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놈은 한밤에 기습적으로 만들어낸 모양이 웃긴 스콘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스콘을 만들다 보니,,
모양만들기가 생각보다 멋지게 나오질 않길래 ㅠㅠ
갑자기 머리에 스친 생각~!!!
머핀틀에 부어서 구워볼까???
동생이 못믿겠다는 듯,,, 뭐??????
바나나 3개(약200g), 설탕 40g, 카놀라유 45g, 두유 80g, 소금조금, 레몬즙 1Ts
박력분 260g, 베이킹파우더 2ts, 베이킹소다 1/4ts, 초코칩 70g
**비건베이킹은 일반베이킹보다 아주 간단하고 칼로리가 낮으며
버터와 우유, 계란은 절대 사용하질 않아요**
우선, 바나나를 미친듯이 으깨요.. 약간 덩어리가 있어도 무관!
으깬 바나나에 설탕, 카놀라유, 두유, 레몬즙, 소금을 넣고 주걱으로 섞어줘요
다 섞으면 카놀라유와 바나나, 두유가 서로 분리되지 않은 저런 상태가 될거에요
보통 베이킹에선 버터가 크림처럼 될때까지 섞어주죠,,
비건베이킹에선 두유와 카놀라유가 분리되지 않게만 섞어주면 돼요~~
다음으로 체친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를 넣고 가루가 안보일때까지 섞어줘요
항상 적어둔 레시피의 두배를 하다보니...
저렇게 볼에 꽉차서... 가루섞을때 쪼끔 힘들답니다 ㅠㅠ
모두 섞이면 초코칩을 넣어줘요
지서니는 씹히는 느낌을 살리려고 약간의 아몬드슬라이스와 호박씨를 추가했어요
자자,, 요기서 오늘 문제의 머핀틀 등장~!!!!!!!!!
머핀틀에 2/3정도 차게 스푼으로 떠서 담아줬어요
무지 떨리는 순간이었다는..... 스콘을 머핀틀에 구워보긴 첨이라...ㅋㅋ
요렇게 가지런히 잘 담아주고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약 30분정도 구워줘요
넘 궁금해서 얼굴이 뜨거워질때까지 오븐앞을 지켰더니,,,
금새 확 부풀어 오르는 스콘을 보고 완전 뿌듯!!!
웬지 예쁠거 가타... 키키
먹고싶게 생긴 저 볼록한 모양보이나요?ㅋㅋ
항상 못생긴 스콘만 먹다가 볼록하니 머핀같은 스콘을 보니 이 밤중에도 웃음이~~!
두유랑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요
바나나는 구워져서 향은 전혀 나질 않아요
대신에 초코칩의 달콤함과 두유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환상적인 머핀틀 스콘이에요
이 밤중에 먹는 스콘의 맛도 너무 좋은걸요~~
다요트 큰일낫쬬,,, 맨날 베이킹 하다가는....ㅠㅠ
그래도 요건 버터도 안들어가고 계란, 우유도 안들어간 비건베이킹이라는거~!!
칼로리가 낮기에.. 위안을 삼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