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콜렛을 좋아하는 아줌마들이 많이 계신다죠.
물론 제 자신까지 포함하여.^^
오랫만에 아줌마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집 안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순간들.
달콤하고 야들야들한 빵이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맛있지만
마음맞는 아줌마들과 함께 뜯어먹으며 차 한잔 마신다면
더 맛있겠죠.^^
5월이 지나가기 전 얼굴한번 보자는 약속을 지킬 수 있기에
참으로 훈훈한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 370g (중력분), 인스턴트 이스트 - 1&1/2작은술, 설탕 - 4큰술, 미지근한 우유 - 160g, 달걀 노른자 - 1개, 실온버터 - 90g
필링 ; 쵸콜렛 - 100g, 설탕 - 60g, 시나몬 - 2작은술, 실온버터 - 20g
크럼토핑 ; 밀가루 - 35g, 슈가 파우더 - 40g, 실온버터 - 30g
반죽을 하고 두배의 볼륨이 될때까지 1차발효.
가스빼기를 하여 모양을 둥글리고 약 15~20분 정도 벤치타임 해주세요
그동안
필링 재료를 혼합합니다.
벤치타임이 끝난 반죽을 밀대로 넓게 펴
필링을 채우고
한 쪽 끝에서부터 말아 끝부분을 꼭꼭 집어 마무리
반으로 접어 1~2회 꼬아줍니다
식빵틀에 담고
작은볼에 크럼토핑 재료를 섞어주세요
식빵틀에 담긴 반죽 위로 크럼토핑을 올려줍니다.
약 80%의 볼륨이 될때까지 2차발효를 하고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오븐에서 45~50분 구워주시면 완성.
*각 가정의 오븐은 성능이 다르오니 굽는시간은 고려해 주세요.*
쵸콜렛 커피 발효빵.
커피라는 단어가 들어갔지만
막상 커피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곳에서 커피 케이크나 커피 빵이란,
티타임에 먹는 달콤한 케이크나 빵을 일컬을 때 많이 불리워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은은한 향을 풍기는
쌉쌀..한 커피 한잔과 더불어 달콤한 빵을 음미하는 시간은
잠깐이나마 여유로운 웃음을 나눌 수 있는,
북미의 정해지지 않은 규칙인지도 모르겠네요.^^
오전 10시가 되면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커피타임으로 사무실의 업무는 잠시 중단.ㅎ~
쵸콜렛이 녹아있고..
시나몬 향이 코 끝에 닿고..
말로 표현이 쉽지 않습니다.^^*
크럼의 고소함은 또
얼마나 마음을 두근두근 만드는지...아실려나?
요즘 뜨는 드라마의 노래처럼~
빵 안의 결.
부드러움의 극치입니다.
빵 테두리는 또한 다른 느낌이라죠.
마치
바삭한 파이를 씹는 듯한 상황?
잠시
자제력을 상실했던 아줌씨들.
끝내는 하나의 빵을 또 구워 똑같이 나누어 가져갔다는.ㅋ~
아이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빵순이 아줌마들에게도 너무 해피한 빵입니다.
환상의 순간을 맞보실텐데 말이죠.
울 신랑님은 껍딱지만 뜯어서 음미해주고~ㅋ~
조만간
바삭한 파이를 만들어 신랑 회사로 보내야 할까봐요.
그이와 동료들을 위한
오전의 커피타임을 위하여.^^
망설이지 말고 어서 구워보시길.
오븐에서 꺼내는 순간
두근두근..
심장이 마구 뛰고 있을꺼예요.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