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훠~넌 누구니? 왜 입을 쩌~억 벌리고 있니?
스콘 되시겠습니다.
오래간만이죠?
요즘 통 스콘을 안 구웠어요.
어제 저녁에 신랑이 오래간만에 스콘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에 반죽해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아침에 구웠어요.
유명 체인점의 스콘 부럽지 않는 정말 고소하고 맛난 스콘이어요~
시골출신 신짱은 처음으로 별다방에 간 건....20살이 넘어서였어요.
별다방은 미쿡사람들만 가는 곳인줄 알았는데 한쿡에도 있더라구요..허허~
진열대에 쭉 늘어서 있던 거기에서 파는 세모모양 동그란모양의 스콘...
너무 궁금해서 한번 먹어 보기로 하고 주문을....
그 맛은 참 오묘하고...빵도 아닌것이 과자도 아닌것이....
참으로 요상하더라구요...
두고두고 생각이 나는....
히히
초코스콘을 만들까 치즈를 넣어서 치즈스콘을 만들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심플하고 고소하고 담백한....고런 아이가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플레인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딸기쨈에도 크림치즈에도 메이플시럽에도 아주 잘~어울리는...
심플함이 주는 편안함.....히히
같이 만들어 보실까요?
재료
박력분 100g
강력분 150g
설탕 15g
소금 5g
베이킹파우더 1큰술
버터 70g
우유 130cc
@모든 재료는 차가운 게 좋아요!
볼에 강력분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설탕 소금을 넣고 대충 섞어 두시구요.
거기에 차가운 버터를 넣고 잘게 잘라 주세요!
잘게 버터가 잘렷으면 손으로 비비주면서 버터를 밀가루랑 섞어 주세요.
대충 하셔도 됩니다.
버터가 완전히 녹지 않게. 아주 빨리~^^샤샤샥!
대충 밀가루랑 버터가 섞였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살짝 뭉쳐질 거예요.
그럼 차가운 우유를 부어서 대충 주걱으로 섞어주세요.
오른쪽 사진처럼! 다 섞지 않아도 되어요~대충대충~
봉다리에 담아서 냉장고에 30분 정도 두세요.
전 담날 구웠어요.
냉장고에 뒀다가 꺼내서 반죽을 밀어서 반을 접어서 다시 밀어 주세요!
그리고 틀로 찍거나 칼로 잘라서 패닝!
오븐은 200도로 예열하시고.
표면에 우유를 바르고 오븐에서 15~20분 구워 주세요!
^^
쿠키나 파운드케이크는 모든 재료를 상온에 뒀다가 쓰는게 중요하지만
스콘은 모든 재료를 차게 뒀다가 만들어요
그래야 겉은 바삭! 속은 포실 촉촉!!그리고 입도 쩌억 벌리거든요^^
버터가 빨리 녹는다고 만들기 어렵다는 분들이 계신데...
대충~조금만 섞으심 됩니다요!!^^
그리고 굽기 전에 차게 반죽을 냉장고에 뒀다가 구우시면 좋답니다!
굽는 내내 고소한 향기가 솔~솔~
아침을 맞이하는 향기~
햇살도 좋고 정말 쵝오의 아침이어요~
투박한 모습과는 달리 맛은 섬세하답니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보드러운...
깊은 우유와 버터의 향을 내뿜으면서 식욕을 자극시켜요~
한번 접어서 찍으시면 요로케 쩌~억 벌어진다지요~하하~
구수함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신랑 님....오래간만에 갓 구운 스콘을 얼마나 맛나게 드시는지...
얼굴만 봐도 알아요...만족도^^ 베시시~
오늘도 딸기쨈 등장!
히히~
촉촉하고 보드라운 속살...그리고 딸기쨈을 발라서
냠냠~
아잉~행복해~
갓 구운 스콘으로 맞이하는 아침...
이보다 더 맛있는 식사가 어디 있을까요?
심플하지만 매력적인 스콘...
주말 아침 느긋하게 한번 구워보지 않으시겠어요?^^
유명 체인점의 스콘이 전혀 부럽지 않은 맛이랍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을 향해서 화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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