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무는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하며 묵직한 것이 바람이 들지 않고 단맛도 좋답니다.
가을부터 겨울동안의 무는 왠만하면 단맛이 강해서
동치미나 깍두기,석박지등 김치로 많이 담가 드시는데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한 솔로 표면을 잘 닦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찹쌀풀이나 밀가루풀을 넣으실땐 아주 묽은 농도로 뜨거울때
섞어놓은 무에 물과 함께 부어주세요.
동치미국수를 만들어드실때는 필요한 국물을 미리 냉동실에 30분정도 얼려
살얼음상태가 되었을때 만드시면 더욱 시원하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동치미에 충분히 간이 베어있지만 입맛에 따라 소금,초,매실청,설탕등으로 간을 좀더 맞춰서 드셔요.
한여름에 땀흘리며 먹는 뜨겁고 매운 요리들~
눈내리는 한 겨울에 먹는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동치미와 냉면들~~
먼가가 맞지 않는듯하지만^*^
땀흘려가며 먹은 뒤에 오는 시원함과
뜨거운 아랫목에 앉아 먹는 겨울 동치미의 알싸함을
즐기는 우리네 밥상은 참 오묘하게 맛있는듯 합니다.
동치미에 주인공인 무는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소화능력이 뛰어나
자연소화제라도도 한답니다.
특유의 알싸하면서 달콤한 맛을 가진 이 녀석은
비타민C가 사과보다도 10배나 많이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감기예방과 다이어트, 피부미용에도 좋다고합니다.
간의 해독작용과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이뇨작용도 뛰어나
음주와 흡연을 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채소랍니다.
무와 함께 몇가지의 채소로 담근 동치미는
그 특유의 알싸하면서 시원한 국물속에
녹말분해효소와 젖산균이 소화효소를 생성하고 분비하기때문에
운동량이 적어 자칫 더부룩해지기 쉬운 겨울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지혜로운 김치랍니다.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메인 목도 시원하게 뚫어주고
기름진 고기를 먹을땐 느끼함도 날려주는 동치미에요~
소개해드릴 레시피는 간단히 약식으로 만들어 즐길수 있는 동치미랍니다^**^
재료와 방법은 간단해도 맛있게 드실수 있는 동치미를 소개합니다~
살얼음이 동동~~~ 아삭거리는 무와 부드러운 면발이
한대접 동치미에 말아진 국수는
겨울밤 뜨거운 아랫목에서 즐기고 싶은 야식으로 손색이 없답니다.
부드러운 소면도 좋고 몸에 독성을 풀어주는 쫄깃한 메밀면도 잘 어울리는
시원한 동치미국수를 소개해드릴께요.
새콤달콤한 고추장아찌와 김치를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
고명으로 얹어낸 동치미 국수로 맛있는 겨울밥상을 만들어보세요 ^**^
* 재 료 *
무(큰것)1개, 쪽파1/4단,홍고추3~4개,
국물 :생수4리터,천일염2국자(1컵반),매실청1국자,설탕1국자,
찹쌀풀1컵(쌀가루1스푼,생수2컵)
배나 사과등을 큼직하게 잘라 넣어주셔도 단맛이 자연스럽게 나와 맛있답니다.
단맛은 설탕으로만 맞춰주시면 무가 덜 아삭거리고
국물이 깔끔하지 않으므로 매실청이나 뉴슈가류를 섞어 맞춰주시는게 좋답니다.
국물은 간을 봐서 짭짤달콤한 정도가 적당한데
싱거우면 맛이 덜 들어 밍밍해서 맛이 없고
다소 짜다면 익은 후 생수를 더 섞어 맞춰주셔도 좋아요.
1. 무는 껍질을 깨끗한 솔로 잘 닦아가며 흐르는 물에 씻어낸다.
3등분정도 토막을 내서 위 사진처럼 손가락굵기로 길게 썰어준다.
크기를 맞춰 새끼손가락 크기정도로 썰어준비한다.
2. 썰은 무는 믹싱볼에 담아 굵은 천일염 1컵,설탕1/2컵을 뿌린 후
골고루 섞어주고 1시간정도 절여준다.
(중간에 두어번 뒤섞어준다)
3. 믹싱볼에 생수와 천일염,매실청,설탕을 넣어 잘 녹도록 저어주고
간을 봐서 짭짤달콤한 정도로 맞춰놓는다.
(약간 짠정도가 익었을때 적당하다. 단맛은 설탕만으로 맞추지 않고
매실청이나 뉴슈가류를 섞어 맞춰준다
다진마늘을 넣을때는 면보에 넣어 국물에 흔들어 짜준다)
4. 쪽파는 깨끗히 씻어 새끼손가락 길이로 썰어주고
홍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한 후 같은 길이로 썰어준다.
(고추는 씨를 제거하지 않고 넣으면 매콤알싸한 국물맛을 내줘서 좋고
제거하면 국물이 깔끔해지므로 취향에 맞춰 썰어넣는다
배나 사과등을 넣을때는 큼직하게 썰어주고
생강은 얇게 슬라이스해서 준비한다)
5. 절인 무는 찬물에 두어번 헹구어 물기를 털어내고
김치통에 쪽파,홍고추와 함께 담는다.
6. 냄비에 찹쌀가루와 생수를 넣어 가루를 잘 개어준 후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풀을 만들어준다.
(보통 김치에 넣는 풀보다 묽게 농도를 내준다)
7. 풀은 식히지 않고 뜨거울때 재료가 담긴 김칫통에 넣고
준비해놓은 국물도 부어준다.
8. 국자로 골고루 섞어서 밀폐한 후 실온에서 1~2일정도 익힌다.
*국물에 거품이 끓어오르며 맑은 쌀뜨물정도의 색이 나와
무에도 새콤하게 맛이 들도록 익으면 냉장고에 넣어준다.
잘 익어 알싸하게 새콤한 동치미는
국물이 차가워지면 상에 내어주세요 ^*^
맥주도 시원하고 차갑게~~ 동치미도 시원하고 차갑게 ^*^
살얼음이 살짝 끼어 더 먹음직한 동치미랍니다 ^**^
간단하게 후다닥 만들수 있는 동치미에요~
* 재 료 * (2인분)
동치미국물2그릇(700~800ml),동치미무1공기,건메밀면200g,
김장배추김치2잎,고추장아찌2개,참기름1스푼,깨소금1/2스푼,매실청(설탕)2스푼
1. 동치미무는 먹기 좋도록 얇게 썰어준다.
잘 익은 배추김치는 큰잎을 2~3쪽 떼어 흐르는 물에 헹궈 양념을 씻어준 후
고추장아찌와 함께 송송 썰어준다.
참기름과 깨소금,매실청(설탕)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놓는다.
2. 끓는 물에 건메밀면을 넣고 5~6분정도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준다.
3. 국수그릇에 면과 동치미무를 담아준다.
4. 동치미국물을 부어준 후 무쳐놓은 김치고명을 올려준다.
(살얼음이 끼지 않은 국물은 미리 냉동실에 30분정도 살짝 얼려서 사용한다)
입맛에 따라 국물에 소금,설탕,식초간을 맞춰서 넣어줘도 좋다.
동치미에 있는 홍고추와 쪽파도 썰어 고명으로 얹어 완성했어요.
시원한 국물맛과 새콤한 무와 김치,
쫄깃하고 부드러운 메밀면이 정말 매력적인 동치미국수랍니다~
한그릇 시원하게 비워내도 부담없는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이랍니다 ~~~^*^
부드럽게 쫄깃한 메밀면은 독성을 해독해주는 몸에 좋은 녀석이랍니다~
부드러운 소면은 감촉이 좋은데
요즘엔 우리밀로 만든 다양한 국수면이 나와있으니
색곱고 맛있는 동치미국수를 즐겨보세요 ^**^
엄마가 담가주신 고추장아찌도 두어개 썰어
신김치와 함께 조물조물 참기름에 무쳐 올렸답니다~~
강추해드리는 동치미국수 고명이에요 ^**^
사실 동치미는 수저로 떠먹는것보다 손으로 대접째 입에 대고
후룩 국물을 들이키는것이 훨씬 맛있답니다~ ㅋㅋ
투명한 살얼음이 겨울계곡에서 따온것마냥 운치있어요 ^**^
김치고명에 들어갔던 참기름은 고소하게 끝맛을 마무리해주는 역활을 한답니다~
풍성한 무와 김치고명은 면과 함께 잘 섞어서~~
먼저 국물을 살짝 들이키시구요 ^*^
무와 김치고명, 메밀면은 한젓가락 푸짐히 집어서~~
후루룩~~~^**^
기름진 설날상에 내어주셔도 좋을 별미 동치미국수랍니다 ^*^
동치미만큼은 꼭 커다란 항아리에
면보가득 고추씨와 각종 채소를 큼직하게 넣어
아이 종아리만한 무도 통째로 넣고 담가서
땅에 뭍고 싶었답니다 ㅎㅎㅎ
허나~~~ 뭍을 땅도 없구 ㅜ.ㅜ
커다란 항아리도 없는 관계로 엄마에게 열심히 얻어먹었으나
그것마저 떨어져서 후다닥 만들었어요~
물론 그 깊은맛보다 2% 모자르지만
맛있는 겨울무라 그런지~~ 나름 빨리 먹을수 있는
시원한 동치미와 국수를 맛볼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ㅎㅎ
손님상이나 술상에 내어놓아도 환영받구
목 메이는 고구마와 곁들이면 정말 환상궁합인듯하고
동치미국수때문에 또 한통 담가야할것같아요 ^**^
막히고 답답한 속도 뻥~~~ 뚫어줄것같은 동치미와 국수로
겨울 별미 밥상을 즐기셔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