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집안일을 엄마가 책임지는 우리나라에서 아빠가 만든 음식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별미가 된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온 정성을 담아 요리를 준비하는 아빠들을 만나보았다.
스파게티 면은 아이가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기 위해 삶기 전 반으로 자르고, 새우를 잘 먹지 않는 아이를 위해 미리 껍데기를 까서 작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처음에는 토마토를 사서 직접 삶고 껍질을 벗겨 소스를 만들었지만, 시판 제품처럼 진한 맛이 나지 않아 최근에는 토마토 홀을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에 소금과 설탕을 약간 넣으면 더욱 진한 맛이 나서 아이가 아주 좋아한다. 새우나 조갯살 등 아이가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재료를 잘게 썰어 넣으면 아이의 편식 습관도 고칠 수 있는 좋은 요리가 된다.
만들기 1 잘게 다진 양파와 파프리카, 조갯살, 껍데기를 벗긴 새우는 올리브 오일로 볶는다. 2 1에 토마토 홀을 넣고(맛이 너무 연하게 느껴지는 사람은 토마토케첩을 약간 섞어도 된다)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춘다. 3 팔팔 끓는 물에 스파게티 면을 반으로 잘라 넣고 포장지에 표시된 시간만큼 익힌다(대부분의 스파게티 면은 포장지에 삶는 시간이 표시되어 있다. 면의 두께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달라지므로 요리를 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4 스파게티 면을 건져서 차가운 물에 헹군다. 5 준비해 놓은 2의 소스에 면을 넣고 프라이팬에서 골고루 섞어 볶는다. 마지막에 올리브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 윤기를 살린다.
기획_배수은 사진_이진하 여성중앙 2010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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