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의 반을 향해가고 있네요.
작은 달력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따스한 봄날을 바라던 그 때가 얼마전이였던 것 같은데 이미.
이른 새벽.
진한 커피를 마셨지만 또다시 그리워지는 커피향을 잡고 싶었나봅니다.
그리하여?
구웠다죠.
커피....빵.^^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아름다운 봄날.
고운 멜로디와 함께 잠시 느껴보시길 바랄께요.
커피.
준비할 수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시작합니다.
역시 4단계 완성 베이킹~^^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 150g (중력분), 코코아가루 - 1작은술, 베이킹파우더 - 1작은술, 소금 - 1/4작은술, 아몬드 - 40g정도.
카놀라 오일 - 30g, 달걀 - 1개, 실온커피 - 90g, 꿀 - 35g
*아몬드는 미리 조각내어 준비해주세요
*커피는 약간 진하게 만들어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
*원두커피도 좋고 인스턴트 커피도 좋습니다.
볼에
밀가루, 코코아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 아몬드를 넣어 고루 섞고 잠시 옆에.
큰 볼에 카놀라유, 달걀, 실온 커피, 꿀을 넣어 거품기로 골고루 저어주세요
처음의 가루류를 커피 혼합물에 넣어 가루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적여주고
원하는 베이킹 틀에 반죽을 넣어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오븐에서 약 20~25분 구워주시면 완성.
*머핀틀에 넣어 구워주셨을 때,
일반 케이크 틀에 넣어 구워주셨을 때.
각각의 면적과 부피에 따라 구워지는 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꼬치테스트로 꼭 확인 해주세요^^*
봄날의 모카 브레드.
응..
좋다.
어떤 용기에 담겨있어도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두 손가락을 얹어 집으려다
잠시
움찔.
아..
포크 갖고 와야지.^^;;
한 조각 안에는 말이죠
커피가 있고
아몬드가 있고
그윽함이 있습니다.
또 무엇이 있냐구요?
촉촉함이 있고
포슬함이 있습니다.
설탕이 아닌, 작은 꿀의 양에서 나오는
기분좋은 달콤함이 있습니다.
만족.
하시는거죠?^^
헤즐넛을 넣어주려고 했는데.
남아있는 줄 알았는데
이론..
언제 다 먹은거니 아줌마야.ㅡㅡ
그러할지라도
아몬드 역시 커피와 잘 어울리네요.
다행..^^
봄날의 늦은 오후.
또 한잔의 커피를 손에들고
이번에는
따스한 온기를 느껴보는데 문득.
신랑 손이 더 따뜻하구먼..^^;;
잠깐의 여유 속에서.
내일의 아침식사는 어떤 빵을 준비할까
보물들과 신랑의 도시락은 무엇으로 챙겨야 하나
수인공주의 생일은 어떻게 꾸며줄까나.
온통 머릿속에는
김씨 가족에 관한 생각만 맴돌았더라죠.
여기에서 나는..
역시나
아내이고 엄마였습니다.
커피와 함께하는 늦은 오후의 시간 속에서조차 말이예요.
으이그...김씨 아줌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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