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예요~
일본 기상청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장마.
5월 말부터 계속 비가 오고 있어요.
이럴 땐 기분이 살짝 센치해지기도 하죠?
근데 센치해진 기분과 초콜렛은 너무너무 잘 어울려요.
초콜렛 먹으면 살짝 흥분되는 느낌.
비오는 날 달콤하고 찐한 브라우니와 커피...
그리고 음악이 있으면 시인이 되겠어요 ^^;;
음악은 요즘 신짱이 계속 듣고 있는 "김연우"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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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포스가 엄청 달다구리하죠?
흐흐흐흐
한 2년전에 받은 벽돌 초콜렛이 있다죠.
거의 5키로 정도 되는 ㅡㅡ;;
겨우 다 썼습니다.
근데 먹어도 되는지...;;
먹어도 멀쩡했으니까 뭐....하하
초콜렛 옴팡 넣고 몸에 좋은 견과류도 옴팡 넣고 브라우니 구웠어요
하지만 그냥 브라우니가 아니에요.
촉촉하고 포슬포슬함의 이유가 있다죠~
"콩비지"
간간이 하얗게 보이는 콩비지.
섞였어야 하는데 뭉쳐버렸네요.
하지만 맛이 아주 좋았답니다.
쫀득한 브라우니가 아닌 아주 포슬포슬 촉촉한 브라우니예요.
햇살 좋은 어느날 한 판 구워서 머리 휘날리며 자전거 타고 선물했던 브라우니예요.
초콜렛의 달콤함이 너무 기분 좋구요.
신짱이 좋아하는 견과류 왕창 씹혀서 더 좋았어요.
그리 많이 달지는 않았어요. 딱 좋았어요 ^^
같이 만들어 보실래요?
재료
박력분 140g
순정 코코아 파
우더 35g
베이킹 파우더 5g
스윗초코 240g
버터 140g
계란 4개
설탕 50g +?
우유 50cc
견과류 1컵
콩비지 120g
피칸 호박씨 해바라기씨를 이용했어요. 오븐에 미리 구워두세요. 더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좋아요.
밀가루 코코아파우더 베이킹 파우더는 미리 체에 쳐서 준비해 두시구요.
초코와 버터 설탕을 볼에 담고 중탕으로 녹입니다.
후라이팬이나 냄비에 물을 약하게 끓이면서 볼을 위에 올리고 녹이는 것을 말해요.
다 녹으면 식혀 두세요.
다른 볼에 계란과 설탕을 넣고 잘 저어 주세요~
초코와 버터가 다 녹고 온도도 사람 체온 정도 되었을 때 미리 풀어둔 계란을 조금씩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여기에 로스팅 해 둔 견과류를 넣고 섞어 주세요~
여기에 콩비지 투입!!!!!!!!!!!!!
이왕이면 미리 잘 풀어서 넣으셔요. 뭉쳐요 신짱처럼 ㅡㅡ;;
콩비지가 대충 섞이면 거기에 가루류를 한번 더 체에 치면서 넣어 주시고
살곰살곰 저어 주세요.
밀가루가 안 보이면 스톱!!!!!!
너무 섞으시면 아시죠? 돌이 되거나 떡이 되거나!!!!!!!
피칸이나 호두 등을 장식용으로 몇 개 올리셔도 좋아요.
180도의 오븐에서 40분~45분정도 구워 주세요.
꼬치 테스트로 마지막에 확인해 주시구요~
시판 밀크초콜렛도 괜찮아요.
대신 초콜렛이 많이 달면 설탕을 거의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살짝 찍어서 간(?)을 보면서 설탕의 양을 가감해 주세요~
머핀 컵에 만드셔도 되구요. 파운드케이크 틀에 넣어 만드셔도 됩니다.
대신 굽는 시간은 볼륨에 따라 달라지겠죠?
브라우니
베이킹을 시작하는 분들이 꼭 한번쯤 구워보고 싶어하는 케이크죠.
노력에 비해 아주 맛이 좋아요.
버터 크림화도 필요 없고 머랭도 필요없고. ^^
그냥 손으로 저어서 휘리릭~^^
베이킹 시작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요.
게다가 신짱표는 "콩비지"가 들어서 더 특별하답니다.
콩비지가 없으면 그냥 빼 버리세요~^0^
엄청 촉촉하고 포슬해요~
쫀득한 브라우니 좋아하는 분들은 패~쑤 해 주시구요.
카스테라 같은 식감의 브라우니가 좋으시면 잘 찾아오셨어요 ^^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