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실감하게 되요.
별로 하는 것도 없는데 연말과 연초에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벌써 날짜가 이만큼 지났어요.
그리고 오늘에서야 2010년의 첫 포스팅을 하네요.ㅎㅎ
이웃님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마 구정되면 또 인사드리겠지만요.
요즘 날씨도 춥고 꼼짝하기가 싫어서
신랑 쉬는 날인데도 집에서 꼼지락 거리고 있어요.
보통 신랑 쉬는 날 마트 가든지 시댁 가는데 오늘은 패쓰 했어요.
그래도 신랑 좋아하는 걸 뭐라도 해주려고 보니까
냉동실에 돈가스가 있는게 생각나네요.
여기에 스프라도 곁들여서 소박하지만 분위기를 내려고 만든게
지금 포스팅하는 브로콜리 크림스프랍니다.
그냥 간단하게 만들었지만
맛은 시중의 크림스프만큼 맛있어요.
거기다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브로콜리로 영양도 더했답니다.
아이들 간식이나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으니까 함 해보세요.
2010년 첫 포스팅 나갑니다. Go! Go!
(요리재료) --- 2인분
버터 2T, 밀가루 2T, 우유 1.5컵(300ml), 치킨스톡 1/4개, 따뜻한 물 50ml
소금, 후추 약간, 데친 브로콜리 약간
1. 먼저 약간의 브로콜리를 데쳐서 준비합니다.
전 데쳐서 먹던 브로콜리가 있어서 그걸로 사용했어요.
치킨스톡은 따뜻한 물 50ml 에 미리 녹여서 준비합니다.
2. 달군 팬이나 냄비에 불을 약불로 줄이고 버터를 녹입니다.
버터는 금방 타니까 지켜보고 있다가 버터가 녹으면
밀가루를 넣고 고루 섞으면서 타지않게 볶아주세요.
이것이 스프의 기본이 되는 루를 만드는 과정인데
이 과정에 따라 스프맛이 좌우되니까 태우지않게 주의하세요.
3. 약간 갈색빛이 돌면서 구수한 냄새가 나면
우유를 조금씩 넣으면서 멍울이 없도록 계속 저어주세요.
여기에 치킨스톡 녹인 물도 넣어주세요.
밑이 눌을 수 있으므로 약불에서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4. 거품기로 계속 젓다보면 어느순간 농도가 뻑뻑해지는데
이때 데친 브로콜리를 약간 다져서 넣어주고 나머지는 장식으로 남겨두세요.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다음 불을 끄고 좀 더 저어주세요.
남은 열기에 밑이 눌을 수 있어서 그러는 겁니다.
치킨스톡이 들어갔으므로 소금은 간을 보고 조금만 하세요.
만약 치킨스톡이 없다면
소금과 후추로만 하셔도 되지만 맛은 좀 덜해요.
5. 브로콜리 크림스프를 그릇에 담고
남겨 둔 브로콜리를 장식으로 올린다음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그루통이나 빵이 있으면 찍어서 드셔도 맛있어요.
------- 맛있게 드시고 퍼가시면 댓글 꼭 남겨주세요. 불펌은 미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