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은 맛은 있는데... 남은 기름 처치 곤란,
버리자니 아깝고, 두고 자주 해먹자니 그렇고,
온 사방에 튄 기름은 누가 닦아줄 건지...
어디 데기라도 하면 나만 손해... ㅠ..ㅠ
맛있다는 이유만으로 희생해야 할 부분이 많아
튀김은 거의 안 해먹고 살지만 그래도 가끔은
바삭하고 고소한 것이 떙길때가 있네요. ㅎㅎ
그럴땐 요런 연근칩을 뚝딱하고 만들어 먹지요~ ^_^
재료: 연근, 기름
선택재료: 소금, 후추, 파슬리, 김가루, 치즈가루 등등
(1) 슬라이서로 연근을 썹니다.
(2) 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노릇노릇 튀겨내면 완성입니다.
(3) 소금, 후추 등등 입맛에 맞는 양념을 뿌려 마무리합니다.
*** 오늘의 포인트 ***
기름의 양은요...
종이처럼 얇게 썬 연근이 잠길 정도로 조금만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저의 경우는 넣은 기름이 다 없어질때까지 마지막은 거의 구이 또는 부침 수준의 정도가 되어도,
바삭하고 고소한 연근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 기름이 남게 되면 당근이라든지 뭐든 간단히 쓱쓱 볶아 반찬을 하나 뚝딱 만들거나,
아니면 달걀 후라이라도 해서 기름을 남겨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지요.
기름 선택은요...
튀김용으로는 카놀라유라고 하는 유채꽃씨 기름이 가장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일본의 고급 튀김집에서는 상품의 유채꽃씨유를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이지요.
외국의 고급 감자칩 역시 카놀라유를 사용하고요.
카놀라유는 혈관을 보호해 주는 기능도 있고 산화도 쉽게 되지 않고, 더욱 바삭하게
튀길 수 있어 전문가분들은 카놀라유를 튀김용으로 가장 적절하다고 보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지금 가정에서 사용하시는 어떤 기름을 사용하셔도 맛있게 될 것 같고요.
취향에 맞게 선택하세요.
연근은요...
조리하기도 편하고, 빠르고, 먹음직스럽게 만들기 위해 가능하면 큼지막한 것을 고릅니다.
색이 좀 그래서 그렇지만, 사실 껍질째 먹는 것이 영양적으로는 더 좋지요.
채중감량이나 건강하기란 괴로움을 견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노력과 관심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괴로움을 견뎌야하는 수준의 식생활이라면
그건 분명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식물성 기름은 영양적으로 좋다는 것을 넘어 꼭 필요한 것이고요.
또한 비유가 좀 그렇기는 하지만,
기름때는 기름으로 제거하듯 지방제거에 도움을 주기때문에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야 말로
꼭 챙겨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연근은 쇠약해진 기력과 기침에 좋아 약재로도 사용할 정도로 좋고요.
특히, 레몬 한 개정도의 비타민 C가 손바닥 만한 양의 연근에 들어 있다고 하지요.
신것을 잘 못드시는 분들도 신맛 없이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어 좋지 않을까해요.
감기, 스트레스, 우울증, 피부, 빈혈, 등등 많은 것에도 좋다고 하네요.
어디 어디에 좋다는 말도 좋지만,
무었보다도 맛.있.어.서. 요 연근칩이 저는 너무너무 좋네요~ ^^
소금, 후추, 치즈가루, 파슬리 심지어는 고추가루 등등
입맛에 맞게 솔솔 뿌려 색다른 맛 다양한 맛을 즐기세요~
아이들 입맛/식습관 바로잡기 건강간식으로는 물론이고요.
아빠들 술안주, 오! 수다모임에도 괜찮지 않을까요?! ㅋ..ㅋ
저는 어제 이렇게 연근칩 만들어 먹으며
"young@heart"라는 영화를 봤어요.
다큐멘터리식 영화인데 재미도 있고 감동적이고... 괜찮더라고요.
반시멤버님이신 레드페퍼님께서 추천해주신 "누들"은 없더라고요.
한국에서는 그리 인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사는 이곳은 영 깜깜 소식이네요.
레드페퍼님 동경에서 어떻게 보셨는지...
그리고 쌀가루로 만드는 건강식 롤케익집을 알게되어 오사카도 다녀왔던
하는일 없이 분주한 하지만 재미있는 그런 주말을 보냈답니다~ ^^
여러분은 어떠셨는지... 재미있던 지루하던 주말은 정말 빨리 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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