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데리고 오전 일찍 나갔다 왔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간단하게 뭘 해먹을까 하다가 아이들 먹기도 편하고, 저도 만들기 편한 메뉴로 만들어 준 햄샌드주먹밥.
햄샌드하니까 햄이 꼭 사이에 낀 것 같은 느낌이...
음식 이름 짓기 만만찮아요...-.-;;
- 재 료 -
햄 1통, 밥 1공기(+ 후리가케 1~2큰술), 달걀 2개
곁들인 재료 : 오이, 비엔나소세지
소스 : 허니머스타드, 케찹
먼저 밥에 후리가케를 넣고 고루 섞어놓습니다.
햄은 양쪽으로 샌드할거라 부담스럽지 않도록 두껍지 않게 썰어줬어요.
두께가 0.3cm 정도가 썰 때 부서지지도 않고, 너무 두껍지도 않아 좋더군요.
이젠 햄 통을 이용해서 햄샌드주먹밥 기본모양을 만듭니다.
햄 > 밥 > 햄 순으로 넣어주시고,
가운데 홈을 파서 참치 마요나 김치볶음 등을 넣어주셔도 좋아요.
이렇게 틀을 이용해 만들면 쿡쿡 눌러담을 수 있어 서로 잘 붙도록 단단하게 만들 수 있고,
햄 모양에 따라 주먹밥 모양잡기도 편하답니다.
참 이때 꺼내기 쉽게 하시려면 햄통 안쪽에 비닐이나 랩을 씌워 놓고 만드시면 쉽게 빠집니다.
꺼내보면 이런 모양이 나와요.
만든 햄샌드주먹밥은 밥과 햄이 따로 놀지 않도록 겉면에 달걀물을 고루 묻힌 후
옆면부터 돌려가며 부쳐주세요.
그런 다음 아래위를 노릇하게 부쳐주시면 끝!
밥과 햄, 달걀물이 서로 잘 안 묻는다 싶으시면 겉면에 덧밀가루를 살짝 묻히고 달걀물을 입혀 부쳐내시면 됩니다.
남은 달걀물은 작게 달걀말이를 만들어 알뜰이 다 쓰고,
아삭함이 부족하니 오이도 썰어서 같이 먹을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문어소세지도 만들어서 곁들여줬어요.
소스는 취향대로 뿌려드시면 좀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다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