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용 돼지고기 350그램, 감자 작은것 3개, 양파 중간것 2개, 당근 1/3개, 브로콜리 2줌,
양배추 1공기반, 마늘 5알, 생강가루 약간, 채썬 흰대파 2큰술, 청주 2큰술, 우리밀 춘장 4큰술,
오일 적당량, 유기농 굴소스 1/2큰술, 꿀 1/2큰술, 황설탕 1큰술, 물 1컵반,
물녹말 2큰술...
우리밀 자장밥...
색감에서 식욕을 먼저 느끼는 것중 하나가 바로 자장입니다~
노란 것은 카레.. 검은 것은 자장..으로 정해진 바라 여겨 다른 색을 내는 맛에 거부감이 먼저 생기기도 해요~
하지만 검은 자장엔 색소의 비밀이 숨어있는데 바로 카라멜 색소가 첨가된다는 것...
오늘, 가족을 위해 준비한 우리집 자장은 된장색과 비슷한 자장으로
우리 밀로 만든 춘장을 이용해서 만든 자장밥이라 안심하고 먹을수 있어요~^^
제가 어릴때 친정 아버지하고 같이 자주 갔던 광화문 뒷골목에 옛날 수타 자장면 집이 있었어요~
어른 입으로 들어가기도 힘든 큼지막한 감자에 누런 빛의 자장면이
그동안 동네 중국집에서 만나보던 검은 자장면이 아니라서 의아해 했었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도 그 뒷골목에 그집은 아직도 재개발에 휩쓸리지 않았을지 잠시 궁금하네요~ㅎㅎ
(28cm 웍기준)
자장용 돼지고기 350그램, 감자 작은것 3개, 양파 중간것 2개, 당근 1/3개, 브로콜리 2줌,
양배추 1공기반, 마늘 5알, 생강가루 약간, 채썬 흰대파 2큰술, 청주 2큰술, 우리밀 춘장 4큰술,
오일 적당량, 유기농 굴소스 1/2큰술, 꿀 1/2큰술, 황설탕 1큰술, 물 1컵반,
물녹말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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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얇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볶지 않는 춘장이나 자장가루는 그대로 사용하세요~
들어가는 채소들을 준비하세요~
당근은 감자보다 좀더 작게 썰어서 준비하세요~
양파도 썰어주고~
감자는 당근보다 좀 크게 썰어도 좋아요~
흐르는 물에 헹궈 전분기를 없애주세요~
달궈진 웍에 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슬라이스 한 마늘과 생강가루, 흰대파를 넣고 볶다가
마늘향이 나면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센불)
청주를 휘릭~ 부어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날려주세요~
여기에 양파를 넣고 미리 볶아줘도 됩니다~
감자, 당근, 양파를 넣고 감자가 익을때까지 볶아주세요~
우리 밀로 만든, 카라멜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춘장이예요~
냄새를 맡아보면 묵은된장과 흡사해요~
하지만 기름에 오래 볶으면 신기하게도 자장향이 난답니다~ㅎㅎ
고기, 채소를 보끼 전에 미리 춘장을 볶아놓아도 되지만 한귀퉁이에 볶으려구요~
여기서 중요한건 춘장을 오래 볶아야 된장향이 날라간다는걸 명심하세요~
고기와 채소를 한쪽으로 밀어놓고 웍을 한쪽으로 밀어서 웍 귀퉁이쪽에 가스불이 오게하고
오일을 둘러 춘장을 볶아주세요~
채소 몇개가 섞여도 상관없으니 된장향이 날라갈때까지 오래 볶아주세요~
엹은 누런색의 춘장의 색이 짙어지기 시작한답니다~
된장향이 날라가면 웍을 가스불 자리에 바로하여 볶은 고기와 채소들과 섞어주세요~
물을 부어 섞어준뒤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넣어주세요~
유기농 굴소스와 꿀, 황설탕을 넣고, 물녹말로 농도를 조절하면 된답니다~
...자장의 간과 농도는 개인 취향대로 맞추면 되구요~
브로콜리는 살짝만 익어야 향과 색감을 살려낼수 있어요~
주로 오이가 올라가지만 영양부추를 올려봤답니다~
면을 준비한다는걸 깜박해서 자장밥으로 탄생되었어요~
신기하게 정말 자장맛인데 인위적인 맛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자장밥이라고 명시를 안했다면 강된장 올린 밥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군요~ㅎㅎ
하지만 향을 느끼셨다면 보지않고도 오늘의 메뉴는 자장이라고 말했을거예요~
남편이 방안에서 그러더구요~
'오늘 자장 이야?' ㅎㅎ
검증되지 않은 색소의 섭취로 인해 후천성 질병들이 생겨나고 있다니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카라멜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자장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