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요리하는 친구집에 다녀왔는데
잘 차려놓은 점심을 맛나게 먹으면서
언뜻 보이기론 후라이드치킨였는데 먹어보니 코다리요리더라구요
이름하여 코다리강정!
한입에 필이~
저를 유혹한 메뉴였답니다
필이 오는 요리는 꼭 해보는 성격이라
집으로 돌아오면서 코다리부터 사들고 귀가했습니다
또한 온식구 함께 할수있는 주말식탁에
잘 어울리는 요리라 생각되 서둘러 올려봅니다
저희동네 재래시장에서
짚풀에 10마리 묶어 꾸들꾸뜰 반건조시킨 코다리를
사게 되서 얼마나 기뻤든지요
일반적으로 냉동코다리를 파는데
행운의 반건조코다리를 만나 두두릅 남은것(7,500원)을
다 살테니 7,000원씩 달라헸죠
인심좋으신 주인께서 14,000원에 주셔서
발걸음도 가볍게 빠른걸음으로 집에 도착해
흥얼~ 요리삼매경에 들어갔답니다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지요
친구는 튀겨서 했는데 저는 튀기지 않고 지지는 방법으로 했는데도
겉은 바삭~ 속은 보드랗게~
느끼하지 않아 먹어도 먹어도 젓가락이 자꾸만 갑니다^^
다싯물의 청양고추,매운카레가루가 주는
매콤함의 맛도 아름다운맛이라네요
요리마무리하면서 팬에 조금씩 남은 양념에
몰랑한 떡꼬치까지 함께~
이틀전 오디동치미를 했는데 알맞게 숙성되 곁들이니
더 이상 말이 필요없습네당
환상의 조화라며 정신들 없네요 ^^
코다리강정
재료 : 코다리10마리분 양념장-청장.매실액.고추장.매운카레가루.조청각각2T씩
양파1개,마늘2통,건홍고추4개,생강가루약간,참기름1T,죽염
다싯물 - 생수2컵,청양고추2개,다시마2장,건새우,파뿌리,통후추10알,건홍고추1개
중간크기코다리는 세등분으로 자릅니다
파시는분께서 가래떡써는 미니작두칼로 쉽게 해줍니다
(머리,꼬리도 가져다 국물요리에 쓰면 구수하지요)
흐르는물에 살살 씻어 물기,지느러미를 제거한후
생강가루,죽염으로 30여분 밑간해주세요
다싯물도 끓여 준비합니다
10여분끓이다가 다시마는 건져내고
20여분 더 끓여 다싯물을 마무리합니다
전분가루5T,밀가루2T,죽염1t을
지퍼비닐백에 넣어 밑간한 코다리와 함께
잘 섞이도록 흔들어 10여분 싸둡니다
위의 포스팅과 같이 포도씨유2T,마늘,건홍고추를 넣어
고추기름을 만듭니다
고추기름에 양파,고추장,매실액,청장,카레를 넣어
보글보글 끓이다가
약불로 5분정도 졸여줍니다
팬에 포도씨유2T 넣어 기름이 뜨거워지면
코다리를 앞뒤로 노릇~노릇~ 지져줍니다
(자주 뒤집으면 살이 부서지니 조오심~
한두번만 뒤집어주세요)
양념장에 속살까지 잘 스며들게 섞어줍니다
견과류,통깨,참기름1T으로 마무리 ok.
요! 포장한것은 저녁때 모임이 있어
복분자영양밥하고 가져가려고 준비 한것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