더 - 1/2작은술, 소금 - 1/4작은술, 버터밀크 - 290g
*버터밀크가 없으신 분들은 홈메이드 버터밀크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우유 290g + 레몬즙 또는 식초 약 2큰술을 넣어 약 15~20분 실온에 놔두시면 몽글몽글하게 변하거든요.
그 상태 그대로 이용해주시면 오케이^^*
1. 호두를 굵직하게 다져 준비해주세요
2. 버터, 설탕, 오일을 거품기로 이용하여 부드럽게 만들고 달걀을 넣어 다시 한번 혼합해주세요
3. 준비한 호두를 넣어 주걱으로 가볍게 섞고
4.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그리고 버터밀크를 넣고
5. 가루류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잘 뒤적여주고
6. 준비한 베이킹틀에 오일을 바르거나 유산지를 깔아 반죽을 부어줍니다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오븐에서 40~50분정도 구워주시면 완성.
*개인의 오븐마다 성능을 다양하오니 굽는 시간에서 체크를 해주세요
꼬치를 찔렀다가 빼보았을 때, 끝부분에 아무것도 묻어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것이죠
*베이킹을 할 때 견과류로부터 최상의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약간 브라운색이 날 때까지 오븐에서 굽거나
뜨거운 팬에 볶아주신다면 훌륭햔 향은 얻으실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죵????????^^*****
꼭..!!!!!!!!!!!!!!!!!!!!!!!!!!!
맛보셔야 합니다.
꼭이요.
분위기 가득한 빵이예요.
건강한 빵이예요.
어떻게..
어떻게 호두와 더불어 기본재료만 섞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훌륭한 식감으로 만날 수 있는 것인지.
속 안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호두.
호두와 함께 빵은..
입 안에서 녹아버립니다.
뜨거운 빵집 책의 호두빵 레시피에서
일반우유를 버터밀크로 바꾸어 보았더라죠.
정신없이 작업했던 날들이기에
버터밀크를 만든다는 것이 그만...ㅡㅡ
책 레시피 그대로 일반 우유를 사용하셔도 좋구요.
버터밀크를 이용하신다면???
더더더더욱~
업그레이드 된 맛을 느끼시리라 장담합니다^^*
푸근하고
따뜻하고
상상 이상으로 부드러워요.
왠지 허한 감정이 있다면 한 조각.
베어물어보시길 권합니다.
가슴.
참으로 풍요롭게 채워짐을 느끼실 것임에 말입니다.
신랑과 써누녀석은 물론 얼씨구~좋다고 먹지만
수인공주.
여전히 견과류는 조금씩 가려서 먹는 입맛인 수인공주도
호두빵 만큼은 절대!!!!!!
불평없이 오물오물 잘도 먹는다죵.
이뽀.이뽀..^^*
책 속.
호두빵과 함께했던 에세이를 잠시...
미친 듯이 기다렸던 올해의 가을빛.
그 빛을 움켜잡고 싶은 이기적인 이 여인네에게
마음을 내려놓으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먼저 용서를 구하라고.
바라던 가을의 기분 좋은 바람을 맞고있던 꾸밈없는 호두빵이 말입니다.
.
.
.
어쩌면 가을도 매직.
절로 고개를 흔들었던 몸과 마음을 뜨겁게 달구고
헤어 나오지 못할 것만 같은 두려움의 여름을
너무 오래전만 같은 아련한 기억으로 떠다니게 만들어주었어요.
적어도 나에게는.
아무것도 빌린 적이 없고, 아무런 민폐도 주지 않은 나였다.
혹시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내 마음 떨구어졌을 때 받았던 전화와 편지.
슬픔으로 하루하루를 아프게 보낼 때 조용히 잡아주었던 누군가의 손.
이유도 모르는 우울함으로 얼굴빛을 잃을 때 보내준 어느 분의 미소.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시기, 나를 위한 그 사람의 기도.
어쩌면 우리는 감사의 빛을 늘상 동반하고 살아가는
연약한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가을을 맞이하고 있네요..
Welcome autumn.
-좋은엄니-
혹시
집안 어느 곳.
살짝 잠들어있는 호두가 있나요?
아니면,
엄니 이웃분 중 한 분의 말씀처럼
친정집에 놀러갔더니 헉...한봉다리의 호두를 보고는 집으로...ㅋㅋ~
쉬운 방법으로
최고의 식감과 건강을 얻을 수 있는 호두빵.
어여..
후딱..
휘리릭..
만들어 보이소 아줌씨들...!!!!!!!!!^^*
맛 보셔야지만
아십네당. 아잉~~^^;;
아웅..
오늘따라 아침부터 청국장이 무쟈게시리 땡기고 있다는...ㅡㅜ
아내의 이야기, 엄마의 이야기, 그녀의 이야기와 함께하는 베이킹 에세이
[좋은엄니의 뜨거운 빵집]
자신의 오븐에서 빵 같지 않은 빵, 과자 같지 않은 과자와 눈빛을 맞춘다 한들
엄마의 손, 아내의 손, 그리고 딸의 손, 가끔은 아빠의 손에서 탄생한 베이킹이라면 웃음 지을 수 있다고 믿어보는 단순한 아줌마.
객관적 식감을 떠나 탄성까지 나올지도 모르는 '매직'이라고 부르고 싶은
자신의 베이킹.
바로 그 순간을 나는 사랑합니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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