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초등학생도 다 만든다는 김치 볶음밥. 만들기 쉽고, 재료 간단하고, 만드는 사람 맘대로 다른 재료를 섞을 수도 있고, 더구나 설거지 꺼리마 저 적어 참 맘에 드는 음식이에요. 이 김치 볶음밥을 모양 내서 담아 봤습니다.
재료; 밥, 배추 김치, 새우, 떡볶기 떡, 호박, 깨, 소금, 참기름, 올리브유
뜨거운 밥에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비벼요. 적당한 크기의 그릇을 골라 놓고, 그릇 크기보다 넉넉하게 랩을 잘라 붓을 이용해 참기름을 바른후에 그릇에 깔고 비벼 놓은 밥을 반으로 나누어 꼭꼭 눌러 담아요. 이렇게 해서 밥을 두개로 만들어요.
올리브유를 조금만 둘러 밥을 굽는데, 중간에 밥에 참기름을 발라서 구워요. 노릇노릇하게~~ 뒤집개를 이용해서 부서지지 않게 잘 뒤집어서 마저 구워요. 처음에 모양을 잡을때 꼭꼭 눌러서 만들면 잘 부서지지 않습니다.
밥을 접시에 꺼내 놓고, 김치를 볶아요. 칵테일 새우를 냉동실에서 꺼내다가 옆에 떡이 보이길래 같이 넣었어요. 호박 나물 만들려고 꺼내 놓았던 호박도 조금 잘라 놓고, 새우도 녹이고.
참기름 조금 둘러 달달달 볶아 줘요. 마지막에 검은깨를 넣었어요. 엄마가 검은깨를 잔뜩 빻아 놓으신 걸 나눠 주셔서 아무데나 막 넣어 먹고 있어요. ^^;;
지난 토요일에 잠깐 나가서 뜯어온 돈나물과 같이 먹으니 상큼하기도 합니다.
간간이 씹히는 쫄깃한 떡도 참 괜찮네요.
너의 뒤태를 좀 보여 다오.... 흐음~~ 노릇노릇하니 참 바삭해 보입니다.
일반 샌드위치처럼 들고 먹을 수는 없게 생겼는지라, 커다란 포크로 한 입씩 떠 먹었습니다.
절대 '김치 볶음밥'처럼 보이지 않는 '김치 볶음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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