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케이크가 있습니다.
버터, 밀가루, 설탕.
이 각각의 무게가 1파운드씩 포함되었다는 케이크라죠.
아직까지
이 비율에 맞추어 빵을 구워본 적이 없네요.
살짝 겁이 나기에..?^^;;
기가막힌 황금비율입니다.
버터:설탕:밀가루 = 1:1:1
실전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역시나 좋은엄니 방식인 쉽게만들기.
시작할께요.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 100g (중력분), 설탕 - 100g, 실온버터 - 100g, 달걀 - 3개, 베이킹 파우더 - 1/2작은술, 우유 - 30g, 소금 - 1/4작은술
*달걀은 미리 풀어주세요
큰 볼에 실온버터, 설탕, 소금을 넣어 거품기로 부드럽게 저어주고
미리 풀어둔 달걀을 조금씩 넣어가며 부드러운 크림상태로 만들어주세요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체에 한 두번 정도 쳐서
볼에 넣고 주걱으로 가루류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섞기.
미지근한 우유를 마지막으로 넣고 다시 한번 곱게 섞어주기
오일을 발라주거나, 아니면 버터를 발라준 베이킹 틀에
반죽을 넣어 바닥에 탕탕..몇 번 치면서 고르게 만들어 준 후
충~~분히 예열된 375도F (190도C)오븐에서 약 20~25분 구워주시면 완성.
꼬치테스트 잊지 마세요^^
Tip
오늘과 같은 케이크 종류를 만드실 때는
단 한가지만 잊지말아 주세요.
모든 재료의 온도는 실온 온도입니다.
달걀의 경우 최소한 30분~1시간 전에는 냉장고에서 꺼내주셔야 해요.
우유또한 미지근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간단한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었음에도 완성된 모습의
파운드케이크.
늘 구워주는 베이킹의 모습인데 말이죠.
왠지...
두근거리는 마음은 왜 일까요.
기가막힌 황금비율의 조합 때문..?
그 맛의 결과는 몸이 오그라드는 달콤함일지도 모른다는 나의 무지했던 섣부른 추측에
돌을 던져버렸네요.
과감하게 스푼으로.ㅎ~^^
살짝..
오버된 듯한 표면에서
생긋~
웃음 한 번 날려줄까요? ^^*
맛.
위대한 탄생입니다.
미칠듯한 달달..?
그런것 절대 없어요.
오히려..
깊은.
아주 깊은 버터의 번지고있는 그 움직임에
풍성한 식감을 음미하게 되거든요.
찬란한 봄날과도 같은 황금빛.
그 색감 그대로
황금비율이라 부르고 싶네요.
감미로운 음악이 머리끝에서 부터 찌릿...느껴지는 시간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향긋한 홍차 한잔.
그리고
진한 파운드케이크 한 조각 준비해보세요.
입안에서 느껴지는 케이크 한 조각에서 시작됩니다.
위대한 탄생으로 구성되는
연인들의 달콤한 시나리오 말이죠.
1:1:1 비율.
내 삶에서 이와 같은 비율은
무엇이 있을까..?
편안한 봄날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