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입니다. 1910년대에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에서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지금도 프랑스나 스위스의 캐쥬얼한 음식으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본래 이름은 Croque Monsieur(크로끄 무슈) 로서 Croque는 바삭한, 아삭한의 의미 Monsieur는 미스터~란 의미라고하는데 그럼 바삭한 그남자??? 하하하 우야됐든 195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몬테크리스토란 이름으로 붙여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기름에 튀기기까지 하지요?
이 샌드위치의 오리지날 레시피는 흰 빵 두장 사이에 햄, 익힌 칠면조 고기나 닭고기, 슬라이스 치즈(스위스 치즈나 그뤼에르 치즈)를 끼우고 프렌치 토스트 처럼 달걀 물에 담갓다가 버터 두른 팬에 구워내는 것인데 여기에 잼이나 젤리를 곁들여 먹는게 기본입니다
요것이 바로 croque madame(클로끄 마담) 샌드위치라는것입니다. 제 맘대로 귀부인 샌드위치라고 붙였습니다.ㅎㅎ Croque Monsieur 샌드위치에서 변형된 샌드위치지요.
토스트한 빵위에 햄과 치즈를 얹고 벨사멜 소스나 모르네이 소스를 얹고 달걀 후라이나 수란을 얹는 오픈 샌드위치입니다. 고기가 빠지고 소스가 들어갔지요?
요렇게 두가지 샌드 위치에 샐러드까지.. 오늘은 두가지 샌드위치 만들면서 상큼하고 간단한 샐러드 드레싱 하나와 벨사멜 소스 까지 올라가네요.
샐러드 재료(2인분) 녹색 샐러드용 채소 80g, 체리 토마토 한줌, 오렌지 1개, 겨자 반 티스픈, 참기름 반큰술, 올리브유 반큰술, 참깨 1티스픈
1인분 198 칼로립니다.
오렌지 부터 준비합시다. 오렌지 끝부분에 줄기 연결 됐던 반대쪽 부분이 위 첫 사진 처럼 생겼지요? 그부분 넉넉히 잘라내고 사과 깍듯이 돌려 깍아줍니다. 그리고 속 껍질 사이사이 사진 처럼 칼로 잘라 알맹이만 떼어 냅니다
참기름, 올리브유, 참깨, 겨자 그릇에 담고 알맹이만 빼내고 남은 오렌지 속껍질을 깨끗한 손으로 쥐어짜서 즙을 내어 담습니다. 그리고 잘 섞어두시면 드레싱 완성
채소와 과일 준비해서 드시기 전에 버무려 내면 되겠습니다.^^*
끄로끄 무슈 샌드위치 재료(샌드위치 2개) 식빵 4장, 닭가슴살 빵 크기에 맞게 얇게 저며 2장(50g 정도), 햄 1장, 슬라이스 스위스 치즈 1장(슬라이스 치즈 아무거나 좋아요) 달걀 1개, 우유 2큰술, 버터 1큰술, 식용유 반큰술, 아이싱 슈가 약간 (옵션), 잼 약간
제가 사용한 재료로 샌드위치 하나당 475 칼로리 나왔습니다. 아이싱 슈가와 잼은 빼고 게산 했어요. 두가지 포함하고 기름에 튀기신다면 두배 이상 생각하세요.
닭고기는 소금 살짝 뿌려서 팬에 구워줍니다. 빵은 가장자리 잘라내시고 햄과 닭고기, 치즈 빵 사이에 끼우세요. 저는 제가 만든 빵이 좀 작은 사이즈라 햄을 반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이리 만든 샌드위치를 랩이나 호일로 싸서 반찬통같은거 올려서 잠시 두세요.
달걀에 우유 넣고 잘 풀어서 만들어논 샌드위치 넣고 달걀물을 입힙니다. 팬을 중불에 올리고 버터와 식용유 두른 뒤에 팬이 달궈지면 달걀 옷입힌 샌드위치 올리고 구워냅니다. 양쪽 면이 노릇하게 구워질때 까지..
구워진 샌드위치에 취향대로 아이싱 슈가 뿌리시고 유명 체인 레스토랑 처럼 라즈베리잼 곁들였습니다
끄로끄 마담 샌드위치 재료(샌드위치 1개) 빵 1장, 햄 1장, 슬라이스 치즈 1장, 달걀 1개, 겨자 약간, 버터 약간
베사멜 소스 재료(요건 넉넉히 해서 반만 썼습니다) 무염버터 2큰술(20g), 박력분 1큰술, 넛머그 한꼬집(옵션), 우유 1/4컵(3큰술)
샌드위치 1개 분량에 355 칼로리입니다.
먼저 벨사멜 소스부터 만들어요. 소스 팬을 약한 불에 올리고 버터와 밀가루 넣고 볶습니다. 그리고 우유와 넛메그 넣고 잘 저어주고 조금 지나면 걸쭉해집니다. 취향대로 후추나 흰 후추 조금 넣고 소금 간 맞추고 ....그럼 끝
팬에 버터 살짝 바르고 빵을 굽습니다. 빵 한쪽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달걀을 프라이 하세요
빵 구워진 면에 겨자 살짝 바르고 나머지 한쪽면 구우면서 겨자 바른 쪽위에 햄과 치즈 올리고 넓은 그릇으로 덮어서 잠시 두세요(치즈가 녹도록...) 다음 접시에 담아 벨사멜 소스 올리고 달걀 프라이 올리고 취향대로 파슬리 가루 살짝 뿌려서 식탁으로 고고~~~
요래 한상 차렸습니다. 왜 한쪽 접시엔 샐러드가 빠졌냐구요? 남자니깐 몬테크리스토 샌드 먹으라 했더니 남편이 삐지면서 배신을 했습니다. 칼로리가 높다는 둥 ...투덜대길래...
샌드위치에 넣고 남은 닭가슴살 구워서 안겨줬습니다. >.<
요 샌드위치 말이죵. 절대 튀기지 마셔요.
제 어머니께서 저 어린 시절 분식집 하실때 식빵 밀가루 반죽 입혀서 튀김으로 파는게 있었어요. 그땐 쇼트닝이란 고형 지방 으로 많이 튀겨 팔았는데 울 엄니 늘 불평하시던 말씀이 있었지요. 식빵 튀김 몇개하면 기름이 팍팍 준다고 불만이셧어요. 물론 지방이 많이들어간 음식 걱정이 아니라 기름 소비가 아까워서였지요. 울 엄니한테는 장삿 속에 재료비가 많이드는 셈이잖아요? 그땐 어려운 시절이라 건강이고 뭐고 배부른게 최고엿지만 지금은 건강 생각 많이 하시잖아요. 식빵은 발효 빵이라 스펀지 물 빨아들이듯 기름이나 다른 액체 종류를 좍 쫙 빨아들입니다. 키친 페퍼에 올려두면 기름기 빠지리라 생각하시지만 키친 페퍼보다 흡수력이 더 좋아서 절대 기름 안빠져요. 오죽하면 삼겹살집 고깃판 기름 흡수용으로 사용되고 있겠는가요. 제발 식빵 튀겨서 아이들 간식 장만 하지마시길요
둘중에 어떤게 더 맛낫을까요? 제 생각엔 아이들은 요 끄로끄 무슈 샌드위치를 좋아할것 같아요. 달달한 잼이랑 함께... 저는 끄로끄 마담. 귀부인 샌드위치가 더 맛났습니다.^^
돌아오는 주말. 파리지앤 처럼 우아 한번 부려보는것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