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구이...
잊고 잇었다..황태구이의 맛을...
한국 있을땐 겨울이면 식탁에 자주 오르던 황태구이...
미국와서는 사먹을 생각도 못하고 잇었으니..ㅎㅎㅎ
뜻하지 안게 황태 다섯 마리가 생겼다....이 귀한걸 어떻게 해먹으면 좋을까..?
황태 요리 제 1탄....
황태구이....
쫄깃하고 담백한 황태 살에..
양념장을 살짝 입혀 구어 주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죠..
요거 한마리면 밥 두공기는 거뜬...
그냥 먹어도 맛나고..
밥 반찬으로 먹어도 맛나고...
술안주로도 그만인 황태구이...
사다둔 잣이 없어..
호두 가루 솔솔 뿌려 줫더니..
씹을 수룩 고소한 맛까지 가해져서..
입에 착착 감기는데요..
그럼 잠깐....
황태의 효능도 대해 잠깐 짚어드리자면...
황태는 일반 생선보다 저지방(2%)이며 칼슘과 단백질(56%)을 비롯한 메티오닌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간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향상시켜 숙취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각종 농약이나 오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해독시켜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압을 조절해주며 우리 몸의 세포를 활성화시켜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주로 가정에서는 북어 국으로 많이들 드시죠..
오늘은 이 귀하고 맛나고 몸에도 좋은 황태로 구이를 했어요...
갠적으로는 황태 구이도 정말 맛나지만
황태 찜을 느무~~~ 좋아한답니다..
한국 있을때 참 자주 해먹었었는데...
한동안 잊고 지내다 보니
어~~어떻게 만들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ㅎㅎㅎㅎ
요걸 만들면서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왜냐구요..?
요즘 춥다는 핑게로 반찬 보다는 탕이나 찌게만 끓여
밑반찬으로만 식사를 준비했었는데...
여걸 맛나게 먹어줄 토끼 같은 새끼들과 울 신랑을 생각하니..
어찌 기쁘지 안겠어요...그쵸...?
엄마가 만들어 주는 맛난저녁....
맛나게 감사히 먹어줄 내새끼들과 신랑....
그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럼 ...한번 만들어 볼까나..?ㅎㅎㅎ
황태는 적당히 잘라서 물에깨끗히 씻어 불려주세요..
그리고 그 불린 물은 버리지 마세요...
그 불린물에 잘라둔 황태 머리랑 말린 표고 두장 무우 두세쪽 다시마 한장 넣고 중불에서
서서히 끓여 육수를 만들어 두세요..
그럼 국이나 찌게 끓일때 좋아요...
전 이 육수로 내일은 황태 해장국을 끓일껍니다..
적당히 불었다 싶으면..
참기름과 간장을 일대일로 섞은 유장을 발라 10분쯤 두세요..
유장이 잘 스며들 동안 양념장을 만드세요..
고추장 2~3스푼, 진 간장 2스푼,올리고당이나 물엿 2스푼, 고춧가루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다진파 참기름 약간, 후추가루, 참깨 등을 넣고 잘 믹스해주세요..
설탕은 기호에 따라 첨가해 주시고...
유자 발라둔 황태에 잘 발라주세요..
그리고 약 30분정도 양념장이 잘 베이도록 두세요..
그동안 다른 반찬을 하시거나 국이나 찌게 끓이면 되겠죠..
잣이 있음 잣을 다져 뿌려주면 좋지만
여기도 잣이 워낙 비싸..전 호두를 잘게 다져서 고명으로 썼네요..
정말 맛나게 하실려면
연탄불에서 석쇠로 구워야 제맛이지만..
그런 여건은 안되니..가장에서는 오븐을 이용하셔도 좋고..
저 처럼 팬에 김름 약간 둘러 타지안게 잘구워주셔도 맛나요..
잘 구어진 황태를 접시에 담아
다진 호두 솔솔~~~뿌려주시면 끝..
손님상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 없는 황태구이..
오늘 저녁반찬으로 황태 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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