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전을 부쳐내실때는 불조절을 잘 하셔야한답니다.
기름을 넉넉히 둘러 중불보다 약하게 조절해서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색이 많이 나지 않고 속은 익을수 있도록 부쳐내야합니다.
한두번 부쳐낸 후 팬을 키친타올로 깨끗히 닦아준 후
다시 부쳐내야 전이 깔끔한 색을 유지하며 완성됩니다.
애호박이나 동태,육전등은 재료 자체에 살짝 소금간을 해주셔야 맛있으며
계란물위에 홍고추나 쑥갓잎등 포인트로 올려 부쳐주시면 모양새나 색감이 더 좋아진답니다.
간단히 부쳐내는 지짐누름적은
입맛에 따라 상황에 따라 고기나 채소등의 재료를 다양하게 응용해 만들어보세요.
갑자기 내린 폭설로 온통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리고
허걱하는 동안 또 몇일이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
눈때문에 불편함이 넘 많긴했지만
그래도 이번 겨울에 여행 한번도 못간 제겐
선물같은 풍경이긴했답니다 ㅋ
새해에 만들었던 몇가지 명절요리가 있어서
하나씩 소개해드릴려고합니다.
색고운 노랑빛 계란물을 입혀 부쳐내는 전은
색감도 좋고 고소한 맛과 정갈함으로 명절에 빠지지 않는 요리랍니다.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듯...
명절상에 오르는 전들도 같은 종류라고 해도
맛과 모양새가 조금씩 다른것같아요.
광주리 가득 담긴 고소한 전들 중에서
계란물 입혀 곱게 부쳐내는 애호박전과 동태전, 지짐누름적을 소개합니다.
보통 산적은 고기나 채소,생선등 다양한 재료를 양념해서 꼬치에 끼워 구운 요리이며
지짐 누름적은 각각의 재료들을 꼬치에 끼워 계란물에 입혀 부쳐낸 요리랍니다.
재료에 따라 누름적의 이름만큼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구요.
소개해드릴 지짐누름적은 냉장고에 남아있던 김밥재료들로 간단히 만든
잡지짐 누름적이랍니다.
재료들이 모두 자체에 간이 베어있고 모양이 일정해서
누구나 쉽게 만들어보실 수 있고 맛도 괜찮으니
명절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쉽게 즐겨보세요 ^**^
* 재 료 *
애호박1개,홍고추1개,밀가루1컵,계란1~2개,고운소금약간,포도씨유
1. 애호박은 깨끗히 씻어 0.5cm두께로 썰어 키친타올을 깐 쟁반에 담은 후
가는 소금을 살짝 뿌려 밑간을 한다.
(초간장이나 양념간장을 곁들여 내어놓긴 하지만 자체에 살짝 간을 해주면 좋다)
홍고추는 동그란 모양을 살려 가늘게 썰어놓는다.
2. 소금간을 한 애호박은 밀가루가 담긴 볼에 넣어 골고루 뭍인 후 털어낸다.
3. 계란은 믹싱볼에 깨뜨려 섞어 계란물을 준비해주고
밀가루옷을 입힌 애호박을 담가 앞뒤로 골고루 계란물옷을 입혀준다.
4. 중불보다 약하게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주고
계란옷을 입힌 애호박을 올린 후 홍고추를 가운데 올려준다.
(계란물을 너무 많이 올리면 지져분해지므로 골고루 입혀주는 정도만 뭍혀준다)
중불보다 약한 불에서 노르스름하게 한면이 익혀지면 뒤집어서
색이 많이 나지않도록 부쳐서 완성한다.
* 부친 전은 키친타올이나 기름종이 깐 체반에 펼치듯 담아놓는다.
초간장이나 양념간장을 곁들여 함께 내어주세요.
애호박전은 자체의 노란 계란옷색과 호박색을 살려 부쳐주셔야
색감도 좋고 모양새도 정갈하답니다.
* 재 료 *
김밥용햄5줄,맛살5줄,단무지5줄,쪽파8~10줄,산적용꼬치(소),밀가루1컵,계란1~2개
1. 모든 재료는 3등분해서 썰어주고 꼬치에 단무지,햄,쪽파,맛살순서로 끼워준다.
(각 재료들이 자체적으로 간이 되어있으므로 따로 밑간을 하지않는다)
계란은 풀어서 계란물을 준비한다.
2. 끼운 재료들은 끝을 같은 길이로 썰어 정리해주고
꼬치의 뽀쪽한 부분도 잘라서 정리한다.
밀가루 옷을 골고루 입혀 털어서 준비해둔다.
3. 밀가루 옷을 입힌 꼬치를 계란물에 담가 골고루 뭍힌 후
중불보다 약하게 달궈 기름을 두룬 팬에 올려 앞뒤로 노르스름하게 부쳐낸다.
(붉은 맛살이 보이는 쪽이 앞이므로 뒷면을 부쳐낸후 뒤집어
색이 많이 나지 않도록 살짝 부쳐 완성한다)
* 부쳐낸 지짐누름적은 키친타올이나 기름종이를 깐 체반에 골고루 펼치듯 담는다.
붉은 맛살이 위에 오도록 그릇에 줄을 맞춰 담아주세요.
쪽파대신에 버섯이나 파프리카,가지등을 썰어 끼워주셔도 좋고
재료들은 입맛대로 상황대로 다양하게 응용해 만드셔요.
* 재 료 *
동태포1팩(20장),소금후추 약간,밀가루1컵,계란2개,쑥갓잎20장
동태포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전감용으로 포뜬것을 구입하시면 된답니다.
얼린 동태포는 냉장고나 실내에서 자연해동 한 후 사용하세요.
1. 키친타올을 깐 쟁반에 해동한 동태포를 깔고 소금후추를 솔솔 뿌려 밑간을 한다.
(소금은 계란후라이 할때처럼 동태포위에 살짝 솔솔 뿌리면 된다
10분정도 간이 베이도록 놔둔다)
쑥갓은 잎을 뜯어 찬물에 살짝 담가놓는다.
2. 밑간을 한 동태포는 밀가루를 골고루 뭍혀 털어낸다.
3. 계란물에 담가 앞뒤로 골고루 뭍힌 후 중불보다 약한불에서 달군 팬위에
기름을 넉넉히 두루고 계란물을 입힌 동태살을 올린다.
동태살위에 쑥갓잎을 한장씩 올려주고 뒷면이 노르스름하게 익으면
뒤집어서 색이 많이 나지 않도록 부쳐 완성한다.
* 부친 동태전은 체반에 펼치듯 담아주세요.
쑥갓은 향과 색감이 좋아 동태전위에 올려 함께 부쳐내시면
모양새도 좋고 맛도 좋답니다.
그릇에 쑥갓이 보이는 면이 보이도록 정갈하게 담아주세요.
노란 계란옷을 입힌 연두빛 애호박전이랍니다 ^**^
홍고추 하나만 살짝 포인트로 올려 부치면
더 고와지는 맛도 모양도 좋은 전이에요.
10분만에도 후다닥 간단히 만들수 있는
색도 고운 잡지짐 누름적이랍니다.
지짐 누름적은 재료를 다양하게 응용해 만들수 있어 좋아요.
김밥맛이 나는 누름적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동태전이랍니다 ㅎㅎ
요거 뜨끈할때 집어먹는 맛이란~~~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야 맛있는 전이에요.
쑥갓잎 하나 올려 부치면 정성스런 맘까지 더해져
드시는 분들이 참 좋아하신답니다 ^**^
전은 정성을 쏟는 만큼 맛도 모양도 정갈해지는듯합니다.
기름거품이 살짝 보글보글거릴정도로
약한 불에서 참을성 있게 시간을 주어
색이 넘치지 않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부쳐내야하는 전은
사실 살짝 인내심을 요구하지만
그런 정성때문인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