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발효빵입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향긋하고 보들시러운 바나나 버터밀크 빵으로,
뜨거운 빵집 문을 열어볼께요.
드르륵~~^^*
식탁 위의 바나나를 들고
버터밀크 어여 만들어놓고 다시 모니터에 와서 앉으삼 아줌씨들~!^^
설렁설렁 반죽만 해도 완성되는 이 녀석은요
어쩌면 실패율이 거의 0%에 가깝지 않을까 싶거든욤. 오홍홍홍~~
월요일.
가뿐하게 포스팅 시작하고 마무리까지 짓겟슴돵~^^*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Bread flour) - 300g (강력분)
통밀가루 - 140g
버터밀크 - 160g
으깬 바나나 - 160 (큰 사이즈 1개 정도)
달걀 - 1개
카놀라 오일 - 1큰술
인스턴트 이스트 - 2작은술
흑설탕 - 3큰술
소금 - 1작은술
*버터밀크가 없으신 분들은, 일반우유 140g의 양에 약 3/4작은술의 식초를 넣어 기다려주세요
약 10~15분 정도가 되면 몽글몽글한 상태가 되오니, 그 시기에 우유를 사용하시면 됩니당*
밀가루에 이스트, 설탕, 소금을 각각 접촉하지 않도록 놓고
전체적으로 휘리릭~뒤섞어준 후 버터밀크와 달걀 오일을 넣어주세요
처음에는 주걱으로 섞다가 어느정도 섞이면, 덧밀가루를 살짝 뿌린 작업대위에 반죽을 올려놓고 손으로 치대시면 됩니다.
약 두배 정도의 부풀음이 생길때까지 1차발효 시작합니다.
(1차발효에서 시간은 정해진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집안의 온도부터 시작하여 여러가지 환경에 의해
각각 달라질 수 있으니 볼륨에서 체크하시길 바라며)
1차발효가 끝나면 살짝 펀치를 해주시던지, 아니면 가볍게 몇 번 주물러 가스빼기를 하고
약 15~20분 정도 벤치타임 시작합니다.
원하는 베이킹 팬을 준비하여 오일을 살짝 둘러주고 그 안에 반죽을 넣어주세요
2차발효 시작.
약 80%의 볼륨이면 오븐안으로 집어넣어주세요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오븐에서 약 25~30분 구워주시면 완성.
Tip
굽는 온도에서.
제가 사용한 베이킹팬의 크기와 님들이 사용하시는 용기의 크기는 똑같지 않으니,
약 20분 정도 지나면서 확인해주시구요
조금많이(?) 진 반죽입니다.
처음부터 버터밀크의 양을 모두 쏟아붓지 마시고 일단 3/4정도만 시작하시고 원하시는 질기에 따라 한큰술씩 더 첨가해 주세요
레시피에서의 달걀은 역시나 선택사항이 될 수 있겠어요.
달걀 노른자의 레시틴 성분을, 발효빵에서의 부들거림을 위해 사용했으니 기호에 맞게^^
단맛을 조금 더 원하신다면 흑설탕의 양을 늘려보세요
사실 말이죵...
레시피 그대로 만드신다면 왠지...무반죽 발효빵의 형태 포스를 폴폴~~~풍기거든용?
그러니 주걱으로만 열심히 저어주시고 양 손에 덧밀가루 충분히 묻혀 베이킹팬에 담아주삼~~^^*
원하신다면,
오븐에 넣기 전 약간의 밀가루를 윗부분에 솔솔..뿌려주시면 됩니다.
좋았쓰, 오븐스프링~~!!ㅎ~
뭉실뭉실한 것이
탐나는도당~!!!!!!!!^^;;;
구워지면서 옴팡지게 내뿜는 바나나 달작지근함이 얼마나 향긋스럽던지..
혼자서 오븐 안을 들여다보며
'야!!!!!!!!!!!!!향긋한 놈아!!!!!!!!!!!!!!
너 이뻐 죽갔당...' *^-----------------^*
손가락으로 푸욱..찌르면
쑤욱....
거침없이 들어갈 포스입니다.
뭉실한 놈 + ????
탱탱한 놈을 하나 더 붙여볼까욤..?ㅋ~
작은 볼에 구웠더라죠.
그러했기에 굽기 시작하여 20분 정도가 지나 먼저 오븐에서 빼내었습니다.
참고로
큰 용기의 지름은 약 13cm
작은 용기의 지름은 약 9cm정도 였어요.
윗부분의 껍닥지를 손으로 떼어네니
어머...
야들한 속살이 또 한번 입맛을 땡기고^^;;
크럼을 보시면 완~~~~전 다량의 액체가 함유되었음을 아실꺼야용.^^
그럼요...
반죽 시작하면서 순간
헉!!!
바나나를 으깨어 넣는 양을 홀라당..잊어버리고 버터밀크의 양을 잡았으니
우이.....CCC...
긍께욤.
고러한 이유로 레시피의 양 그대로 사용하신다면
실패..안하신다는 말씀.
걍 모든 재료를 주걱으로 열쒸미 저어주시기만 하여 구워주시면 땡`!!!^^;;;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메이플 시럽을 쪼르륵~ 따라서 먹어준다.
물론, 꿀을 넣어도 무쟈게 좋다.
그리고??
원한다면 비벼 먹는닷!!!! 캬캬~~
아...
체했삼.
시방 몸 상태가 오르락..내리락..
어여 벌떡 일어나야 할텐데 말이죠.ㅠㅜ
신랑님이 글쎄.
혼자서 무슨 맛있는 음식을 먹었기에 체했냐공...
기억이 안 나는걸요.
나 혼자서??
쵸콜렛?
치즈케이크?
녹두전??
그 많은 것들 중에 내가 우찌 알아욤...ㅡ,.ㅡ;;
이미 뜨거운 빵집의 버터밀크 레시피를 사용하신 아줌씨들은 알고 계신 바,
후끈~하게 구워
뭉실하고 향긋나 놈을
나긋나긋하게 즐겨보시길 바랍네당~
저는 이만..
누울까 말까 생각좀 해봐야겠구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