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감기가 너무 심하게 들어 다른데 아픈곳은 없는데
기침이 멎질 않네요.
이번 감기..
참 독하네요.
제가 면역력이 떨어진건지 아님 감기가 독한건지.. 두가지 이유가 다 있겠지요?
온 몸이
오후만 되면 아파오더라구요. 이런적 없었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
크리스마스 연휴를 방바닥에 앞판 뒤판.. 엑스레이 얼마나 찍어 댔는지..슬슬~ 몸이 건질거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일어나서 뭐라도 만들어야겠다며 밀가루와 각종 재료가 들어있는
주방 서랍을 열어보니
쿠키를 만들 수 있는 재료는 거의 다 있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좋은엄니님 블로그로 달려가서
각종 쿠키 구경 좀 하다가
그래도..
그래도 저에게 요 쿠키가 제일 쉬울것 같아
질러보았답니다.
비쥬얼이 쪼매~~~부족합니다. 저는 선수가 아니기에..
특히..
속에 잼을 넣는데 복분자잼에 너무 무리수를 둬가지고
ㅠ.ㅠ
하지만
맛은 두 아이들이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 주었답니다.
드갑니다.
원조(좋은엄니)레시피에 충실했답니다.
http://blog.daum.net/amstell 이나
http://cafe.daum.net/amstell
↑이곳에 가보시면
아주 맛있고 다양한 레시피들로 가~득 차 있답니다. ^^
재료: 밀가루(다목적용) 260g
B.P:1/2t
소금:1/2t
버터:90g
흰설탕:40g
유기농황설탕:80g
계란:1개
호두:3/4컵
코코넛 가루 약간
딸기잼,복분자잼 약간
I.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호두 부터 기름기 없는 팬에 볶아 식혀서 칼 등으로 잘게 으깨어 주거나 갈아서 미리 준비해둡니다.
요고이 반죽 맨 마지막에 넣어줄거랍니다.
II.밀가루+베이킹 파우더 + 소금=잘 섞어서 채에 곱게 내려서 미리 준비해둡니다.
자.. 이젠 본젹적으로 드갑니다.
1. 버터는 믹스로 크림화 시켜두고
2. 위의 1 + 황설탕 +흰설탕=5~10분정도 저으며 설탕이 완전히 녹을 수 있게 섞어줍니다.
(유기농 설탕이라 그런지 일반 황설탕보다 좀 더 굵어서 시간이 더 걸렸네요)
3. 설탕이 완전히 녹으면 계란 한개를 넣고 섞어줍니다.
4. 위의 3에 미리 준비되어 있는 밀가루를 반만 넣어 고루 믹스해주고 나머지 반을 넣어가며 날가루 없이 고루 섞일때까지 반죽해줍니다.
5.위4의 반죽에 다져 둔 호두를 넣어 고루고루 섞어줍니다.
6. 랩을 깔고 반죽을 넣어 직사각 모양으로 뭉쳐 냉장고에 30분정도 넣어둡니다.
7. 30분동안 냉장 샤워를 하고 나오면 랩이 덮여 있는 상태에서 넙적하게 밀어줍니다.
8.딸기 잼을 고루 얇게 펴 바르고
8.복분자 잼에 욕심을 냈답니다. 으... 이러면 안되는거였는데...
더 얇게 펴 발랐어야 했는데.. 나중에 잼이 흘러 나왔어요~ㅠ.ㅠ
9. 잼을 바르고 랩이 쌓인채로 김밥 말 듯 돌돌 말아줍니다.
랩이 말려진 상태로 냉장고에서 다시 30분동안 넣어둡니다.
사진이 어케 된걸까요?
냉장고에서 나온 반죽을 원모양,세모 모양으로 썰어 둔 사진이 사라져버렸네요. ㅠ.ㅠ
10.반죽을 1cm 두께로 썰어 겉면에 코코넛 가루를 바른 후
180도 예열된 오븐 맨 윗칸에서
8분 정도 지나고 있는데 큰 아이의 "쿠키 타는 냄새 아니냐"는 말에
화들짝 놀래가지고 걍 문 열고 호일을 덮었다는..ㅠ.ㅠ
아...제가 가야할 길은 너무나도 멀고 험합니다.
드뎌~~~ 구워진 모습입니다.
복분자 잼이 마구마구 삐져 나왔지요? 아웅~
쪼금만 욕심을 덜 부렸더라면 정말 짱이었을텐데..
아쉬움이 아주많이 남는다지요. ^^
딸기 잼은 적당하게 넣었더니 아주~ 얌전하게 잘 만들어 졌는데..
살짝 탄듯만듯.. 한 부분도 보이시나요?
저도 따라서 이렇게 층층으로 올려서 찍어 보고
나란히 줄 세워 찍어 보기도하고..
그랴~ 단독 샷으로 찍어 주마..하고 이렇게도 찍어보고
손으로 들고 찍어도 보고..
야밤에.. 쇼 했습니다. ^^;;
쿠키가 다 구워진 시간이 12시가 넘어서
아이들에게 한개씩만 맛 보이고는" 내일먹자"라는 말을 남기고
이렇게 포장해서 준비해두었습니다.
내일 아침 (그러니까 오늘 아침)아이들에게 줄 엄마표 쿠키
그냥 통에 담아서 줄 수 도 있었는데
엄마가 믹서 되어있는 밀가루로 만든 쿠키가 아닌
직접 반죽해서 만든 첫번째 쿠키라
좀 더 예쁘게 포장된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답니다.
한개씩 맛 본 아이들의 반응요?
물어보나마나~~
양손 엄지손가락이 번쩍 올라오더라구요. ^^
저도 한개 먹어봤는데
맛있어요. 정말~ ^^
아주 어렵게 한 발짝 내 딛은 왕초보의 쿠키 만들기
늦은 밤이었지만
즐겁고 설레이고 행복한 마음 가득한 밤이었답니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는것
달콤하고 근사~한 또다른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는거..
알 수 있으실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