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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시즌 개인별 맞춤 숙취해소법 |
글쓴이: 크리스탈 | 날짜: 2009-10-06 |
조회: 3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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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ancamera.co.kr/view.php?category=TUAYJQ%3D%3D&num=ExBMdw%3D%3D&pag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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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이 연말 술자리에서도 통용될까.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금물, 마셔도 폭주는 삼가라'는 도움말이 연일 신문지상에 소개되는 요즘이지만 '몰라서 못 지키는 것'은 아닐터. 잘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친 몸과 마음을 잘 추스리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 '피할 수 없었다면 똑똑하게 마무리 하기' 위한 숙취 해소법을 모아본다.
◆술 마신 다음날 '두통'이 심하다면
음주 뒤에 따르는 두통은 알코올이 뇌를 둘러싼 혈관을 확장시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신경전달물질 수치가 상승해 두통을 야기한다는 분석도 있다.
보통 음주 후 3시간 정도면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든 진통제는 간에 무리를 주기에 삼가해야 한다.
꼭 진통제를 먹어야겠다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없는 제품이나 아스피린을 먹는다. 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복용하는 게 좋다.
약이 아니라면 인삼 달인 물, 꿀물, 수정과, 갈근차(칡차)를 마시면 두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배가 아프고 설사를 자주 한다면
알코올은 소장의 영양소 흡수력은 떨어뜨리면서 운동력은 증가시키기 때문에 음식물의 장내 통과 시간을 단축시킨다. 이 때 수분과 영양이 그대로 배출돼 설사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심할 경우엔 장을 안정시키는 약이나 지사제를 복용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복통 및 설사를 멎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진피, 후박, 감초 등을 쓴 한약(평위산)을 추천한다.
평소 장이 안 좋은 사람은 소장의 알코올 흡수율을 최소화 하기 위해 15도 미만의 순한 술을 마시는 게 좋다. 음주 후에는 전복죽, 미음 등 부드러운 음식으로 장을 달래준다.
설사 뿐 아니라 구토를 하거나 심하게 땀을 흘리는 것은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사우나로 땀을 빼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감소돼 숙취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으니 삼가한다.
◆속이 쓰리고 구토가 심하다면 구토는 몸에 들어온 독을 밖으로 밀어내려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하지만 평소 위가 약하고 소화장애가 있으면 보통 사람들보다 그 횟수가 많거나 증상이 심할 수 있다. 빈 속에 음주를 삼가고 안주는 밀가루 음식이나 산이 많은 과일, 맵고 짠 음식을 피한다.
흔히 속쓰림을 덜기 위해 우유를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알칼리성인 우유가 위산을 중화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우유의 칼슘이 다시 위산을 분비시켜 오히려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으로 많이 마시지 않기를 권한다.
◆해장술은 효과가 있을까 숙취가 있을 때 해장술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뿐하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새로 들어간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의 처리 과정을 일시적으로 막아 불쾌감을 못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결국 해장술은 일시적 효과이며, 간에서 처리해야 할 알코올 양이 늘어나는 것이므로 간에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다.
시중에서 팔고 있는 각종 숙취해소 음료들도 도움을 될 수 있으나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간접적으로 알코올 대사를 도와주는 것일뿐 어떤 치료효과를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료 및 도움말:다사랑한방병원 해주클리닉 심재종원장,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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