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서는 연습이 필요한 가족을 위해 만들어 볼 케익은 일년에 몇개나 될까?
아들생일, 남편생일, 시어머님 생신, 크리스마스 케익...
그러니까, 십대가 좋아하거나, 남성미가 풍기거나, 품위가 있는 여성스런,
할러데이 시즌을 표현하는 케익들이라고 하겠다.
내 가족의 생일에 케익 하나쯤은 잘 만들어 보고자했던.
나의 바람이 1년이 다가도록 실천을 못하고 벌써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나보다.
겨우 2010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시작해 보는 가족을 위한 케익만들기...
초코쿠기를 부수어 가루로 만들어, 치즈케익에 사용한 초코벽.
높은 온도에서 쿠키벽이 갈라져 자연스런 층을 보여준 쿠키벽에 둘러 쌓인 치즈케익 모양으로 나왔다.
처음부터 어렵게 가지않고자 택한 레시피가 치즈케익인데...
해보니, 아무리 쉬워도 과정에 충실해야만 결과가 잘 나온다는 걸 알았다.
기본 초코케익벽 만들기의 숏컷(short-cut, 지름길)으로
평소에 쿠키를 가루로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하였더니,
케익만들기 과정이 반정도 줄어든 느낌이다.
와인으로 살짝 맛과 색을 준, 쉽고도 쉬운 나만의 크리스마스 치즈케익.
예쁜 치즈케익 비결은 차게 몇시간 두었다가 코코아, 파우더 설탕 가루 뿌려주고,
시즌을 표현할만한 과일을 얹어 서빙하는 것이다.
오븐안에서 실수로 너무 구워 갈라져 나온 쿠키벽에 쌓인 치즈케익이
오히려 자연스런 예술미(?)를 연출한거 같다...ㅋㅋ
내가하면 예술, 남이하면 실수라고 우겨보고자 내놓는
코코아가루와 와인으로 살짝 맛과 색을 준, 쉽고도 쉬운 나만의 크리스마스 치즈케익이다.
쿠키벽이 갈라지면서 자연스레 층을 연출한 치즈케익의 맛은 고소한 버터쿠키, 와인향 치즈,
사워크림에 달콤함을 더한 3색 맛에 신선한 생과일의 상큼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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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재료(4~5인분)/
초코 케익벽/ 초코쿠키 부수어 가루로 만든것 1컵 반, 버터 녹인 것 4 TBS.
벽안에 채우는 치즈케익/ 크림치즈 2통(220g 정도 2개), 가루설탕 5 TBS, 녹말가루 2TBS, 달걀 큰것 2개(또는 작은것 3개)+
레드와인 1/2 TBS+ 코코아 가루 아주 약간(1/8 ts); 달걀은 냉장고에서 미리꺼내 실온에 두어야 한다.
맨위 흰색토핑/ 사워크림 1통(약 220g), 가루설탕 1TBS.
생과일 토핑/ 딸기, 블루베리, 포도알 등 또는 구하기 쉬운 계절 과일들.
기타 장식용/ 코코아가루,가루설탕.
Tips. 케익팬 지름 9인치(지름 약 22cm)에 만드는 10~12 인분 케익의 재료량.
초코 케익벽/ 초코쿠키 부수어 가루로 만든것 2컵, 버터 녹인 것 5 TBS.
벽안에 채우는 치즈케익/ 크림치즈 4통(한개에 220g 정도), 가루설탕 6 TBS, 녹말가루 3TBS,
달걀 큰것 4개(또는 작은것 5개)+ 레드와인 1 TBS+ 코코아 가루 약간(1/4 ts).
맨위 흰색토핑/ 사워크림 2통(한개에 약 220g ), 가루설탕 2TBS.
굽는 시간/ 325F(170 C)에서, 쿠키벽과 치즈케익 내용물은 1시간 또는 가운데가 익은정도, 사워크림반죽은 약 7~8분.
가루설탕을 사용한 이유는 반죽에 흡수되고, 많이 넣어도 달지않기 때문인데, 보통 설탕으로 대체하거나,
대체시는 량을 줄이거나 먹는 사람 식성대로 가감한다.
물론, 나는 내가 만든 과일효소를 설탕대신 모든 요리에 사용하는것을 선호한다.
1- 초코 케익벽만들기 / 초코쿠키 부수어 가루로 만든것 1컵 반, 버터 녹인 것 4 TBS을 반죽하여,
6~ 9인치(지름 15~22센티) 케익굽는 팬에 담아 눌러가며 바닥과 벽을 만든다. 벽은 팬의 1/2 정도 올라오게 만든다.
나는 케익 팬에 호일을 감아 사용 함.
오븐예열은 325F(170 C)로 미리해 두고, 초코벽 만든것은 냉동실에서 10분 정도 얼려둔다.
2- 벽안에 채우는 치즈케익 만들기/
유리볼에 크림치즈 2통(220g 정도 2개), 가루설탕 5 TBS, 녹말가루 2TBS을 넣고 전기 핸드믹서
중간 속도에서 1분 정도 저어주다가, 달걀 큰것 2개(또는 작은것 3개)을 한번에 하나씩 넣고,
노랑색이 사라질때까지만 저어준다. 마지막에 레드와인 1/2TBS+ 코코아 가루 약간(1/8 ts)을 넣고 색과 향을 내준다.
Tips. 전기 핸드믹서 대신, 거품기로 반죽이 크림처럼 부드러워 질때까지 저어줘도 된다.
3- 굽기/ 얼려둔 초코쿠키벽을 꺼내 2의 치즈케익 반죽을 담아 325F(170 C)로 미리 예열한 오븐에서 약 40분,
혹은 가운데가 익을때까지 굽는다.
Tips. 온도를 반드시 지킬 것, 이 이상 온도에서 더 오래 구우면, 예상치 못한 경이로운 예술작품이 나올수도...ㅋㅋ
4- 맨위 흰색토핑 만들기
케익이 다 구워지기 10분전에 사워크림 1통(약 220g), 가루설탕 1TBS을 잘 저어 부드럽게 한 다음,
다 구워진 치즈케익 위에 펴 발라 약 5분 정도 더 구워주면 모든 과정 끝!!
5- 식히기와 토핑/
다구워진 케익은 팬째 식혔다가, 호일에 싼 케익을 꺼내, 다시 바람통하는 랙에 얹어 충분히 식혀준 다음,
서빙할 케익접시에 담아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서 5시간 이상 식혔다가
생과일 토핑(딸기, 블루베리, 포도알 등 또는 구하기 쉬운 계절 과일들)로 토핑하여 서빙한다.
냉장고에서 충분히 식힌 치즈케익을 생과일 토핑하는 법/
맨위에 코코아 가루를 촘촘한 채로 내려 뿌려주고, 과일 예쁘게 얹는다.
개인별로 서빙할때는 미리잘라 두었다가 같은 방법으로 토핑한다. 마지막에 가루설탕으로 눈가루 표현도 해준다.
초코 쿠키벽이 바삭거리며 무너져 내리는 나만의 예술같은 치즈케익~ ㅎㅎ
맛은 여러가지 재료들의 천연의 개별 맛을 즐기게하기위해, 설탕 범벅케익을 만들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이 레시피는 미국의 유명 할러데이 치즈케익 레시피를 참고로 하여,
설탕량을 팍 줄이고 브랜디대신 와인, 구하기 쉬운 과일등으로 수정, 응용한 것임을 밝혀둔다.
PS.
케익만들기 연습이 필요하세요?
그러면, 요런 쉬운 치즈케익은 어떠세요?
때가 때인지라 크리스마스용이지만
치즈케익에 들어가는 맛(와인, 코코아, 브랜디 등)과 계절과일만 바꿔주면
얼마든지 생일케익으로도 응용도 가능합니다.
단, 굽는 온도와 시간을 꼭 지키신다면
저처럼, 일부러 만든것 같은 예술행위라고 우기지 않으셔도 될,
더 이쁜 케익 결과물이 나올거예요^^
미국은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관계로 오늘 케익을 만들었어요.
Merry Christm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