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족발 만들기..
결혼 전까지는 족발....
입에도 못될 만큼 싫어 했었다...
근데....지금은 없어서 못먹을 정도니....세월이 ... 아니 임신이 ...입맛까지 변하게 하나보다...
울 강군을 임신하고 나서는 고기가 붙은 앞다리 보다는
발목이 어찌 맛나던지..
지금도 쫀득한 이부분을 더 좋아하니..
족발을 제대로 먹을줄 알매 뿌뜻해 한다는 말씀~~~~ㅎㅎㅎ
미국와서 몇번을 망설이게 했던 족발...
마트가서 집었다 놓았다를 몇번...
할수 있을까..? 아니 버리면 어떻게해...ㅎㅎㅎㅎ
드디어 해 냈습니다....
성공,,,,
이리 맛난 족발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족발집에서 맛보았던 그 부드롭고 쫀뜩함을....
이리 맛날수가...
하는법도 이리 쉬운데...
그동안 뭘 망설였던건지.....ㅎㅎㅎ
요 윤기 도는 땟깔 보이시나요,,
일반 족발 집에서 땟깔을 좋게 하려고 참기름이나 기타 오일을 쓴다 지만..
이건 갓 삶아낸 족발 그대로의 땟깔 그대로 인것을...
맛이요...끝내줘요..
실패 할까 두려워 발목 부분 만 두팩을 샀어요...
가격으로 치자면 8000원 정도..
자~~~ 이제 족발을 한번 만드러 볼까나요..?ㅎㅎㅎ
족발은 찬물에 담구어 핏물을 빼세요..
물은 자주 자주 갈아 줘야 해요..
3시간 정도 충분히 핏물을 뺀 족발을
(만약 살집이 많은 앞다리 라면 뜨거운 물에 한번 샤워 시켜서 불순물 까지 완전히 잡아주세요...
전 작은 발목 부분이라 그냥 했십니다)
마늘 한주먹 파 두세뿌리 통후추 생강 한뿌리 넣고 한시간 가량 삶아주세요..
충분히 삶아져야 나중에 양념이 더 잘 베여서 더 쫀득하고 맛나요..
전 시간 타이머를 잘못하는바람에 좀 많이 삶아져서 오늘도 실패인가 했다가..?ㅎㅎㅎㅎ
양념장에 조리니 괜찮더군요...ㅎㅎㅎ 가슴 철렁 했십니다..
양념은 간장 한컵보다 쬐끔 많이 넣고 삶아 두었던 육수를 버리지 안고 기름을 걸러 두었다가..
냄비에 잠길 정도로 부우세요...(요 육수를 낼려고 한시간을 삶은거예요)
거기에 설탕 반컵 ,양파효소 반컵(없으시면 매실을 넣어도 좋아요..그래도 없으시면 생략하세요)
정향 4~5개 팔각 3개 계피 작은거 하나 마늘 한주먹 양파 반개 파 두세뿌리 말린 고추 3개....전 없어서 매운고추
두개 넣었네요..
그렇게 한시간을 센불에서 조렸어요...뒤적이며..
국물이 자박하게 남았을때 불을 끄고..
건져 내어 식히시면 되요..
근데 좀 매운 족발을 드시고 싶으시면 건져낸 족발을 청량고추 두세개
썰어서 남은 국물이랑 볶아주시면
매콤한 미니족발이 됩니다..
요 쫘르르~~~한 윤기 보이시나요..
뜨거울때 먹어 봣더니 부드러운게..실패인가..? 약간의 의심을 했었는데..
식으닌깐 너무 쫀득해요..
쫄깃쫄깃하면서 전혀 잡냄새가 없는 족발...
요 족발 잘라서 신랑이랑 쐬주 한잔~~~~
아니 한병 마셨습니다...ㅎㅎㅎㅎ
술이 술술 넘어 가더군요....
ㅎㅎㅎ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릴께요..
임신하고 쐬주 마심 절대 안됩니다..ㅎㅎㅎ
참고로 울 강군은 지금 10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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