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건너 살고 있는 까닭에 명절음식을 이것저것 준비하여 먹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떡국은 끓여 먹는다죠.
한국 마켓에서 구입한 떡국 떡은 4인 가족에게는 조금 많습니다.
다른 스타일로 만들어 보았는데요
라자니아.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탈리아 파스타 종류 중 하나입니다.
냉동실을 열어보니, 새우가 있네요.
그리하여 야채를 꺼내고 토마토소스를 집어 모짜렐라 치즈를 벅벅~갈아
떡새우 라자니아를 만들었습니다.
맛이요?
끝내줘요~! ~^^*
'두둥~~둥둥~'
재료
떡국 떡 - 2주먹 정도..
다진 마늘 - 1큰술 정도..
새우 - 원하는 만큼
호박 - 약간
브로콜리 - 약간
토마토소스 - 적당히
모짜렐라 치즈 - 원하는 만큼 (충분히 준비해주세요)
조금 굳은 떡이나, 냉동실에 있던 떡은 끓는 물에서 살짝만 익혀
꺼내어 물기를 제거하고 약간의 올리브 오일을 둘러 손으로 뒤적거려줍니다.
잠시 옆에.
1. 호박, 브로콜리, 새우를 준비하고
2.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마늘을 먼저 볶다가
3. 준비한 야채와 새우를 넣어 달달~볶기.
4. 토마토소스를 넣어 약불에서 골고루 뒤적.
5. 4번 내용물의 반을 오븐용기 바닥에 먼저 깔고 그 위에 떡을 올리고
6. 나머지 내용물을 윗면에 골고루 덮어주고 준비한 모짜렐라 치즈로 소복히 덮기.
충~~분히 예열된 400도F (200도C)오븐에서 약 15분 구워주면 완성.
Tip.
끓는물에 데친 떡을 건져 올리브유를 둘러주는 이유는.
일반 파스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내용물들을 준비하기 전, 스파게티나 다른 파스타가 익었을 때 기다리는 동안
서로 붙어 덩어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데요.
떡국떡에서도 적용이 되더군요^^
굳이 호박이나 브로콜리가 아니더라도 냉장고의 야채를 이용해보시길.
떡국 떡이 토마토소스와 함께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라자니아로 만들어졌네요.
구워지는 향은..
꺄오~~^^
탱탱한 새우가 더욱 식욕을 자극하고.
오븐용기 테두리로 찍~!달라붙은 모짜렐라 치즈를 볼때면
입을 닦으셔야 해욤..
침..스윽~ㅋ~
따근할 때 들춰볼까요?
하아....
치즈..치즈..치즈야..!!!!!!!!!!!!!!!!!!!!!!!!!!!!!!!!!!!ㅎ~
오븐에 넣기 전 과정에서
떡을 토마토소스 내용물과 함께 버무릴 필요는 없답니다.
제목 그대로 라자니아 스타일로 만들어 보았거든요.
라자니아 파스타.
내용물과 겹겹이 층으로 쌓아주며 만들기에 이번 떡 레시피에도 그렇게 대입해 보았시욤.^^
푸욱!! 집어
쑤욱!! 끌어올려봅니다.
순간 흥분했는지, 화면이 떨렸삼....ㅡㅡ;;;
탱글탱글한 새우와 함께한 식감과 질감이 어떤 줄 아시나요?
마치, 찹쌀떡을 씹는 듯한 느낌.
쫀득~함에
고소~함에
아웅~~~~
직접 맛을 보아야 한다니까요.^^
식욕이 저절로 솟아납니다.
뭐..이 아줌마야 항시 대기하는 식욕이지만..^^;;
그닥 떡 종류를 좋아하지 않는 신랑은
처음에는 시큰둥...시러운 반응으로 차라리 라자니아를 만들지 그랬냐며 중얼대시더니
이내 곧..
"김씨 아줌마, 색다른걸?"
고거이 맛있다는 대답이여용.^^*
혹시나 떡을 끓는 물에 익히고 또 한번 토마토소스 내용물과 함께 볶아준다면
짓무를수도 있는 떡을 만날터이니 조심해주시길.
그냥 그대로 준비한 떡을 이용하심이 좋을 듯 해요.
떡과 함께 붙은 구석에 자리잡은 치즈.
아~~~~~
입벌려 보이소..^^;;
진~~짜 진짜 맛보신다면.. 소리지르실껄욤?
느무..맛있어서.헤~
한국의 며느님들.
수고 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