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빠가 겨울초 겉절이를 한번 더 해 달라네요.
작년 김장김치 양념 남은게 있으니
겨울초 씻어 양념에 무치기만 하면 되니 어려울게 없지요.
그렇게 밥을 먹는데...
애들 반찬은??? 합디다.
애들 젓가락 갈 곳이 없다면서 반찬좀 해주랍니다.^^;;
아~~ 네네. 그러고
어제죠.아침부터 부엌에서 열심히 반찬 만들었습니다.
좁은 부엌이라 반찬 몇가지 한번에 하면 아주 폭격맞은 집이 되지요.
애들 하교시간은 가까워 오는데...
애들아빠가 들어 오더군요.
집꼴이며 마눌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그랬는지
애들 올시간을 묻네요.
2시,3시 라고 말했더니 태워 온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러던지.."라고
그랬더니 애들아빠 저러더 4가지가 없다네요.
서방님 고맙습니다 해야 하는데 그러던지 했다고...
그래서 그랬죠.
고맙긴..무슨 당신 자식 태워 오는데 싫으면 관두라고 했더니...
그냥 조용히 나갑디다.
아마 속으로 그랬겠죠.
저 성질머리하고는...
멸치 강정.
부피가 큰 다시멸치.
냉동실에 자리 차지를 가장 많이 하는 식재료지요.
또 없으면 안되기도 하고...
365일 냉동실에 들어 앉은 다시멸치를 왕창 소비해
냉동실을 좀 널직하니 사용할려고 다시멸치로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다시멸치 한손가득 잡아 3줌.
다시멸치는 머리와 내장,굵직한 뼈도 제거해 손질했습니다.
요렇게 말끔하게 정리한 멸치를....
달군 마른팬에 까실하게 볶아 수분도 날리고 비린내도 날려 주세요.
그리고
체에 담아 한번 흔들어 부스러기도 제거해 주시구요.
그리고
달군팬에 포도씨유 2큰술..기름을 좀 넉넉하게 두르고...
멸치를 튀기 둣 볶아 주세요.
멸치가 바삭하니 과자 같이 튀겨주세요.
소스팬에
고추장 1큰술,청주 2큰술,간장 1/2큰술,
물엿 1큰술,설탕 1큰술,매실청 1큰술,다진마늘 1/2큰술,후추약간
을 넣고 섞어 줍니다.
그리고 소스를 한번 바글바글 끓여 준 후...
튀긴 멸치를 넣고 졸여주 듯 섞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쏭쏭~ 썰어 씨를 털어낸 풋고추 1개를 넣고
한번 섞어 마무리 하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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