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장 좋아하세요?
전 뭐든지 매운걸 좋아하는지라 육계장 역시 제 주 메뉴중에 하나예요.
하지만 푹 끓여야 제맛이 나는 국인지라 먹고 싶다고 해서 금방 끓여 먹을수 없어서 아쉽죠..
그래서...
가끔 초간단 엉터리 육계장을 끓여 먹는데요. 간단하구 맛도 괜찮은 편이구요. 급할땐 정말 딱이랍니다...
또 저처럼 국에 넣은 고기를 전혀 안먹는 분들 계시다면 더 좋구요..
더군다나...
며칠전 빈대떡과 만두를 만들고 남아 있는 손질 다 되어 있는 고사리와 숙주가 냉장고에 떡하니 들어 있는 상황이다보니... 정말 만드는데 10분도 안 걸렸네요..^^*
자... 그럼 만들어 볼까요..
우선
숙주와 물고비와 파를 냄비에 담구선 고춧가루와 참기름. 후추가루. 마늘과 고추장 조금을 넣구선 조물 조물 비벼주세요.
그런다음 치킨 브로스 두캔을 넣으시고 물 한컵을 넣어 주세요.
이제... 부르르 끓인후에 소금조금 첨가해서 간을 맞추어 주시면 된답니다. 혹 고추장에서 나는 단맛이나 텁텁함이 싫으신 분들은 안 넣으셔도 괜찮구요.
너무 조금만 끓이시면 숙주에서 살짝 비린내가 나기도 하구요. 국물과 야채가 덜 어우러져서 맛이 좀 덜하기도 하니까 최소한 10분은 끓여주셔야 해요.
당면 있으심 삶아서 조금 넣어 주셔도 좋구요. 남은건 한그릇 양씩 덜어 담아 얼려 두시면 비상식량으로도 그만이랍니다.
얼렁뚱땅 육계장 한번 끓여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