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밀가루, 달걀 그리고 설탕만으로 만들 수 있는 케이크입니다.
제과점에서 보여지고 맛볼수 있는 롤케이크보다 가벼운 케이크입니다.
버거운 생크림이 아닌 상큼한 산딸기 잼이 감겨진 케이크입니다.
봄.
봄이오면 이러한 가벼움을 담고 발걸음을 시작해야겠죠?
한주의 시작.
엄니빵집의 문을 열며, 흘러나오는 봄노래와 함께하는 가뿐한 롤케이크의 향기를
한번...
맡아보시겠어요?^^
쉬운 재료로 그대로 따라만 하신다면
역시나 쉽게 만드실 수 있는 롤케이크.
시작할께요^^
'두둥~~둥둥~'
재료
달걀 - 6개 (따로 분리해 주세요)
설탕 - 100g
밀가루 - 70g (중력분)
산딸기잼 - 원하는 만큼
슈가파우더 - 선택사항.
*베이킹팬에 유산지를 깔고 미리 준비해두세요*
큰 볼에 달걀 노른자와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를 이용하여
미색의 빛을 띄며 왠지 풍성한(?) 느낌이 들때까지 돌려주세요(약 3분 정도)
달걀 노른자 혼합물에 체친 밀가루를 넣어주세요
밀가루가 잘 섞이도록 부드럽게 혼합해주세요
잠시 옆에 두고..
달걀 흰자로 머랭을 만들어줍니다.
핸드믹서의 가장 센 단계에서 단단해질 때까지.
볼을 뒤집었을 때 움직임이 없으면 완성.(약 5~6분 정도)
달걀 머랭을 약 1/3정도씩 나누어 옆에 놓아둔 밀가루가 혼합된 볼에 넣고 자연스럽게 섞어줍니다.
처음의 머랭양이 어느정도 섞이면 남은 머랭을 차례로 넣으며 하얀 머랭색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밑에서 위로
고무주걱을 떠올리며 섞어주세요
(사진은 혼합과정에서의 사진입니다. 조금 더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반죽을 베이킹팬에 붓고 윗면을 편편하게 만들어
충~~분히 예열된 375도F (190도C)오븐에서 약 15분 정도 구우면 완성.
커다란 헝겊 위에 오븐에서 꺼낸 베이킹팬을 덮어 윗면이 밑으로 가도록 놓아주세요
준비한 산딸기잼을 골고루 얇게 발라줍니다.
한쪽에서부터 도르르...말기 시작하는데요
힘을 주지는 마시고 김밥을 말아가는 느낌으로.^^
천이 쌓여진 상태로 실온에서 잠시 놔두시면 모양이 잡힌다죠.
원하시는 님들은 유산지나 다른 종이를 원하는 폭으로 잘라 롤케이크 위에 놓고
슈가파우더를 뿌려주신다면 모양새가 쪼께 납네당.^^*
Tip
산딸기 잼을 바를 때.
냉장고에 있던 잼을 그냥 바르면 뭉쳐짐이 있기에 얇게 펴지기도 쉽지 않고, 골고루 발라지기도 쉽지 않다죠
그럴때는 전자렌지에 약 15~20초정도 돌려주세요.
그리고 스푼으로 살짝 풀어주시면 훨씬 수월할 것입네당^^
달걀이 많이 포함된 케이크이기에 혹시나 달걀 냄새에 민감한 분들께서는.
바닐라 액기스를 약 1~2작은술 정도 처음 달걀노른자 혼합물에 첨가해주시거나
레몬을 반으로 잘라 반개의 레몬즙을 넣으신다면 훨씬 좋은 향으로 만나실꺼야욤^^
오븐에서 꺼내어 말아주는 과정에서
너무 많이 식히지 마시고 약 1~2분 정도 지나면 곧 말아주심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표면이..갈라지거나, 접히면서 끊어(?)저욤.
제시해드린 레시피의 양을 반으로 줄여
머핀팬에 구우셔도 폭신한 케이크가 완성^^
30분이면 충분합니다.
가벼운 마음을 실어보시와요.
토요일 아침식사를 마치고
모처럼 갓 구운 케이크를 식구들과 함께하는 시간.
누구보다도 수인공주의 환호성이 제일 컸어요.
슈가파우더는 공주가 뿌려줬거든용.
자신이 완성부분을 수행했다는 사실이 무쟈게도 가슴벅참으로 닿았기에
아빠한테 자랑자랑 왕자랑~ㅋ~
양쪽 끝의 울퉁불퉁한 모양새.
그래도 좋습네다.
끝자락은 잘라서 내 입으로 먼저 숑~~^^;;
단아한 모습이 곧 나타나고..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베이킹에 능수능란한 분들은 이미 여러번 멋진 모양새로 만들어보셨겠지만
초보이신 님들.
처음이라는 것이 조금은 망설여질 뿐,
일단 시작하신다면 결코 어렵지 않음을 곧 느끼실 것이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